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살육해줘서 고마워가 아니라
너혼자 짊어지게해서 미안해 이랬으면 띵작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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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만 더줬으면 진짜 하
아르민 대사 그거 한 줄만 바꿔도 작품 결말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나락에 쳐박히진 않았을 텐데
그건 아님. 살육해줘서 고마워 자체가 미카사의 머플러를 둘러줘서 고마워의 오마주이며, 같은 공범의 위치로서 위로해주는 느낌이며,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싸워주느라 고생했다의 의미인데 바꿨으면 그 느낌이 안삼
"스토리 잘 읽은 사람이라면 애초에 아르민의 "살육자가 되어줘서 고마워는 스토리 읽어본 사람이라면 의구심을 갖게 하는 문장임. 에렌 폭주하고서 부터 학살이라며 비판해오던 아르민이 어떤 의미로 살육이라는 단어를 썼는지도 모르고 무지성적으로 비판한건데
개인적으로 별로 공감은 안되는데. 독자들의 다수가 저 대사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거나 호불호를 느낀다는거서부터 작가의 연출의도가 실패했다고 생각됨. 그리고 셀프 오마주라는건 나도 아는데 차라리 '악인이 되어줘서 고마워.'나 '악마가 되어줘서 고마워.' 아니면 살육을 유지하더라도 '그래도 너무 많이 죽어버렸어.'라는 독백이 씁쓸하게나마 덧붙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다. 뭐 그래도 내가 무지성이라면 할 말 없다만
사실 저 짧은 문장만으로 아르민의 복잡한 심경을 모두 드러낼 수가 없으니 '악마가 되어줘서 고마워' 같은 말도 상당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살육보다는 낫다는 감
오마주를 절반정도만 유지한다면 보다 '살인자가 되게 해서 미안해.'나 '악마가 되게 해서 미안해.' 같은 대사면 더 나을 거 같고.
살육과 학살의 차이를 고려해야 해석할수 있긴 해. 왜 학살이라 비판하던 아르민이 여기서 갑자기 살육이란 단어를 쓰는지. 살육자랑 학살자의 차이는 살육은 무엇을 트집잡아 사람을 마구 죽이는 살육자, 학살은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을 무자비하게 마구 죽이는 학살자임. 즉 '살육자가 되어줘서 고마워' 부분은 파라디섬에서 엄마에 대한 복수심을 갖고 거인들을 죽여온 에렌에게 짧은 감사와 동시에 아르민 본인도 마레 항구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죽인점, 테오 마가트에게 나만 손을 더럽히지 않을순 없다 했던 점을 보아 자기도 반쯤 살육자임을 드러냄과 동시에 공감해주면서 앞으로 죽이러 갈 친구를 짧게 위로해주는 문장임. 바로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너의 '이 과오가 헛되게 되지 않을게' 하는데 여기서 이 과오가 에렌이 벌인 대학살을 의미하는 거임. 즉 두문장으로 에렌이 벌였던 파라디섬에서의 살육과 전세계에 벌인 학살을 보여주고 그걸 비교하는 내용임. 그와 동시에 '머플러를 둘러줘서 고마워'의 오마주이고 그럼 왜 에렌이 여기서 위로 받냐 하면 아르민은 에렌과의 대화를 통해서 에렌은 초월적인 거인의 힘에 의해 미래의 기억에 따라 무지성적으로 움직였구나를 깨닫고 그런 자유를 원하던 에렌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유롭지 못하게 살다 죽을 것이기 때문에 위로해줌과 동시에 지금부터 너를 살리는걸 포기하고 널 죽이러 가겠다는 의미임. 그후에 만화상으론 1기 마지막 화에 바닷가에서 아르민이 주웠던 소라를 에렌은 받지 않지만 2기 마지막화에서 아르민이 내준 소라를 에렌이 받음으로써 그걸 원망하지 않겠다고 완성되는 내용인데... 애초에 그 전, 후 대화를 봐도 알겠지만 아르민이 다른 길을 찾아보자 했을 때 에렌은 이런 짓을 벌이고 살 자격은 없다 라고 말하는 부분과 아르민 너라면 이벽 너머로 갈수 있을거야 하는 부분은 무시하고 그런 대학살을 벌였던 에렌은 결국 미카사한테 참수당해서 죽는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 없이 뒤에서 이어지는 연출과 오마주에 대한 지식도 없이 무지성적으로 결말을 매도하는게 말이됨? 그리고 이렇게 불타게 된 이유중 가장 큰게 불법번역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유출됐는데 그게 아르민이 한 대사가 '살육자가 되어주서 고마워'를 '학살자가 되어줘서 고마워' 라고 오역하는 바람에 양덕들이 그거 보고 불탄게 큼...
애초에 전세계 80%를 죽였다도 진격거 처음 벽안 인류 20%가 거인에게 잡아먹혔다를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설정했을 가능성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