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많은 오타쿠들은 우용곡이 말한 것처럼 해외에서 건드려주길 바람
우리 문화가 타인에 의해 변용되는 걸 보는 자부심도 있고,
사실 일본 쪽에서 한번 만져주면 확 뜨기도 함
그런데 일본에선 만들어줄 가능성이 매우 낮음
유게이들 대부분은 극소수 여자도 있겠지만 대체로 남자잖아?
남성향으로 한정해서 이야기 하면, 남성향 오타쿠 시장은 소비자도 제작자도
디폴트가 우익이고, 몇몇은 혐한임... 한국풍 그런거 만들어 주겠나?
나 어렸을때 클램프가 신춘향전 그런 거 그리긴 했지... 엄청 옛날 이야기임
중국...? 미호요...? 그런 애들이 제대로 만들어 주겠나?
한반도 역사가 본인들이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애들인데
결국은 한국풍 서브컬쳐의 흥행을 원하면 우리가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흥행시켜야 함
우리 손으로 한국풍을 넣어서 만든 서브컬쳐물이 대히트 하면
서브컬쳐 제작자와 소비자들이 '아! 이런 흠터레스팅한 영역이 있구나!'
'한국역사는 중국과 일본의 아류인줄 알았는데 이런 특색이 있구나!' 하면서
수요도 다양해지고 여러가지 스펙트럼의 작품이 나올 수 있지...
한국풍을 모티브로 한 여러 서브컬쳐 기호가 유행하기 시작함녀 혐한색이 다분한 일본 남성향 오타쿠들도 대세를 거스르긴 힘듦
일본애들이 중국 싫어한다고 차이나드레스 기피하는 거 봤음?
그런데 서브컬쳐 시장에서 한국풍에 대한 건 일단 연구 자체가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님
한국풍 서브컬쳐 기호나 그 활용이 단 하나도 없었냐면 그건 결코 아니지만 절대수가 너무 부족함
심지어 우용곡 같은 몇몇 소규모 제작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게 보통임
결국 나오면 일단... 솔직히 질이 좋든 나쁘든 사주는 게 중요한 거 아닌가 싶음
이게 수요가 있다는 걸 대규모 제작자들이 깨달아야 거기에 뛰어들지 않겠어?
이런 프로젝트 나오면 적극적으로 후원도 해보고
제작자 패트리온 같은거 후원도 해보고
이런 크리에이터들이 연구한 한국풍 모티브들 가져다가 연구해서 예쁜 짤들도 그려보고
트위터에 픽시브에 올려서 졓아옇!도 많이 받아보고
모처럼 프랑스 제작사에서 한국을 소재로 만들었다는 이런 인디게임도 사주고 하는 게 우선일 것 같음
결론은, 불평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주라는 거임
우리 스스로가 외면하는 한국풍 어쩌고를
유비소프트에서 만주크리드 이런 식으로 만들어 줄 리가 없잖아
한복부터 고작해야 옷고름 가지고 지랄인데 창작자들이 만들고 싶겠냐고
많이 사줘서 그 사람들 기를 꽉 눌러버리라고 결국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속 사줘야 도전이라도 이루어지지
그래서 텀블벅에서 한국 괴물책 후원하길래 한권 샀어 세미 피규어도 샀다구
계속 하줘
금마들 좋아하는 씹덕 서브컬쳐는 애초에 일본이 주도하니까 뭘 만들던 일본풍이 진하고 다른 분야에선 이미 많이 있음
우리손으로 만들면 국뽕이라면서 비아냥거리는 애들이 있더라. 차라리 일본문화쓰지 돈벌생각 없다니 하는 놈 실제로 본적도 있음
잘알자도못하면서 씹선비딜하느놈들이 너무많아
씹선비도 많고 덮어 놓고 까는 국까일뽕들도 많고
무과시험에 통과했다니 엘리트로군!!
우리 한국풍은 k-pop 스타일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