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트레센 학생들이며 트레이너들에 대한 다양한 음해성 괴문서에 대해, 트레센을 다니는 우마무스메들이 드디어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신들은 물론이요 자신들의 아끼고 사랑하는 트레이너들까지도 폄훼의 대상이 되니, 그녀들로서도 단단히 뿔이 난 것이다.
그러한 그녀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트레센 학생회는 괴문서 피해 학생들의 모임을 만들어 그녀들의 의견과 불만을 듣기로 했다. 그러한 공지를 받은 트레센의 뭇 학생들은, 복면을 쓰고 음성변조기를 착용한 채 실내 강당에 모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 트레센과 자신들을 표적으로 한 음해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며 불만들을 쏟아냈다.
"아일랜드로 트레이너씨를 납치해서 부마로 삼는다니! 난 그런 짓 안해! 당당히 국제적 외교를 통해 혼인할 거라고!"
...거기서부터 이미 복면과 음성변조기가 반쯤 의미를 상실했지만, 그래도 모임과 성토는 계속되었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트레이너를 독일로 납치한다니, 그것도 모자라서 이상한 국가사회주의 정당에 가입시킨다니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휴가철마다 메지로 아일랜드 같은 곳에 저희가 저희의 트레이너들을 감금한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여요! 메지로 가문의 명예를 걸고 그런 일은 존재치 않사와요!"
"트레이너씨의 회사가 어려워 졌을 때에 도와드린 적이 있긴 하지만 그 회사를 위기에 처하게 한 건 저나 사토노 그룹이 아니라고요! 애초에 제 남편이 될 분을 왜 그런 위기에 몰아넣겠나요?! 어차피 나중에 저희 그룹에 소속될 것을...!"
"최음제니 최면어플이니 같은 건 만들어 본 적도 없다네! ...호감도 측정기는 있긴 하지만."
"그 녀석의 아이를 11명쯤 낳는다느니 그런 소리를 한 적이 없는데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퍼졌는지 모르겠어요! 10 명 까지는 생각해 본 적 있지만...!"
"맥퀸은 내 외조부가 아니라고!? 대체 왜 그렇게 되는건데! 지구-616의 이야기를 끌고 오지 마!"
"트레이너를 다른 의미로 먹는다니,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간다. 타마. 너는 이해가 가나?"
"라ㅇ.. 아니, 나, 나는 칼로 사람을 찌르거나 한 적 없어...!"
"그레스가 민들레 먹는 걸 밝히는 둔부 큰 돼지라니, 말도 안되는 음ㅎ"
"엘."
"나의 성실경건, 위풍당당한 모습이 그저 연기일 뿐이며, 트레이너와 단 둘이 있을 때에는 '루나'라고 불러주지 않으면 삐질거라면서 앙탈을 부린다는데, 모두 공상허언에 불과하다."
"있지있지. 전임 총리대신님이 우라라를 지켜봐 주고 있다는데 무슨 소리인걸까?"
"내 실제 나이가 40이 넘는 아줌마라느니, 20년전부터 트레센을 다녔다느니... 다들 뻥까를 너무 치는거 있지? 완전 OTL이라니까?"
"제겐 꼬리가 없답니다."
"내 트레이너가 내 엄마랑 바람을 핀다니 그런 헛소리는 적당히들 해야지... ...감히 일류 우마무스메의 트레이너와 일류의 어머니를 모함하다니 말이야!"
"제 아버지는 야쿠자 오야붕이 아니라고요! 그리고 저도 어린 여자를 밝힌다거나 하지 않아요!"
"제 가슴 크기는 69가 아닙니다. 70이에요. 70이라고요. 고작 1차이에 불과하다고 하지 마세요. 앞자리 숫자가 다르단 말이예요. 사이즈가 줄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후쿠키타루의 껍질을 뒤집어쓰고 그녀의 트레이너를 홀리는 존재 같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여기 계신 분들. 저와 함께 언젠가 피안화 구경을 하러 가지 않으시겠나요?"
"트레이너한테 휴게소에 버려졌다고 트레이너의 차를 쫓아가서 창문을 부쉈다느니 핸들을 뽑는다느니 한 적 없다구!"
"후우... 얼간이에게 내가 매일마다 아침과 점심 도시락을 전달해 주고, 옷차림을 다듬어 주고, 건강보조식품을 챙겨주고, 주말마다 함께 쇼핑을 하러 가서 녀석에게 옷을 사주고, 가끔은 수족관이나 영화관, 극장에 가서 문화생활을 즐긴 뒤 저녁에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녀석의 집의 여벌 열쇠를 내가 가지고 있고, 녀석의 집을 청소해 주고, 빨래를 해주고, 명절이면 내 본가와 얼간이의 본가를 방문하여 양가 부모님들께 인사를 드리면서 선물을 전해 드리고, 크리스마스와 새해, 생일을 함께 보내고, 양가 부모님들의 생신을 챙기고, 휴가 때에 함께 오키나와에 여행을 다녀오거나 료칸에 방문하고, 여행지에서 같은 방에서 자고,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는 정도로 내가 그 녀석의 아내니 새댁이니 뭐니... 아직은 아니란 말이다."
.
.
.
"...부회장."
"아니. 음성변조기를 끼고 있는데 어떻게...? ...아, 모두 미안하다. 얼간이에게서 연락이 와서... 응, 트레이너. 나다. 아... 지금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 아아. 그래. 돌아갈 때에 찬거리를 사가도록 하지. 일단 물만 데워놓고 있도록. 그래. 나도 사랑한다... ...자. 어디까지 했지?"
에어 그루브를 마지막으로 그 날의 모임은 거기서 끝났다.
겨울이었다.
말딸들이 살찌는 전신마비의 계절이 벌써 지나갔네
초록색 옷을 입으신 분이긴 한데 타즈나씨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 아마도.
잔화체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우라라를 언급하며 칭찬한 적이 존재.
고이즈미:우라라 이기는거 한번 보고싶은데...
"제겐 꼬리가 없답니다." 이거 타즈나씨?
https://twitter.com/ak916YkfQumDLsv/status/1530557133200461825?s=20&t=8tf_BtPScx_xcGhN1bed1w 아~아 이런 데서 쓸 생각따위 없었는데 말이지!
말딸들이 살찌는 전신마비의 계절이 벌써 지나갔네
모두 진실인 이야기밖에없는거같은데
"제겐 꼬리가 없답니다." 이거 타즈나씨?
초록색 옷을 입으신 분이긴 한데 타즈나씨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 아마도.
우라라는 무슨 얘기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우라라를 언급하며 칭찬한 적이 존재.
오호 지식이 늘었다
그래서 자민당으로부터 비호받는 우라라 밈이 퍼짐
연산갈매기
고이즈미:우라라 이기는거 한번 보고싶은데...
그래서 아예 사토노/키타산/메지로가등의 부유층 가문이든지, 루돌프나 이사장이라든지, 설령 파인모션이라든지 킹 엄마인 댄브라든지 그 어떤 권력가도 우라라는 못건든다는 이야기도 있었지.
우라라의 인기로 살아서 고치의 수호신이 된 덕에 우라라가 이기는걸 봤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고이즈미부터 비롯해서 정제계 인사들한태 비호받는다는 밈
잔화체도
센트리건 선배
https://twitter.com/ak916YkfQumDLsv/status/1530557133200461825?s=20&t=8tf_BtPScx_xcGhN1bed1w 아~아 이런 데서 쓸 생각따위 없었는데 말이지!
괴문서만 보면 미소녀 모드 깐 해병성챈 줄 알겠네.
어차피 우라라는 일본 내각의 보호없이도 우라라 팔불출 선배 하나로 어지간한 놈들은 처리가 가능하지만, 보통 이 분은 히든 보스로서 등장한다고 한다. (닛포 테이오, 원본 우라라의 친아빠, 디자인은 신데그레 아키츠 테이오 버전)
지구-616은 코믹스 세계관이라고
후쿠 격리해ㅋㅋ
위험한애들 많아ㅋㅋㅋㅋ
뭐야 진실밖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