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아니고 시각적 자극에 의해서 잠이 막 쏟아짐.
나같은 사람 없나. 예전에 인감 도장을 파러 갔을 때 일인데
어느 영감님이 운영하시던 도장가게였음. 근데 그때 당시에도
도장 파면 대부분 기계로 파주는 가게가 많아지는 추세였는데 그
영감님은 직접 조각칼 들고 손으로 파주시더라.
먼치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그걸 지켜보는데 그때 아침이었거든
자고 일어나서 바로 갔었음. 앉아서 조용히 지켜보는데 그 작업 하시면서
손 움직임이나 이런걸 보는데 묘하게 기분이 좋으면서 졸음이 막 쏟아지더라.
보는데 이상하게 그냥 기분이 묘하고 좋았음. 이유도 모르고. 뭔가 계속 보고
있고 싶은데? 보고 있으니까 졸음이 막 미친듯이 쏟아졌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는 도장파는 사각사각 소리 때문에 그런건가 싶었거든
나중에 또 그런기분을 느껴보고 싶어서 유튜브로 도장 손으로 직접 파는
영상 찾아보고 했는데 오히려 사각사각 듣기좋은 소리도 더 크게나는데
그 영감님 지켜보고 있을때처럼 졸음이 막 쏟아지거나 하진 않았음.
이런 경험 있는 사람 없나? 시각적인 자극 만으로도 그런게 가능한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