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재벌집 막내아들 보면서 든 생각인데
꼬장꼬장 하다거나 고약하다고 하지? 노인네들 나이들면
재작년에 있던 일인데.
인터넷에서 수리 요청 받고 갔다가 젊은 20대 여사장이랑 조금 친분이 쌓여서
나름 교류를 잦게 했었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쓰던 가정용 커피머신 남는게 하나 있었고 중고나라에 팔려고 내놓았을쯤에
거기 커피머신이 죽어버렸거든? 근데 분식집에서 커피를 하는터라 그거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내꺼 가져가다가 쓰라고 하고 잊어버렸는데 그러고 한 두달인가 지나서도 아직 안가져갔길래
아직 안가져갔냐고 물어보니 본인이 편할때 가져가면 안되냐고 하더라고 그때부터 조금 당황스러웟는데
그 시점에 내가 위에 용종이 생겨 수술하느라 입원했었는데. 입원하고 수술한 다다음날인가?
자기가 가져간다고 그러더라.
나는 아파서 들러누워 있는데 여태 늦장 피우다 내가 있지도 않은데 넘의 회사 와가지고 그거 가져간다고 난장피우는게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그냥 허허 하고 생깟는데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괜시리 예민하게 굴었던걸까 싶기도 하다가
본인이 바쁘면 언제 가져간다 뭐 이런걸 이야기를 해줘야지 나도 일정이란게 있는데 또 싶다가
내가 내 물건 선물해주는건데도 이렇게 귀찮은 꼴을 봐야하는건가 싶어서 꼬장피웠는데
괜히 나이가 들면 꼬장꼬장 해지는거 같고 뭔가 좀 그럼
상대가 이상한 거 같은디
호의가 둘리가 된거 호의를 다시 거둘수 있다는걸 생각 못하는 사람이 ㅈㄴ 많음
뭐하러 그런걸주냐 피곤하게일만드냐 ㅋㅋ 첫번째는 그런자비는배풀지마라 걍 자기 할일만해 그러다 상처받는다 두번째는그여자가 노개념이다 자기시간드립칠때부터 손절각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