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족저근막염 생겼을 때도 동네병원에서 1년을 약 먹고 물리치료만 받아가며 지냈는데 안 낫다가
병원 의사 바뀌었길래 1년동안 이러는게 말이 되냐, 제대로 치료 좀 해달라니까 단백질주사인가를 놔줌
첨엔 놨는데 아무 효과 없음, 다시 가서 효과 없다니까 그제서야 초음파로 힘줄 짚어가며 놔주던데 그거 맞자마자 나음ㅅㅂ
얼마 전엔 골반쪽이 시큰거리길래 동네병원 갔더니 뭐 척추가 틀어졌다면서 도수치료인가 받으라고 엄청 겁 주길래 한 번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엑스레이 찍을 때 자세교정 같은거 하고 찍은 것도 아닌데 사진가지고 각도가 틀어졌네 뭐네 하는거 이상해서
큰 병원 가서 자세 교정받고 찍어보니 걍 자세때문에 염증 생긴거 같으니 약 드세요 하니까 나음
회사 동생 한 명은 허리 아파서 내가 골반때문에 갔던 병원 갔다가 도수치료 츄라이츄라이 하길래 다른 병원 갔더니 디스크가 찢어져있었고
다른 직원은 손목이 진짜 말도 안 되게 아파서 병원 갔더니 진통제랑 소염제만 주고 지켜봅시다 이러고, 자기도 약 먹음 낫겠죠 이러길래
척추치료로 엄청 유명하다는 병원에 끌고 가자마자 의사가 뭔지 알고, 바로 주사 맞추니까 며칠만에 나음
내 동생은 이번에 배드민턴 치다가 다리가 아파서 가까운 병원 갔더니 근육이 파열됐다고 약 주길래 먹다가
너무 아파서 큰 병원 갔더니 인대가 끊어졌다고 수술받으라고 했다네ㅋㅋ
경험문제도 있는거 같음. 얼마전에 직장근처에 새로연 한의원에 갔더니, 약침이네 어쩌네 하면서 일주일만 맞으면 낫는다고 해서 5일맞아봤는데 별 차이가 없었거든. 주말에 평소 가던 한의원가니까 맞고나서 다음날부터 멀쩡해짐. 그리고 우리 부장님 피셜로, 도수치료 권하는 정형외과는 가면 안되는거라고 그러시더라. 도수치료는 재활용이지, 아플때 치료받으려고 하는거 아닌데 완전 호구잡는거라고.
저도 이번에 알게 된건데, 정형외과는 대부분 근육통이나 염증때문에 오는거라 진단서 2분컷으로 슉슉 끊어주고 소염제 주고 저주파 치료기 좀 붙혀주는 식으로 장사해먹는 데가 많은데, 이건 그나마 낫고 도수치료 츄라이츄라이 하는덴 어차피 실비 있으면 만 원 으로 받을 수 있으니까 해쳐먹으려고 작정하는거라던..
그리고 족저근막염은 다른거 다 필요없고, 님 받으신 초음파에 단백질주사맞는게 직빵 맞음. ㅅㅂ물리치료 백날받아도 소용없는데 주사 한방에 낫던데, 맨날 물리치료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