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국에선 용납하기 힘든 서구권의 이름짓는 문화

[라이프쪽쪽기간트]

서구권에서 적이지만

인정할만한 or 존경할만한 자라면

자식이름에다 붙여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한니발은 로마의 엄청난 적이었지만

로마인들로부터 능력은 인정받아서

제정시기에 들어선

한니발이란 이름을 붙여주는게 보이며

윌리엄 테쿰세 셔먼

역시 아버지가

적이지만 용감했던 테쿰세 처럼

용감해지라며 미들네임을 붙였다고 한다.

한국에선 자식이름에

왜놈이나 오랑캐이름 적어서

'김고니시'라거나

'이홍타이지'

이런식으로 작명하는건 상상도 못할일

[펨토]

족보에서 파일걸.. 자식 이름 그렇게 지으면…

[라이프쪽쪽기간트]

한니발이 로마에 입힌 피해보면
임진왜란 못지 않았음, 침략전쟁이기도 했고

[메새이]

반대가 아닐까요? 카르타고도 아메리카 원주민도 모조리 지워버렸으니 우리가 저들의 전통도 지배했다! 이런걸지도

[Blood-Mure]

로마가 결국 이겼으니까 한니발을 이름으로 써도 여유롭게 웃어 넘기지, 로마가 처참하게 패배하거나 카르타고한테 최종적으로 졌으면 절대 한니발 이름을 안쓰지.

[맘마미안]

이념보단 민족간의 전쟁이 많았으니 적은 민족의 원수 취급이라 그런걸수도..서양에서 히틀러라고 짓는 수준일것 같음

[코넬리어스, 휴지있냐?]

먼가 동양과 달리 속지주의가 강한 느낌.
예를들어 덴마크가 영국을 먹으면 영국이 덴마크가 되는게 아니라. 덴마크인이 영국왕이 됨.
마찬가지로 카이사르가 이집트를 정복하니까
이집트가 로마가 되는게 아니라 카이사르가 파라오가 됨.

[Elina El Elisia]

서양의 작위 체계 자체가 그런식임
지역이 중요하지 나라가 중요하지 않죠 어디의 누구지 어느나라의 누구가 되지 않음
전체주의나 국가주의가 의미가 생긴건 세계대전 이후임

[Elina El Elisia]

봉건제국가 자체가 연방제 국가나 다름없었으니

[리엇]

튀르키예에 진기스(칭기스칸)이랑 이스칸다르(알렉산더)이름이 흔하다는데

의외로 별 거부감이 없대

[닉네임중복이많아고심끝에만든]

개명신청하면 프리패스일듯

[TTLWR]

우리로 치면 김 기요마사 이런 건가 ㄷㄷ

[타임엘레멘트]

장하다 김히틀러…

[말끊기의달인]

대신 별 해괴한 이름을 짓는 이상한 부모들이 있음

[FMDM]

이름을 천하게 적어야 부정 안 탄다고 믿던 시대의 산물이지 뭐ㅋㅋㅋ

[Ridde]

강자지 백보지
진짜 있는 이름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지금은 휴식중]

사촌누나가 작명소에서 잘산다고 받은 이름이 여인숙인데.... 안지었어

난 아부지가 국회에 보낸다고 여의도가 될뻔 했지

[안면장애인]

이거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자식에게 책임감을 못가질 정도로 덜된 부모라서
같은 경우가 많다함.

말그대로 대놓고 아동학대한거.

[샤오룬-2번]

어머님의 등짝 스매쉬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려오는 작명이네…; 나는 어릴 때 이름 개명 했는데 한번 크게 앓은 적 있었거든 그 때 점짐 가서 물어봤나 어쨌나 애 사주팔자에 물이 있는데 거기다가 물과 관련된 이름 지으니 아픈거라고 그랬대 그래서 이름 바꿈

[클모만]

패배자 고니시나 만리장성도 못넘은 홍타이지는 위대하지가 않다고~~!!!

[라이프쪽쪽기간트]

사실 한니발도 최종적으론 패배했..

[I.Dragon]

하지만 알프스는 넘었죠?

[HMS뱅가드]

거기다 한니발은 이름에 바알이란 이교 신 이름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게 기독교 시대까지 이어짐

[과외선생]

지들이 이겼으니까 가능한거아님? 처절하게 줘털렸으면 안붙였을듯

[새우카나페]

이기고나서 티배깅 느낌으로 상대편 잘 싸웠던 애 이름 붙여주는거 같음. 이겼으니 그럴 여유가 있겠지.
근데 우리나라는 근대 이후로 대부분 졌거나 이겼어도 피로스의 승리만 해왔어서...

[마름모몸매]

다른 국가 이름방식을 중간에 넣으면 우리방식이 가장 이질적이긴하네

[연중무휴]

이름이 신수길 이러면 과거시험 입구컷 당한다고

[피곤한한니발]

근데 나 중학교 때 수학쌤 이름이 ㅁ수길 이었는데?

[뷰우지에요오오옷♡♡♡]

전사 계급 기반인 서구권이랑 지식인층 기반인 동양권의 차이인가

[시온자일]

우리는 주로 침략당하고 유린당하는쪽이여서.....

[노비양반]

김풍신수길

[플오입문자]

김풍신수길
이가등청정
박아기날도
ㅋㅋㅋㅋ

[바람과 별무리]

아지발도?

[플오입문자]

아 맞다 아지발도지 착각했다

[로지온 '로쟈'로마노비치]

최종적으로 승리한 쪽이 패장의 이름을 붙이는거라

[M.A. Kim]

이 토히로부미

[baka1]

사실 이 홍타이지 이지랄 하면 청 조정부터가 조질려고 들듯 ㅋㅋㅋㅋㅋㅁ

[新羅三郎(신라사부로)]

김히로부미

이히데요시

[야자와 니코니코]

같은 문화권내 전쟁이라 그런 거 아닌가?

[라이프쪽쪽기간트]

인디언 이름 붙여준 셔먼은 특이 케이스인가?

[choyong]

저 예시의 테쿰세는 아메리카 원주민 추장 이름임

[야자와 니코니코]

아 테쿰세 셔먼 이름을 다른 아버지들이 아들에게 붙여줬단 걸로 잘못 봄

[피곤한한니발]

일본에서는 야마다 순신 같은 이름 있지않을까?

[주시자의 눈]

이완용

[아일톤 세나]

장하다 김히틀러

[STAY-ME]

박 수갈채 받는 늑대의 영혼

[쑤퍼유저_관리-28945492]

박! 수갈채받는늑대의영혼 주술사님!

[하나사키 모모코]

우리 동아시아는 굳이 오랑캐 말고도 피휘라고 집권하는 왕의 이름을 함부로 쓰는걸 못하게 했었음

반대로 서양은 예수나 그 바리에이션 이름을 위대한 사람의 이름을 귀족이나 평민할거 없이 즐겨쓰는 큰 차이점이 있음

[ㅡ_-]す~]

징기스칸의 이름인 테무친도 적장의 이름을 붙인거 한자문화권은 이름에 들어가는 한자의 뜻을 중요시 여겨서 성인 이외의 다른 사람 이름을 쓸 일은 없음

[붉은양]

로마는 전쟁 이긴후에 상대세력 흡수 동화하던 시절이 길어서 본래 저런 부분에 유하긴했음

다만 한니발은 그런 경우랑 다르게 본토에 진짜 처절한 피해를 입혔던지라 좀 다를수있을만 한데도
기존의 방식대로 대우했지

최종적으로 카르타고에 이기기도 했고
한니발을 꺽은 스키피오가 한니발의 전략을 배워서 역으로 승리하고
그게 로마군단 진화의 한몫이되었다는것도 영향이 있을듯

[월급루팡6년째]

명장이고 나발이고 죄다 침략자놈들이라 ㅋㅋㅋ

[카이저소세지]

그 시절에 아이 이름을 김용골대라고 지으면 이름 지은 사람 처벌 받았을 거야

[Relaxing Ruli]

조관우 모름?

[Mill]

미들 네임이라 사실 위의 예시처럼 느끼지는 않음 ㅋㅋ

[루리웹-0773643378]

우리가 솔직히 존경할만한 인물이 없었다고봄. 적인데도 존경할정도면 진짜 대단해야함. 이순신급은 되야한다 이거임.

[전체주의자-8606656365]

이완용이라 이름 지어주는 부모님은 없을거 자나

[쑤퍼유저_관리-28945492]

위에 나오잖냐

[루리웹-3534268234]

반대로 나카무라 이순신은 할만하잖아

[루리웹-1193699082]

비슷한 사례로는 사마의가 숙적 제갈량의 량을 가져와 자기 아들 이름에 붙인 사마량이 있지

[chakata]

동양권은 미들네임 없으니까 더 안 쓰는듯

[루리웹-3710578763]

동양이랑 서양이랑 역사가 많이 달라서 그럼

동양은 일찍부터 민족성이 확립된 중앙집권국가가 들어섰고 국가간의 존명을 건 전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예의는 개뿔 철천지 원수였지

반면 서양은 동양에 비하면 봉건시대가 길어서 국가정체성이 확립된 중앙집권국가의 등장이 늦었고 그에 따라 전쟁도 낭만적인 형태를 많이 띠었기 때문임 우리나라가 조선시대가 되었을때 유럽에서는 아직도 기사들이 전쟁터에서 만나면 서로 경례하고 그랬음

[Republic]

서양에선 이름을 대대로 물려주는게 재밌음.

[GumPCB]

수길 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었는데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