야간의 SCP-6771.
일련번호: SCP-6771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6771의 격리는 캐나다 낙농협회와의 협력 하에 이루어진다. 전체적인 격리 규정은 도그마 작전에 명시되어 있다. 도그마 작전은 SCP-6771의 탄생과 동시에 저절로 구상된 문서다. 2000페이지 분량의 축약본이 본 파일에 첨부되어 있다.
2012년 현재, SCP-6771은 제04구역, 이전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루프스였던 장소에 안전하게 격리되어 있다. 모든 도시 거주민들은 재단에 고용되며 SCP-6771의 특성을 간단히 전달받아야 한다.
도그마 작전은 2062년까지 효력을 유지할 것이며, 작전이 종료되는 일자는 SCP-6771의 격리가 불필요해지는 정확한 시점이다. 이후 예정된 출구 절차는 아래를 참고하라.
설명: SCP-6771은 캐나다 혈통의 27세 남성이다. 대상은 우유를 볼 수 없는 비변칙적 효과에 영향받고 있다. 이 효과는 SCP-6771이 실제로 우유를 인식할 수 없게 하는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의 개입으로 강제되어야 한다.
SCP-6771이 우유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재단의 주요 임무다.
SCP-6771이 볼 수 없는 물질은 액체 유제품으로 한정된다. 치즈나 버터와 같은 가공 유제품을 SCP-6771이 섭취하는 것을 허용하지만,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 취급해야 한다. 비유제품 액체(두유, 코코넛 밀크 등)나 우유에 가까운 제품(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은 엄밀히 따지면 허용되지만, 이를 바탕으로 SCP-6771이 우유의 존재를 추론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공될 수 없다.
고체형 유제품의 기원과 성분을 우유 없이 설명하기 위해, SCP-6771에게 이러한 식품들이 간 퓌레로 만들어진 가상의 물질인 "액상염소goatsuckle" 에서 유래한다고 알렸다.
맥아더 섬
이러한 어려움에도 SCP-6771은 아마추어 스포츠 코치와 연쇄살인범으로서 평범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10개의 야구장, 10개의 농구장, 그리고 스케이트파크가 있는 인공 섬인 맥아더 섬을 개발해 SCP-6771의 지루함을 막고 물로 둘러싸인 내부 격리공간을 만들어냈다.
발견: SCP-6771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벤쿠버에서 젖을 짜지 않은 소에 대한 목격담이 캐나다 낙농협회에 수 차례 보고됨에 따라 최초로 발견되었다. 협회는 지역 조산원인 세인트폴스에 요원을 배치하고 이 동물의 위치를 찾기 시작하여 그것이 신생아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병원 직원과의 짧은 총격전 끝에 대상은 성공적으로 구금되었다. 도그마 작전은 협회가 SCP-6771의 효과 범위를 파악하고 격리를 위해 재단에 인계한 후 실행되었다.
특수 격리 절차 II: 도그마 작전에서 발췌, 격리에 있어 중요한 수단들의 개요다.
도그마 작전
8702페이지 중 521페이지
SCP-6771과 캠루프스 근처의 모든 포유류들은 젖이 나오지 않도록 개조되어야 한다.
인공 눈물샘을 SCP-6771의 눈과 식도에 부착한다. SCP-6771이 불가피하게 우유를 목격할 경우, 통제요원이 이 분비샘을 원격으로 터트려 치명적이지 않은 정도의 최루 가스를 SCP-6771에게 투여해야 한다. 이는 SCP-6771이 몇 주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어, 위험물 관리반이 우유가 있는 장소를 제거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다.
광역 스크랜턴 필터가 캠루프스의 모든 건물에 설치된다. 이 장치들은 SCP-6771의 근처에 자발적으로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우유 기반 변칙성을 차단하도록 조정된다.
SCP-6771에게 연애 상대를 제공하여 대상의 행동을 가까이에서 감시하고 조정한다. "라크레시아 존스"를 조립하기 위한 의식이 다음 장에 서술된다.
대기 테라포밍 장치를 캠루프스 주변에 설치한다. 이 장치들은 작은 토네이도나 다른 기상현상들을 일으켜 SCP-6771이 도시 밖으로 나오는 것을 포기하게 한다.
출구 절차: 2062년 6월 5일, 도그마 작전에 의해 SCP-6771의 격리 종료가 선언되었다. 출구 절차는 다음과 같다.
배경: SCP-6771은 50세 생일을 축하받기 위해 지역 세이브온푸드 식료품점으로 초대받았다. 그의 모든 가족과 친구들이 해당 장소에 있었으며 출구 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받았다.
[SCP-6771이 팩을 집어들어 살펴본다.]
제프 삼촌: 무슨 일 있어, 제레미?
SCP-6771: 이게 뭐야?
[모두가 소리죽여 웃는다.]
제프 삼촌: 그게 뭔지 몰라?
라크레시아 존스: [웃음] 모르는 거야?
SCP-6771: 뭐라고?
라크레시아 존스: 모르는 거지? [웃음]
[모두 낄낄 웃는다.]
SCP-6771: 이해가 안 되네.
낸시 고모: 아이고 세상에! [그녀는 SCP-6771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다른 팩 쪽으로 데려간다. 그러고는 SCP-6771의 앞에서 그것을 들어올린다.] 봐봐, 이게 뭘까? 뭐처럼 보여?
[SCP-6771은 고모와 팩을 번갈아 쳐다본다.]
SCP-6771: '우유'?
[방 밖까지 들릴 정도로 웃음이 터져나오고, 성인들은 SCP-6771을 보며 씩 웃는다. 모두가 웃고 있다. SCP-6771만 빼고.]
라크레시아 존스: 아니지,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농담하는 거겠지 [웃음이 계속 이어진다.] 진짜야? 이걸 본 적이 없다고?
SCP-6771: 정말 모르겠는데…
라크레시아 존스: 사과해. 미안하다고 하라고.
SCP-6771: 뭐라고?
[SCP-6771의 아내가 그것을 격하게 흔들기 시작한다.]
라크레시아 존스: 사과해! 모두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라고!
SCP-6771: 잠깐, 무슨— 알았어, 알았어! 미안해! 미안하다고!
[그녀가 SCP-6771의 귀에 가까이 몸을 기울인다.]
라크레시아 존스: 그래? 미안하다고?
[땀과 눈물이 SCP-6771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린다.]
SCP-6771: 나는…
라크레시아 존스: 그래, 알았어.
[라크레시아 존스가 끄덕이더니, 야구 방망이를 내려놓는다. ]
라크레시아 존스: 난 아냐.
제프 삼촌: 잡아!
[SCP-6771이 바닥에 쓰러지고 아내와 삼촌이 대상을 주먹으로 가격하기 시작한다.]
SCP-6771: 멈춰! 제발! 내가 뭘 했다는 거야?
[몇몇 친구와 가족들이 팩을 판매대에서 집어들고는 내용물을 SCP-6771에게 비워낸다.]
제프 삼촌: 가만히 있어, 젠장!
[이들은 SCP-6771을 찍어누르고 강제로 입을 열어 플라스틱 깔때기를 집어넣은 후, 팩을 입에 대고 들이붓는다.]
[SCP-6771이 꾸르륵거리기 시작한다.]
[SCP-6771이 꾸르륵대고 구역질한다.]
[30분이 지난다.]
[SCP-6771은 액체로 뒤덮인 채 바닥에 쓰러져 기절했다.]
[모두 떠났다.]
이 순간부터 캠루프스의 모든 주민들은 최대한 자주 그리고 격렬하게 우유를 마셔 SCP-6771이 처한 새로운 현실을 강조한다.
이 사건에서 1주일 후, SCP-6771은 무효 등급으로 재지정될 것이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이 짧은 이야기를 즐기셨으면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저에게 있어 약간의 개인적 의미가 있고, 또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먼저 이 시대 최고의 운동선수 중 하나인 밥 비몬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마 밥 비몬을 1968년 올림픽에서 8.9미터라는 충격적인 기록으로 멀리뛰기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사람으로 기억하시겠지만, 그에게도 엉뚱한 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어느날 그가 동료 선수인 랄프 보스턴과 함께 집으로 향하는데, 그가 수평선을 쭉 훑어보아 광대한 초원과 느긋하게 바람을 맞는 소들, 그리고 나무 꼭데기에 걸친 지는 해를 눈에 담았습니다. 그는 랄프에게 돌아서더니 "바람이야, 랄프. 바람이 느껴져."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해를 올려다보고 바람에 휘날리는 먼지를 느꼈습니다. "따뜻하네, 하지만 바람이 불고 있어." 랄프는 온 들판을 살짝 보았고, 아니나 다를까, 바람이 온 들판을 휘감고 있었습니다.
"저거 보여, 랄프? 저게 바람이야. 저게 바로 미국을 타고 흐르는 바람이야. 바람이 느껴져."
"돌았구나, 밥." 랄프가 대답했습니다. "저건 멕시코 바람이야. 우리 지금 멕시코에 있잖아."
"맞네 시발," 밥은 그렇게 말하고는 차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시속 30마일로 달리던 중이었으니, 어떻게 되었을지는 짐작할 만 합니다.
그는 그저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해서 그랬던 겁니다. 간이 좀 크다, 그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이 글을 비평해 주신 저희 청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자: syuzhet
역자: quilt
뭔 소린지 이해가 안되네
뭔 소리야 이게
뭔 소린지 이해가 안되네
syuzhet 작가 작품이 기묘한 게 특징임
http://scpko.wikidot.com/scp-6337
SCP 6771은 우유를 볼 수 없음 특이점은 우유를 가져왔는데 인식하지 못할 경우 주변인들이 SCP에게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며 우유를 억지로 인지하게 하려고 함 그 후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우유에 집착하기 시작함 이라는 것 같은데
작중 언급되는 "도그마 작전"이란 것에 주목해서 보면 좋음
뭔 소리야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