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예로보암 2세때 예루살렘에 요나라는 예언가가 살고있었어요
하나님 : 요나야, 지금 니네베로 가서 사람들보고 회개하라고 하지 않으면
소돔과 고모라꼴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전해주렴
요나 : ....싫은데요?
하나님 : 무..무슨?
요나 : 니네베면 툭하면 제가사는 예루살렘 괴롭히는 아시리아의 수도잖아요? 제가 적국을 왜도와줍니까?
그리고 적국 사람들이 제말 믿을거 같아요? 죽이려들겠지?
그렇게 요나는 빤스런을 하면서 니네베와는 정반대인 타르시스로 가는 배에 타고 떠나는데....
태풍 : 안녕하세요, 요나씨가 배에 타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습니다
요나 : ...에휴, 갑니다 가요
그렇게 인당수에 던져진 심청이 같이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 폭풍우가 잠잠해졌다고 한다
하느님 : 회개의 방으로
물고기 : 회개의 방으로!
요나 : 아 ㄴㅁㅅㅂ
이후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3일동안 회개하자 물고기가 하느님의 명에 따라 뱉어냈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이 3일만에 나온거는 나중에 예수가 사람들이 기적을 보여달라는 말에
요나의 기적밖에 못보여준다는 거로 말하면서 후에 3일후에 부활한다는 복선으로 처리된다
뭐 쨌든, 우여곡절 끝에 니네베에 당도한 요나는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친다
요나 : 회개 안하면 니들 소돔과 고모라됨
근데 기록에 보면 니네베는 3일을 돌아야 전체를 도는 대규모 도시인데
요나는 하루만 돌면서 외쳤다고 한다
즉, 태업을 했다는 소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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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베 사람들 : 뭔 불길한 개소리야! 저놈 끌어내!
40일 후
니네베 사람들 : 소끼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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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 좋아 계획대로야
(이대로 죽으면 순교자각, 게다가 적국 수도 망하는거는 개꿀잼이라 더 기대됨)
왕 : 그니까 회개하지 않으면 40일 이후에 우리 수도가 개작살 난다는거죠?
요나 : 그렇죠?(두근두근)
왕 : 모두들 들었지! 가축을 포함해서 모두 삼베옷을 입고 단식하면서
울면서 회개하라!!!
요나 : ...?!?!?!?!?! 네?!
니네베 사람1 : 아이고~ 저는 순애물 추천에 금태양 NTR물을 추천했습니다!
니네베 사람2 : 저는 안경물에 겉표지만 안경을 넣고 나머지는 벗은채로 팔았습니다!
니네베 사람3 : 저는 8페이지까지 꼴리게 그려놓고는 9페이지부터 스캇물로 채워넣었습니다!!
하느님 : 음..좋아, 회개하니 보기좋구만
좋아 난 관대한 신이니까 신벌을 취소하마
요나 : 말도안돼! 이건 말도 안된다고....ㅠㅠ
결국 신벌취소에 빡친 요나는 수도 밖에 자리를 잡고
니네베가 망하나 안망하나 지켜보기로 결심한다
박덩쿨 : 그럼 제가 빨리 자라서 움막 시원하게 하게 있을게요
요나 : 오 ㄳㄳ
-그날 밤-
하느님 : 준비됬지, 벌?
벌레 : 물론이죠, 레
그날밤 하나님은 벌레를 시켜 움막에 있는 박덩쿨을 죄다 먹어버려서 땡볕에 그대로 노출시켰다
요나 : ㅠㅠ 이렇게 괴롭힐꺼면 그냥 절 죽이세요 하나님 ㅠㅠ
하나님 : 얌마, 너는 니가 키우지도 않은 박덩쿨이 하루아침에 없어졌다고 화내면서
내가 니네베 사람 12만을 안죽이는건 잘못된 일이냐?
.....이 선문답을 끝으로 요나서는 끝나게 된다
(진짜임 성경도 여기서 열린결말로 끝남 이런구조는 요나서만 이럼)
아마도 요나서가 보여주는건
신도의 베타적 민족관과 성경의 가르침 중에서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섰을때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라는걸 묻는게 아닐까?
실제로 짧고 강렬한 이야기때문에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종종 재미삼아서 하거나 열띤토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심도있는 토론주제다
참고로 심리학적 용어로 모태 귀소본능을 요나 컴플렉스라고도 한다
니네베애들 회개하는 내용 보니까 멸망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이해가 잘 안가면 아시리아를 중국으로 이스라엘을 우리나라로 치환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