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든 아니든 한번은 들어봤을 거임
십계명 중 하나인 '우상숭배 금지'
이거 하나땜에 범 기독교 문명이 동서유럽으로 나뉘어서 으르렁거리기도 했고
아예 친척뻘인 이슬람교는 한술 더 떠서 그림도 제한하는 수준임
아무튼 이 조항은 구 신약 외경 할것 없이 존나게 강조되는 조항이라서
성서 자체가 보면 인간 외의 존재들에 대해서는 대명사나 비유법을 쓰지
고유명사를 거의 쓰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음
야훼/여호와? 이건 신의 이름을 못 부르니 에둘러 부르는 이름
예수/지저스? 이것도 번역하면 구원자임. 걍 구원자.
그래서 특정 악마/천사가 언급되었다 라고 나오는 구절을 찾아보면
실제로는 특정 자연물에 빗댄 개념이거나 아니면 민족에 빗댄 개념이 많음.
예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고그와 마고그, 네팔렘.
전부 악마/천사 이름 같지만 알고보면 흔하디 흔한 유대인 담당일진 민족들 중 하나.
루시퍼?
그거 우리로 치자면 망해가는 왕조에서 '아아 백두산이여 언제 네 정기가 다하여 타락하였는가' 라고 시 썼는데
나중에 '백두산' 이 타락천사인가? 라고 해석한 수준
아무튼 그러하기에 교회를 가건 성당을 가건 천사/악마 어쩌고 이야기하면 성직자들은 심드렁함
그런데 여기서 사단이 똭!!
ㅇㅇ 걔 빼면 악마라고 진짜로 언급되는 애는 바알세불 정도인데 바알세불은 이름 보면 알겠지만 유대교의 최대 적이었던 고대 바알교를 의미한다고 보면 되는지라.
종교인들한테는 진짜 의미없는 얘기임 오컬트 좋아하는 사람들이 저런거에 관심이 많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