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월) 밤 트위터에 DM 한 통이 도착했다.
"겜보쿠씨는 유튜브를 잘 보지는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라스트오리진 마시로" 라고 검색해봐주세요. 겜보쿠씨의 차례입니다."
솔직히 이런 종류의 "OO해 주세요" 계의 DM은 스팸도 포함해 자주 오기 때문에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우연히 한가했던 것과, "유튜브를 별로 ㅂㅈ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라고 쓸 정도로 나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말하고 있다는 것이 신경쓰여 따라보기로 했다.
그러니...
출처:https://youtu.be/GQPnCOKcs8E
...응? 이건가....?
유튜브를 정말로 별로 ㅂ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거 VTuber의 라이브 방송의 예고겠지...? 2022/11/29(화) 00:00에 시작이라고 써져있다.
나는 Vtuber에 관련된 추억이라고 해도, "Getting Over It" (...'그 항아리겜')으로 놀고 있었는데 극히 일부의 Vtuber 팬들의 눈에 띄여서 죽을정도로 불타올랐다는 괴로운 기억밖에 없는데...
아니 기다려봐.
마시로..? 이 마시로씨 라는 분, 뭔가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아마라고 생각하지만, 블루 아카이브 실황 플레이의 동영상을 방송하고 있던 분이었던것 같은데...?
앗, 역시! 맞았다!
이건 조금 본적 있다구! "헤에~ 블루 아카이브 실황 동영상이 있구나" 싶어서 BGM 대신 살짝 틀어본 적이 있어! 그래서 "목소리도 잘 들리고, 토크도 잘하네~ 앗, 니지산지 소속에 되어있는 분이구나. 역시 프로는 대단해~" 같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어!
나는 동영상을 보는 습관이 없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어떠한 창작이나 표현 활동에 임하고 있는 사람을 무조건 존경하고 있다. 실력이 좋거나,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유튜브는 스스로 하게 되면서 그 어려움과 깊이를 절감했기 때문에 '세상, 유튜브 하는 사람은 대단하군' 라고 항상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군요, 그래서 이 마시로씨가 오늘 라스트오리진의 방송을 한다. 라는 것입니까.
그런 일이라면, 나에게 DM이 왔던 이유를 납득을...
....
"겜보쿠씨는 유튜브를 잘 보지는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라스트오리진 마시로" 라고 검색해봐주세요. 겜보쿠씨의 차례입니다."
... 할 수 없어! 납득감따위 전혀 없다! 나갈 차례란게 뭐야!?
"봐주세요" 라면 이해하겠지만, 나갈 차례란게 뭐야? 아무 상관없지 않아?
지금까지 인생에서 '나갈 차례' 라고 들은 경험은, 문화제 후에 교실 청소를 아무도 하고 싶지 않아서, "자! 네 차례야! 잘 부탁해! 얘들아! 이 사람이 청소 혼자서 해준대~ 뒷풀이 가자!" 라고 청소를 강요받고 모두 나가버렸을 때 밖에 없는데!?
그렇게 뭘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으니...
방송대기중의 채팅창에 키로메씨의 이름이 보였다. 라스트오리진에서 보련(과 에라토) 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다.
이것은... 슈퍼챗이라는 것인가! 이른바 방송인에게 던지는 메시지!
혹시, "나갈 차례" 라는건 이건가...? 이것으로 응원하라는 말인가...?
(*역주: 아마 같이 채팅창에서 놀아달라는 뜻이었다고 여기지만 말야)
돈이 들기 때문에 평소라면 절대 싫지만, 내가 아는 몇 안되는 VTuber이고, 키로메씨도 하고 있으니까...
나머지는 단순히 라스트 오리진의 팬으로써, 라스트 오리진에 흥미를 가지고 놀아주려고 하는 사람에게 순수하게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외딴 마을을 방문해 준 젊은이에게 야채를 주고 싶어지는 심리같은....
좋아 됐다!
무사히 슈퍼챗이라는 이름의 야채를 보낼 수 있었다!
덧붙여서, 2434엔이라고 하는 것은, 슈퍼챗의 예절이나 매너를 몰라서 일단 키로메씨의 금액을 흉내냈지만, 아무래도 2434(니지산지)의 말장난(*고로아와세)인 것 같다. "2434를 딱 2.78배 하면 6767* 이기 때문일까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것 같다.
(* 무찌무찌 = 출렁출렁, 포동포동)
이 라스트오리진 방송 자체는, 심야~ 새벽에 걸쳐서 행해졌기 때문에, 리얼타임으로는 볼 수 없었지만, 저장된 방송을 나중에 블로그 집필 작업중의 BGM으로 대신해 보았다. 재밌었다.
그리고, 마지막 쯤에 갑자기 "겜보쿠씨 슈퍼챗도 해주시고..." "겜보쿠씨, 역시 저도 엄청 보고 있습니다" 라는 말이 나와서 "엣?" 이라고 생각했다.
(*블루아카의 블로그 기사 같은것을 마시로도 보고 있어서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코멘트)
무섭지 않아? 대단하고 엄청 고맙지만 무섭지 않아?
니지산지는 "겜보쿠"의 이야기를 해도 괜찮은 사무실이야?
열성적인 독자조차 " 매일 읽고있지만, 읽고 있다는 것을 들킨다면 후세까지 수치이기 때문에, 북마크는 하지 않을 것이고, 트위터도 평생 팔로우 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듣고 있는 블로그인데?
뭐 괜찮을려나... 라스트오리진의 방송이 가능할 정도니까 말야... 괜찮은건가.. 라스트오리진이 방송될수 있다는 것은 범죄 이외에는 거의 모든것이 용서받을 수 있는 레벨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마시로씨와 그 방송 정보를 가르쳐 주신 분 덕분에, VTuber의 방송이라고 하는것을 (저장 영상이지만)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볼 기회를 얻었다. 재미있었고, 역시 프로는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세계도 있구나" 라는 식견도 넓어졌다.
라스트 오리진을 즐기는 동지로써 소소하지만 앞으로도 응원해 나가려고 한다.
(가슴 천국)
단지, 마시로씨는 아무래도 가슴을 목적으로 라스트 오리진을 플레이 하고 있는것 같고, 나는 순수하게 전략 RPG로써 플레이 하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는 꽤 크다.
나는 기본적으로 그런 것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터무니 없는 가슴이 나타나지 않는 한, 가슴에 소란을 떠는 일은 결코 없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가슴가슴!
가슴가슴!
이거 이제 전신 가슴이라고!
몸 전체에서 모유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아!!
가슴 하면 라스트 오리진!
라스트오리진 유저는 모두 가슴목적이다! 어서오세요 출렁출렁 개변태의 숲!!
덧붙여서, 이번 라스트 오리진의 방송의 건은 아이샤 81호(라스트오리진 일본판 운영)도 물고 있었다.
괜찮은거야 그거? 괜찮은건가?
이번 기회에 한층 더 올라가라 라스트 오리진! 유행해라 라스트 오리진!
하지만, 너무 유행해서 여기저기서 주목하게 되면 이런저런 걱정이 드니까 적당히 유행해!
-------------
참고로 키로메씨도 이 건에 대해서 같은 언급을 한적이 있음
뭔가 예전부터 느끼던 거지만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랑의 깊이는 너무 심각하게 깊다는 생각이 들어.. 한일 마찬가지로.. 이게 변태의 동지력..?
대유행 ㄴㄴ 초유급 좋아하는 사람들의 환장의 잔치 ㅇㅇ
언젠간 좌우좌도 사정권에 들게 만들고 말거야
영상에서 스킨상점 둘러보는데 무녀복 시라유리랑 곰돌이 파자마 아탈란테 스킨에 버그떠서 눈 이상하게 나오는거 보고 나까지 식겁했다... 전투중에 스토리 브금 나오는것 까지 버그투성이 겜이라고 접을까봐 보면서 조마조마 하더라
방송하는데 야바이 밖에 나오지 않는...
무검열 중상 노움은 진짜 냐2ㅕ쿞먀벚ㅎㄷ인데 저분도 올릴수 없어서 아쉬워했을거 같네
대유행 ㄴㄴ 초유급 좋아하는 사람들의 환장의 잔치 ㅇㅇ
루리웹-2809288201
언젠간 좌우좌도 사정권에 들게 만들고 말거야
사정권이라니 너무 야해
그때는 그럼 에이미랑 같이 가족야스 ㅆ가능인가
전신모유....
가슴은 옳다...!
마시로 방송 하기 전에 몇 번이고 '전연령 판인거 확인했으니까 괜찮을거야!!' 하면서 시작하는게 재밌었는데 ㅋㅋㅋ
이것이 나눔의 젖
무검열 중상 노움은 진짜 냐2ㅕ쿞먀벚ㅎㄷ인데 저분도 올릴수 없어서 아쉬워했을거 같네
방송하는데 야바이 밖에 나오지 않는...
어서오세요 출렁출렁 개변태의 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에서 스킨상점 둘러보는데 무녀복 시라유리랑 곰돌이 파자마 아탈란테 스킨에 버그떠서 눈 이상하게 나오는거 보고 나까지 식겁했다... 전투중에 스토리 브금 나오는것 까지 버그투성이 겜이라고 접을까봐 보면서 조마조마 하더라
전신모유..!
라스트오리진 취급이 왜이래ㅋㅋ
변태에게 국적따위....
솔직히...일어쓰는 한쿡인들 아님? 한쿡인들이 일본에 가슴을 풀었다!
나앤붐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