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이 늘상 하던, 경쟁팀 혹은 상대적 약팀에서 좋은 선수 빼오기라는 차원에서야 당연히 이해되는 영입이긴 함.
근데 전술적으로 따져보면 송민규 장점 극대화도 못시켜주면서 굳이 그 돈 주고 사올 필요가 있었나 싶음.
측면자원으로서의 송민규는 측면에서 사이드라인 따라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로 크로스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솔직히 평범하다고 봄.
송민규의 드리블 템포나 스텝이 좀 독특한 건 맞는데,
그 드리블로 사이드라인 따라서 직선적인 돌파해서 크로스 올리는 것보다는 하프스페이스~페널티박스 내로 진입한 상태에서 볼 받고 드리블 하는 게 더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김기동 하에서 보여줬음.
그리고 만주키치처럼 완전 와이드타겟맨 수준은 아니지만, 키에 비해(179인가 그럴거임) 헤더 능력도 괜찮아서 헤더골도 곧잘 넣는 편이고.
결론으로 들어가자면 송민규는 최강희 시절의 전술을 마이너카피한 김상식의 공격전술 하에선 측면으로 나올 때 별 영향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임.
차라리 포지션은 측면이지만 중앙에 관여를 많이 할수록 포항 시절 경기력과 스탯이 나올 확률이 높을거임.
전북시절에는 측면보다는 도리어 22시즌 말미처럼 최전방에서 폴스나인 비슷하게 뛰거나 하는 게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니까.
진짜 선수 쓸 줄 1도 모르면서 그냥 핫한 유망주 사재기나 해온 수준임 오히려 전북팬들 다 갸우뚱할 때 벤투가 뽑아서 쓸 때마다 포항 시절 모습 그대로 재현되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