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유명한 시계방향씬.
이때 관객들 중 "자녀와 함께" 혹은 "부모님과 함께" 시청하러 갔다가 민망함에 얼굴을 붉혔다는 사람들이 많음.
근데 이 반응이 바로 봉준호 감독의 의도한 반응이었던 것.
봉준호 감독은 이 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는데
"저는 그 장면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가장 필수적인 장면이라고 봤어요. 이 영화는 인물들이 의도를 했건 안 했건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게 되고, 거기에 개입함으로써 일어나는 비극이에요. 아버지와 자녀가 미성년자관람불가 영화를 같이 봐도 민망한데 심지어 실제 ㅅㅅ 행위가 코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의 불편함도 그렇지만, 이 장면이 기택에게는 전환점이 되는 거죠. "위대하신 박 사장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고 말했던 사람이 이제 박 사장 가족으로부터 심정적으로 격리되는 출발점이라, 꼭 필요한 시퀀스라고 봤어요. (중략) 이 ㅅㅅ 씬에서는 최대한의 긴장감과 압박감이 느껴져야 했어요. 야한 영화를 보는 쾌감 같은 게 느껴져서는 절대 안 되고, 그저 "이 씬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압박감을 관객에게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그 압력을 기택과 관객이 고스란히 나누길 바랐어요. 정말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그 장면을 흐르는 음악의 분위기도 "압력밥솥의 압력이 증가하는 것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고 정재일 음악감독에게 요청했고요."
즉 영화 속 송강호가 테이블 아래에서 느꼈을 질식할것 같은 압박감과 민망함을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장치였고, 아주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볼 수 있음.
의도된 불편함
안그래도 저때가 여러의미로 중첩된 들키면 곤란한 상황들이 연이어서 발생한 상황이라..
시계방향 드립이 참ㅋㅋㅋ
??? : 아 영화가 너무 불편하네요 봉감독 : 에시크타!
엄마하고 보면서 너무 밍망했어ㅋㅋ
충분히 의도에 맞는 연출이지 아무도 안볼거라고 생각하고 나오는 말과 행위로 불편함을 연출함
또 흥미로운 게 박사장네 가족이 저기서 애무하는 게 나오고 기택네 가족이 저 집에 다 취직하자 기택이 아내의 엉덩이를 만지는 게 나오고 지하에 은거하던 부부도 침대에 다 쓴 콘돔이 모인 걸 비추는 게 나옴 일단 세 가족 전부 이런 부분에선 동일한 인간임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었음 박사장네 부부도 고상한 척 운전기사가 마.약 하고 카ㅅㅅ 한다고 씹어대놓고, 저 때는 마.약 달라면서 그걸 스릴 삼아 정사를 즐기는 걸 보면 더더욱
의도된 불편함
닐 드럭만 : (쫑긋) 뭐? 의도된 불편함?
그건 ↗같은 거고!!!!!!
엄마하고 보면서 너무 밍망했어ㅋㅋ
전 아버지랑... 지금 생각하면 일이 있어서 엄마가 못 오신 게 천만다행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계방향 드립이 참ㅋㅋㅋ
안그래도 저때가 여러의미로 중첩된 들키면 곤란한 상황들이 연이어서 발생한 상황이라..
평범할때 들켜도 문제인데 주인집 내외가 떡치는 중에 들키면 그거는 줄초상 치를 수도 있는 문제니 그 압박감과 서스펜스가 영화관을 완전 휘어잡았던......
새벽에 혼자본 저는............
??? : 아 영화가 너무 불편하네요 봉감독 : 에시크타!
나도 부모님이랑 보다가...싀발...ㅜ
어머어머
.... 죄송합니다 감독님 그 의도가 저한테는 전달이 잘 안 된 것 같네요.
성공적인 연출!
충분히 의도에 맞는 연출이지 아무도 안볼거라고 생각하고 나오는 말과 행위로 불편함을 연출함
안불편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거지 ㅋ
기생충을.가족이랑 왜 봄 저건 혼자봐야 재맛
저런거 성인되도 껄끄럽긴함 실미도 ㄱㄱ씬이나 최근엔 더 글로리도.... 오징어게임도 추천하고 다시 한번 더 보는데 음...
어머니 모시고 보러갔을 때 저 장면에서 참 불편했는데, 몇 달 뒤 또 어머니 모시고 조커를 보러 갔을 땐 그만...
마더에서도 비슷한 장면이있던거 보면 심리적 압박을 노리고 한거같네... 봉준호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은 타란티노가 아니라 히치콕이 아니었을까?????
엄마랑 여동생이랑 봤다고 아 ㅋㅋㅋ 민망했지만 아랫쪽이 화났음
가족들하고 같이 봤는데 저장면에서 서로 민망하긴했지
이야
저런 치밀한 구도의 연출을 설계할 줄 아는 감독은 별로 없을 거야
똑똑하네 ㄷㄷ
또 흥미로운 게 박사장네 가족이 저기서 애무하는 게 나오고 기택네 가족이 저 집에 다 취직하자 기택이 아내의 엉덩이를 만지는 게 나오고 지하에 은거하던 부부도 침대에 다 쓴 콘돔이 모인 걸 비추는 게 나옴 일단 세 가족 전부 이런 부분에선 동일한 인간임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었음 박사장네 부부도 고상한 척 운전기사가 마.약 하고 카ㅅㅅ 한다고 씹어대놓고, 저 때는 마.약 달라면서 그걸 스릴 삼아 정사를 즐기는 걸 보면 더더욱
나는 친구랑 보러가서 헤벌쭉 웃으면서 봤지 ㅋㅋ
의도된 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