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동창 + 친구 + 나
이렇게 셋이서 알바한 적이 있었음
알바 장소는 친구가 알고 지내는 팀장님네 공장
거기서 한 5개월 했나? 어쨌든 그 정도 일 했음
그건 상관없고, 일하다가 의자를 망가뜨렸음
근데 나만 망가뜨린게 아니라 내 친구도 망가뜨린 전적이 있었음
심지어 내 친구는 두 개
팀장님은 털털하게 웃으면서 '야, 이거 물어내야 된다?'라고 장난스럽게 말씀하심
근데 다들 알다시피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고 농담이라는 걸 알거야.
문제는 내가 농담하고 진담하고 구분을 잘 못해...
그래서 한 3만원인가? 그 정도하는 의자 사서 구했더니 팀장님이 '야, 진짜 사냐...'이러시고
친구는 '너가 그걸 사면 나는 어떻게 하란거냐...'이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