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가야산 깊은 산골에 늙은 부부가 살고 있었음
부부는 자식 없이 외롭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집으로 들어옴
부부는 적적함도 달랠 겸 강아지를 정성스레 길렀고
부부의 집으로 온지 3년이 되는 날
개가 사람처럼 말을 함
“저는 동해 용왕의 딸입니다.
죄를 짓고 3년간 개로 지내야하는 벌을 받았는데
이제 3년이 지났으니 용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전에 저를 길러주신 두분께 보답을 하고자 합니다”
부부는 놀람과 기쁨이 교차하였음
개는 이어서
“제가 용궁에 돌아가 두 분의 보살핌을 받은 것을 말씀드리면
아버님께서는 두 분을 용궁으로 모셔가 후한 대접을 하시면서
갖고 싶은 물건을 가져가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해인’이라는 도장을 고르십시오.
해인은 두드리고 원하는 물건을 말하면
무엇이든 다 얻을 수 있는 신기한 물건이니
남은 삶을 편안히 보낼 수 있으실 겁니다.”
라고 말하고 바다로 뛰어들어 사라짐
며칠 뒤 용궁에서 부부를 찾아왔고
노인들은 가마를 타고 용궁에 도착함
용왕과 공주가 나와서
공주를 3년간 보살펴 준 은혜에 고마움을 전했고
부부는 산해진미가 가득 차려진 음식에
후한 대접을 받고 한 달을 지냄
이제 떠나고자 하니 용왕이
“이곳을 떠나시기 전에 용궁을 두루 구경하시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시면 고르십시오.
감사의 선물로 드리려 합니다.”
라고 함
이들은 공주가 했던 말이 떠올라
“해인을 기념으로 가져가고 싶습니다.”
라고 말함
용왕은 깜짝 놀라 주저하였지만
자신이 했던 약속을 어길 수 없었기에
“해인은 용궁에서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잘 보관해두었다가 먼 훗날 절을 짓게 되면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할 것입니다.”
라며 해인을 줌
이들은 작별을 하고 가야산 산골로 돌아와
해인을 두들겨 원하는 것들을 얻었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다
죽음에 이르러 절을 지음
부부가 죽자 해인을 절에 보관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절의 이름을
해인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암만그래도 갑자기 인감을 달라고 하면...
톨죽보니깐 주던데?
팔만대장경이 남아있는거 보면 트루 같기도 하고...
ㄴㄴ 저런 신박한 아이템이 있어야 고생한 게 보호받지
우리나라 은근 이런 설화?가 많은데 대중적으로 아는건 소수라 안타까움
海印寺 한자를 읽어
바다(용궁)의 도장이구나 ㅇㅎ 귀할만 하네
그래서 해인이 뭐죠?
해인이야
루리웹-3950461379
海印寺 한자를 읽어
바다 해, 도장 인 바다의 도장 = 두르리기만 하면(계약서에 찍기만 하면) 돈이 나오다(용궁에서 대신 지불한다)
용궁 법인카드구나!
이해가 바로 확 가네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현대식 비유법인가. 찰지구먼!
바다(용궁)의 도장이구나 ㅇㅎ 귀할만 하네
팔만대장경이 남아있는거 보면 트루 같기도 하고...
저런 신박한 아이템이 있는데 개고생해서 대장경을 파게 만들었다고?
.DIANA
ㄴㄴ 저런 신박한 아이템이 있어야 고생한 게 보호받지
우리나라 은근 이런 설화?가 많은데 대중적으로 아는건 소수라 안타까움
우리지역엔 여우요괴가 요염한 여인으로 변신해서 청년 입안에 구슬을 집어넣고 서로의 혀로 마구 노는걸 좋아했다는 설화?가 있다.
암만그래도 갑자기 인감을 달라고 하면...
TheOscarGoesTo
톨죽보니깐 주던데?
솔직히 걘 저능아야
그러니까 바다옥쇄를 받아오신거네...
새야 새 ㅋ
옥쇄는 그 일제가 좋아하던거고
내가 써놓고도 이해가 안가네 ㅅㅂ! 옥새 정정...
톨죽?!
딸은 무슨 잘못을 했길래 개가 되었을까?
개처럼 박힌거 아닐까? 용왕님이 그거 보고 "그렇게 개처럼 살꺼면 개같이 살아봐라"이러면서 개로 만든거지
어쨌든 해인사에 바다를 휘두를 힘이 담긴 보물이 숨어있다 이 말이지? 이것만 있으면 아쿠아맨이네.
해인이라는 "도장"이라는것과 해인을 두들겨 원하는 것들을 얻었고라는 내용을 봤을때 (주)해인 이라는곳의 법인인감을 얻은 노부부는 몰래 서류에 도장을 찍어댔고 (주)해인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용 절짖게된 내용인가
그러니깐 개를 바다에...
옛날에 "우리나라 좋은나라"라는 학습만화에 저런 지역설화 많았는데 제목이 국뽕같지만 전혀 아님
이제 용궁 왕위를 계승한 용왕 n세가 "n대 용왕으로서 적법한 내 권리를 행사 하겠다" 해인사로 군대를 끌고 행차 그걸 막아서는 해인사 스님과(마딜러임) 과거 노부부의 후손 그리고 해인을 가져가라 했던 공주의 후손이 히로인으로 등장하는 소년만화 한편 뚝딱이내
개로 3년이 되었다면 용왕의 딸은 3년간 남들 앞에서 보지를 까고 다녔다는거구나..
신박하네 ㅋㅋㅋㅋ
(참고로 해인사는 내륙지방에 있다)
죄 지어서 3년을 개로 살았는데도, 성격 못고치고 아빠 인감 팔아넘기는거봐..
3년을 개로 굴렸으니 인감을 판게 아닐까?
용왕 인감 받아온거네요 ㅋㅋ 용왕이 보증서줌 ㅋㅋㅋ
회장님 딸 잘 돌본 보답으로 용궁 법인카드 갖고와서 분점 절 지었다는 이야기로군
근데 용왕 쯤 되면 말에 힘이 담겨 있어서 꼭 지켜야하나봐.... 이런 종류의 설화보면 다들 지가 한 말은 꼭 지켜...
해인사 레이드 공대 모집합니다. 전 소박하게 십억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