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적을 안 만든다는게 사실

[휘핑크림라면]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는 개념이라고 착각했던 적이 있는데,

나에게도 책임이 생기고 내 행동 하나로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걸 인지 하고 나서는

이 '적을 안 만든다'는 말이 살짝 다르게 들림.

남이 나를 평가하는 걸 어찌 컨트롤 할 수는 없음. 불가능하지. 그걸 다 신경 쓸 필요는 없긴 한데,

적어도 내 말이나 행동으로 표면적인 공격성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는 거.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 줄 알고 지금 기분 나쁘다고 막 굴리면 결국 그 부정적인 기분은 돌고 돌아서 

눈덩이 굴러오듯이 상상도 못한 방향에서 머리를 후려치게 되더라는.

불타던 유게를 보면서 뻘 생각이 들었다.

[에키드나]

애초에 세상에 적을 만들지 않는건 불가능이야.

[콩커피]

생기는걸 막을 순 없어도 만들진 않을수있음

[휘핑크림라면]

뭐 굳이 따지자면 나에게 향하는 적대적인 감정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해야 하려나 ㅎㅎ

[에키드나]

그치 나도 그러려고 노력하는데 세상은 언제나 피곤하게 만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