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페르소나가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확실히 나누어서 인간관계를 쌓는 이야기였다면
5는 그 경계를 허물어 주었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좋았음. 인물들과의 서사나 스토리 자체는
뭐 개인 취향의 영역이라 딱히 비교할 생각은 없지만 기존 시리즈들의 커뮤들 같은 경우
결국 주인공의 비일상을 대부분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까 동료 커뮤를 제외하고
게임적으로는 결국 페르소나 경험치 셔틀 정도의 위치밖에 안되는게 좀 아쉬웠는데
5같은 경우 괴도단한테 도움을 받는것으로 주인공의 정체와 사정을 어느정도 파악하는데다가
실제로 주인공을 돕는 힘이 된다는걸 코옵 랭크 스킬이나 상점, 도우미 NPC로써 표현해주는게 좋았음
그래서 그런지 비교적 욕먹는 후반부 스토리도 난 그렇게 나쁘지 않게 느낀게 페르소나 시리즈의 전통인
막보이벤트에서 그동안 맥스찍은 코옵들이 응원해 주는 씬이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게 좋았음.
이케 카이토단! 때문에 이 좋은점이 묻혀버리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더라
중간에 한번 뒤집어엎은거 없이 시간 좀더 여유롭게 나왔다면 아마 이부분 묘사도 좀더 설득력 있게
바뀌어서 욕 덜먹는 전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