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글은 [쓰리 빌보드]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2. 사적제재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와 법률을 통하지 않고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에게 벌을 주는 일'을 통칭합니다.
평화로운 미국 마을 애빙.
그런데 어느 날, 마을 외곽의 광고판 세개에 이런 문구가 붙는다.
죽어가며 강.간당했다
그런데 아직도 못 잡았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윌러비 서장?
저 광고판을 붙인 사람은 주인공 밀드레드
딸이 강.간치사로 저 광고판 아래에서 끔찍하게 죽었지만,
수사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범인을 잡지 못하는 마을 서장 윌러비를 비난하는 문구를 붙인 것.
이에 지역 방송이 이를 보도하며 마을은 뒤집어진다.
견찰새끼가 일 드럽게 못하니 욕할 만 하지. 사이다 ㅇㅈ?
계속 봅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이 윌러비 서장이란 양반이 평판이 상당히 좋은 인물이란 거다.
인종차별이나 하는 부하들과 달리 상당한 개념인이며
수사에 의지가 없는게 아니라 증거가 없어서 도저히 손도 못 쓰고 있던 상황.
더군다나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이니, 동정표까지 얻었지.
전남편, 마을 신부와 치과의사가 밀드레드에게 어떻게 말을 해보려 하지만
전남편은 가뜩이나 쓰레기였던 인간이어서 말이 통할 리 없었고,
신부는 끔찍한 모욕만 듣고 쫓겨났으며
(약혐!)
치과의사는 아예 손톱이 갈려버렸다.
오히려 그런 밀드레드의 깽판을 서장이 달래주는 웃기는 상황이 벌어지지만,
여기에서 일이 더 악화된다.
(주머니 열지 말고 경찰 불러)
병세가 깊어진 윌러비 서장이 자.살을 선택한 것.
누가 봐도 밀드레드의 행패로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였다.
서장의 아내는 밀드레드를 찾아와 이제 만족하냐고 울부짖고,
비록 막장인생이지만 서장을 존경하던 부하 경찰은 광고를 내준 업자를 폭행함
그 와중 윌러비 서장이 죽기 전 쓴 편지가 밀드레드에게 도착.
서장은 자신이 주인공 딸의 죽음에 죄책감을 많이 가졌고,
자신의 죽음은 광고판과 무관하게 택한 것이니 자책하지 말라 당부한다.
심지어 광고판에 필요한 돈을 익명으로 지원해준 사람이 서장이었음.
그런데 또 일이 터진다. 저 지랄맞은 동네에 또?
누군가 밀드레드의 광고판을 태워버린 것.
밀드레드는 경찰서 놈들이 원한을 가지고 그런 거라고 판단한다.
뭐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그렇게 여기겠지.
단단히 빡돈 밀드레드.
경찰이 전부 퇴근한 한밤중, 전화를 걸어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자 경찰서를 방화해 버린다.
사람 안 다치게 하는 조심성 보소. 선을 잘 지키네
는 개뿔.
경찰서 안에서는 이어폰을 끼고 서장의 유품을 챙기러 온 부하 경찰이 있었다.
어....그래도 이 양반 쓰레기잖아.
문제는 저 양반이 쓰레기인건 맞지만,
하필 저때 서장의 편지를 읽고 '엉엉 잘못했어 앞으론 똑바로 살아갈거야' 라고 갱생하던 타이밍이었다는 거임.
갱생한 부하 경찰은 주인공 딸의 사건파일이 타지 않게 챙긴 후에야 탈출했고
그 대가로 자신은 전신 화상을 입게 됨.
자신이 사람을 태워 죽일 뻔했다는것에 멘붕하는 밀드레드.
그래도 부하 경찰 놈이 광고판 태운거 맞잖아. 갱생해도 죄가 없어지진 않으니....그치....?
ㄴㄴ
밀드레드의 광고판을 태운 사람은 부하 경찰이 아닌,
그녀의 쓰레기 전남편이었다.
어떻게 봐도 쓰레기 경찰 놈들이 태운 것으로 보였고, 사람 없는지 확인 제대로 했지만
세상 일은 100% 확실하다고 하는 순간 문제가 터지지.
이제 밀드레드는 죄 없는 사람을 죽일 뻔한 가해자가 되었음.
과연 이 엇나간 증오와 복수의 연쇄는 어떻게 될까?
이 영화는 <쓰리 빌보드>
복수, 상실, 그리고 치유와 화해를 담은 수작입니다.
이 개막장 동네 썰이 뭔 치유와 화해냐고?
안알려줌.
이자를 산채로 잡아와라
초반부만 설명하고 나머지는 보라는 이놈을 산채로 잡아와라
감히 속이다니 니가 추천하는 저영화를 유툽에디션으로 봐주마 간추린 줄거리만 대충보고 다본거라고 떠벌릴태다
이거 존나 재밌음 한 번 보길 추천함
영화 안에서는 공권력이 문제여서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이란 말은 없음. 저 영화는 '무능한 공권력 놈들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라, '공권력도 피해자도 어쩔 수 없던 재난 앞에서 괴로워하고 상처받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야.
결말 되게 무덤덤해서 좋더라
저거 범인 잡으려면 미국내 모든 남자 인간들(여행객 포함)에 대한 유전자 수집이 이루어져야 함. 세상에 어떤 나라가 전국민 데이터 베이스 수집하고 그럼? 긁적 (외국인 빼고는 지문 다 수집하는 나라 ㅠㅠ)
유튭을 켜야겠군
이자를 산채로 잡아와라
.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8002806262
한마디로 공권력이 제대로 했으면 사적재재 같은것도 없었다는 뜻이구나
배니시드
저거 범인 잡으려면 미국내 모든 남자 인간들(여행객 포함)에 대한 유전자 수집이 이루어져야 함. 세상에 어떤 나라가 전국민 데이터 베이스 수집하고 그럼? 긁적 (외국인 빼고는 지문 다 수집하는 나라 ㅠㅠ)
영화 안에서는 공권력이 문제여서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이란 말은 없음. 저 영화는 '무능한 공권력 놈들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라, '공권력도 피해자도 어쩔 수 없던 재난 앞에서 괴로워하고 상처받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야.
그렇군
슬프네
이거 존나 재밌음 한 번 보길 추천함
초반부만 설명하고 나머지는 보라는 이놈을 산채로 잡아와라
이렇게 하면 영화제작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마케팅이지만 다 알려주면 남의 컨텐츠로 슈킹하는 놈이 된단 말입니다!
하지만 이녀석이 마음에 안들어…!
화염병 가져와
결말 되게 무덤덤해서 좋더라
그런 결말조차도 굉장히 찝찝하게 만듦.
이자를 산채로 비빔밥!
뭐야 치유랑 화해는 개나줘버리고 온갖 쓰레기인간들만 있는데? 글쓴이가 날 속임
좋은 영화지 추천하는 영화야 엔딩도 마음에 들어
그래서 어디 플랫폼 으로 가야되냐.... 일단 넷플엔 없네
디플
감히 속이다니 니가 추천하는 저영화를 유툽에디션으로 봐주마 간추린 줄거리만 대충보고 다본거라고 떠벌릴태다
방황하는 시쉬케밥
왠지 찾아보면 개 노잼일 거 같으니 작성자를 불태우자
사람과 세상은 흑백이나 적청으로 양분되어 고정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 이야기
자기 직전에 레고밟아버리길 - -
아 결말 없네 아오 ㅋㅋ
너 이새끼 손톱 갈리고 싶냐 빨리 엔딩 갖고와
와... 극적인 타협에 가까워 질때마다 계속 사건이 일어나네
진짜 개쩌는영화임 저 ㅈㅅ씬 극장서봤을때 충격은 말도 못하고 이글엔 안나왔지만 저거말고도 끝내주는장면도 많음
글쓴이를 산채로 잡아와라. 광고판 밑애 걸어둘 것이다.
대놓고 카운터 고구마 먹이는 전개라서 어이가 없네
사실 사적제재 관련 영화는 아니긴하지 ㅋㅋ 굉장히 인간적인 내용이 좋았음
맥도맨드는 물론이고 아이언맨2에서 해머로 나온 샘 록웰 연기가 정말 좋았음
아 저런
뭐야 자리에 앉아봐요 개쩌는 이야기 들려주세요
답이 보이네 글쓴이를 불태우면 됨.빨리 결말 내 놔
분명 본 영화인데 결말 기억이 안나 얘기해줘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찾았지만 뚜드려 맞아가며 검사해보니 아니었지만 조지러 가면서 회복한다는 내용
사이다패스라 고구마 먹는 거 싫어하는데 설명만 들으면 고구마 100개는 먹는 느낌이네
이 영화 재밌지... 미국 남부 스타일 사람들의 해프닝으로 서로의 삶을 치유하는 내용이고 소재도 강렬하고 엔딩도 강렬함...
증거가 없고 뭐 단서도 없으면 단순히 경찰이 아니라 셜록 홈즈든 포와로든 노답인데....?
옛날영화 "폭로"생각나네 여상사의 무고 성범죄로 퇴사 당했지만 결국 그 혐의는 회복하지 못하고 다른걸로 이김
일단 와드
씨바 이 유게이때매 5500원 쓰고 거실에서 2시간이나 낭비해야되잖아
좋은 영화를 보는 건 낭비가 아니라 투자라고 하자
미국이니까 총으로 화해하겠지. 이왕이면 화끈한 샷건이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