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에는 오픈 게이밍 라이센스라고 하는
D&D 룰을 기반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존재했었는데
이 오픈 게이밍 라이센스는 상당히 프리하고 제작자 친화적이었기 때문에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 사에 로얄티를 지불하거나 법적 소송을 당할 일 없게 해줬으며
여러 게임이나 소설 만화 등 많은 창작물들을 만들 수 있게 해줬음.
그런데 이번에 이 환경이 크게 바뀔지도 모르는 문제가 터졌음.
오픈 게이밍 라이센스를 변경하려고 하는데 그 초안이 유출된거임.
근데 이게 아주 타이트하고 지금과는 다른 아주 제한적인 환경으로 바꾸는 내용이라
아직 초안이고 공식 공개도 아닌 누군가의 유출이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들이 이미 그런 마음을 먹고 있다는 것과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상황이 뒤집힐지 모르는 판인건 맞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불타기 시작했음.
자세한건 기사로 원문 보는게 빠를 듯
D&D를 모르는 사람을 위한 설명 D&D는 씹덕계의 구약성서와도 같은 위치다
베데스다의 모드 유료화 급이구만.
이제 함부러 D&D설정 가져다 쓰면 저쪽 법무팀이랑 면담 가진다는 거야?
참고로 오크들 피부색 그린스킨으로 한건 워해머가 원조니까. 마음껏 해도 된다
이쪽은 취향이 아니라서 모르지만 이렇게 유저풀 큰곳에서 유저를 조여서 좋게 끝난곳은 없던거 같은데 ㄷㄷ
저작권자가 잡겠다고 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돈법사가 또..
역시 겁스가 최고야
겁스는 다 좋은데, 원작자가 겁스 룰의 원본인 The Fantasy Trip의 판권을 어이없는 이유로 뺏겼다가 30년 넘게 걸려 다시 되찾은 일 때문에 룰 무료 사용 허가같은 걸 죽어라 안 하고 있는게 단점이지. (GURPS LIte는 무료지만 그것만 써서 자기 판소에 상태창을 써도 너 고소 당한다는 뜻)
베데스다의 모드 유료화 급이구만.
일타강사
사이오닉 룰 나왔을때 이야~~ 하다가 접었는뎅 ....
이제 함부러 D&D설정 가져다 쓰면 저쪽 법무팀이랑 면담 가진다는 거야?
그건 원래 그랬음 근데 오픈 라이센스라고 공개판의 범위에 해당하는 내용들은 맘껏 써도 됐는데 이제 그 공개판 범위가 엄청 좁아진거임. 지금 제일 이슈되는게 공개판+자작설정으로 만든 겜 솔라스타라고 있는데 그거 공개판 부분이 변경되면 게임이 어떻게 되냐는 얘기가 젤 많음
게임 모드의 시초가 이렇게
D&D를 모르는 사람을 위한 설명 D&D는 씹덕계의 구약성서와도 같은 위치다
치르47
참고로 오크들 피부색 그린스킨으로 한건 워해머가 원조니까. 마음껏 해도 된다
디앤디 오크는 회색이 디폴트
이쪽은 취향이 아니라서 모르지만 이렇게 유저풀 큰곳에서 유저를 조여서 좋게 끝난곳은 없던거 같은데 ㄷㄷ
돈법사가 또..
저작권자가 잡겠다고 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이게 코믹 D&D 플레이 리플레이 유튭같은거 수익창출 하려면 저넘들한테 검사받고 해야됨
그럼 이제 복붙 세계관은 사라지고 독창성이 넘치는 작품들이 나오겠네
TRPG 관련 사이트에는 얼마전부터 계속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고, 다른 보드게임 회사들이 뭉쳐서 자기들만의 새 표준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게 어떻게 흘러갈지도 정확히 모르는 상황
D&D는 2차 룰 자유화말곤 딱히 장점도없는데 저걸 버리겠다고?
이게 생각보다 얼마나 큰 여파라면 내성굴림 시스템 있는 게임이나 d&d 룰 기반 시스템으로 만든 게임이 엄청 많아서 이것들 옛날에 만든거까지 전부 통제하면 trpg 컴퓨터 게임 대부분이 날아갈수도 있음
단순히 룰만 가지고는 저작권 적용하기 힘듦 물론 용어 같은 직접적인 것만 관리해도 상당수 잘릴 가능성 있긴 함
그런 룰적인 요소에 저작권 적용하는 건 불가능하거니와, 이미 라이센스 내준건 소급적용 안 되기 때문에 OGL 1.0등에 기반해서 만든 건 애초에 태클 못 검. 앞으로 D&D와 유사한 RPG 시스템을 만드는데만 불편해진거임
https://youtu.be/rfBQ50pGc-M
유툽에 알고로 뜬거 봤는데 이 소식 때문이었구나
난 아까 유튜브에서 이거 소식 봤는데... 결국 위저드 쪽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들었음. 더 이야기는 있는데 잘 모르는 분야라서... 어쨌건 패스파인더 쪽으로 몰릴수도 있다 그런거 같더만...
꼬리를 내리긴는 했는데 막상 도 공개한 내용을 보면 새로운 OGL은 돈법사가 원하면 언제든지 취소하고 다음 버전으로 업데이트 가능하다는 것과 돈법사가 판단하기에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컨텐츠의 경우 언제든지 제한할 수 있다는 모호한 취소 조항 VTT(버츄얼 테이블 탑-온라인 TRPG 도구) 경쟁자들에 대해서 사실상 D&D관련 제한을 걸어버리는 조항이 있음(FAQ로 관련 부분을 조정하겠다고는 하는데 모르겠다.)
그거 한발 물러선다는게 또 2차 함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더 불타는 중이래...ㄷㄷ 개정한다는 1.2 초안이 유출됐는데 실상 크게 다른게 아니라고 드러나서.
유출이 아니고 공개한 다음 서베이로 의견 듣겠다고 한 거. 물론 여전히 독소조항이 남아 있어서 불타는 거 맞음.
지금까지 계속 베풀던 입장이니까 더 벌고 싶다는 마음도 이해는 한다만 이제는 DnD의 독자적인 아이디어다 라고 부르기 너무 모호한 것도 많지 않나...
애초에 딱히 베푸는 것도 아님. 원래 게임의 메커니즘은 저작권상 보호가 안 됨. 다만 혹시 재판 가면 번거로워질 가능성이 있는데, WotC는 그 가능성도 해소하는 대신 자기네 룰(+그것과 호환성이 높은 룰)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을 썼을 뿐이야. 그러다가 좀 잘 되는 것 같으니까 '히히 이제 나 혼자 먹어야지' 하고 시도했다 실패한 게 10여 년 전이고, 지금 또 그러는 거지.
DnD가 저작권으로 그딴짓 할꺼면 반제나 다른 판타지에서 가져온것들 다 토해내고 그 ㅈㄹ했으면
이것은 호빗이 아니라 하플링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암튼 그렇다고
요약하면 돈법사는 10여년 전 D&D 4판에서 GSL이라는 폐쇄적인 오픈라이센스로 개판쳤다가 경쟁사인 파이조(패스파인더)에게 크게 밀리고 망조가 났음 이후에내놓은 D&D 5판은 룰 자체로도 괜찮은 완성도와 기존판본의 특징을 잘 섞어서 좋았던것도 있지만 일부 D&D 컨텐츠를 사용 가능한 OGL을 복구 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와 크리에이터의 호응을 받았고 기사회생하며 TRPG 시장의 대부분의 파이를 먹고 다시 왕좌에 올랐음 크리에이터와 팬커뮤니티들의 도움으로 잘나가니 배때지가 불렀고 코로나 시기와 겹쳐서 D&D라이브쇼와 VTT의 인기가 높아지지자 눈돌아감 특히 최근 돈법사의 모회사 헤즈브로 재정의 큰 부분을 돈법사에서 뽑아내었기에 여기서 더 빨아먹으려고 통제시도를 했고 그게 이번에 들킴 그와중에 경영진 결정에 불만인 내부실무자들이 계속 자료 노출해서 더 폭발시키는 상황만들어지자 이제 꼬리를 내리며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는데 막상 그 꼬리내린것 내용적으로 문제가 있어 계속 타오르는 중
이것때문에 관련 스트리머들 다 멘탈 나간 상태였음 지금 돈법놈들이 자체적으로 D&D 플랫폼 만드는거 그거에 집중시키려고 사고를 친거 같은데. ...뭐 국내 D&D는 판권 사온놈들이 거하게 똥을 싸지르는 바람에 판권이 날아가서 이미 작살났지만
쟤네 돈없어서 저러는거임. 계속 적자인지 한참됐음 저러는거 보면 아마 파산 직전일듯?
안 그래. 장사는 잘하고 있음. 지금 이건 '어 이거 물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세게 짜면 금도 나올 것 같은데?' 쪽에 가까움.
닌텐도가 특허권 쓰기 시작해서 조이스틱 같은거 다 유료되는 느낌인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졸라 무섭네
그간 디앤디 룰을 오픈라이센스로 풀어줬었는데 7만5천달러 이상 수익 혹은 펀딩 시 라이센스 비용 받겠다….는 내용이던데. 제시한 한도가 적은 돈은 아니지 않나? 그간 공짜로 잘 쓰다가 메이저급 도달한 겜에 대해 돈 받겠다고 하니 반발하는 거 같기도 하네.
수익이 아니고 매출. 그리고 그런 서드파티 서플리먼트는 상호이득 관계였던 거지 일방적으로 WotC가 내어주는 관계가 아님.
현 상태: 결국 항복해서 아예 덤으로 5판 SRD를 크리에이티브 커먼스로 풀기도 했다. 하지만 OGL의 신뢰성은 영원히 산산조각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