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게이 여러분.
전 그저 그런 게시판 이용자 입니다.
요즘 승우아빠 발언 이후 몇가지 게시글이 베스트로 올라오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간략하게 알게 되었고 그 후 여러 댓글들을 보게 되었는데 글 좀 쓰고 싶어져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먼저 교조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인걸 지양하기에 이 글이 가르치려고 드는 것이 아니며 그냥 한 개인의 의견일 뿐임을 먼저 밝힙니다. 소위 실드치는 것도 아니이며 주관적인 글이 되겠습니다.
저는 유튜브를 통해 자주 승우아빠 채널의 영상을 보는 편이었고 이번 승우아빠의 '사람이 중고' 라는 발언과 이후 태도에 불쾌하고 분노하고 짜증이 나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이에 따라 다소 과격한 댓글과 글을 쓰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일일신우일신 하라. 하여 날로 달로 새로운 나날이며 몸안의 세포도 교체 되는데 중고랄게 무엇 있겠습니까. 사람을 물건, 상품, 제품 평가 하는 것에 불쾌한 기분이 들고 그 발언에 반대하여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일 겁니다.
하지만 검머외니 아들장사니 하며 비판이 아닌 날 선 비난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목적과 목표를 잃고 내뱉는 분노는 병원에 날아드는 폭격과도 같다고 봅니다.
이전에도 소위 유명인, 연예인 들을 향한 그들의 잘못에 비판과 동시에 비난은 바늘 구멍에 꿰인 실처럼 따라왔고 그 결과는 긍정적이지 못한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분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시기도 하였고 고소에 법적 처분을 받은 분들도 계실겁니다.
두서없이 얘기 했지만 요는 분노의 표현은 휘발적이면 아무 소용 없다는 것 입니다. 신문지에 붙인 불처럼 확 타오르고 잿가루만 날리며 그읅음을 조금 묻히고 마는 정도에 불과 합니다.
가볍게 내뱉은 욕설과 비난. 유언비어 등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봅니다. 타인을 비판할 때엔 정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보편적인 다수가 옳다고 여겨지는 정의이며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정의여야 합니다.
이전 사건 사고등으로 논란이 된 사람, 기업에게 욕설로 가득한 말을 내뱉는 분들 . 여러분이 정의이고 당당하시다면 직접 찾아가서 얼굴을 마주하고 똑같은 발언을 하실 수 있으십니까? 하실 수 있다는 분들은 여기 계시지 않을겁니다. 계셨다면 이미 법이 여러분에게 제재를 가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직접 대면하여 못 할 말을 쉽게 하십니까? 그건 휘발적인 분노의 표출이고 여러사람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정의입니다.
타인의 허물과 약점이 칼로 베고 찌르고 쑤시고 뭉게야할 표시가 아닙니다. 그건 야만적이고 사회적이지 못한 방법입니다.
여러분 모두 비판 하는 법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건 차분하고 지속적인 분노의 표현이고 신문지에 태운 불 같이 잿가루와 그을음을 남기는게 아닌 지워지지 않는 낙인 같이 남아 몰랐던 사람들이 그 낙인을 보고 한번 쯤 다시 생각하게 만들며 그로 하여금 태도의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아니기도 하고요.
그러면 쌍욕이나 시원하게 아무도 안듣는 곳에서 한번 뱉어주고 지나가십시오.
저는 즐겁고 유쾌한 일들이 찾아보면 많은데 굳이 시간 써가며 스트레스받는 일에 매달리고 싶지 않습니다.
예외라면 우리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거라면 달라지겠지만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읽고 스크롤 슉 내리는 분들에게
세줄 요약
1. 여러분은 비판 하는 법을 이미 배우셨습니다.
2. 얼굴 보고 못 할 말은 하지 마십시오.
3. 즐거운거 볼 시간도 적은데 스트레스 받는건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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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뇨오옹.
노안때문입니다
제가 근무중이라 손이 얼아써요
?? : 어? 얼굴보고 할 자신있으면 해도 되나요?
??? : 그럼 하시고 법원 가시면 됩니다
질문 있습니다. "그러면 쌍욕이나 시원하게 아무도 안듣는 곳에서 한번 뱉어주고 지나가십시오." 이 문장만 띄어쓰기가 2개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머저리
노안때문입니다
그러기엔 나머지 문장은 제대로 되어 있어서
제가 근무중이라 손이 얼아써요
제길. 생물학적으로 15세 이후엔 눈은 늙어요..!
아 그렇군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 아깝긴 해 왜 스스로 정당성을 버려 버리려 하는건지.. 역공의 기화 한 줌 없이 정말 깔끔하게 비판으로 찍어 누를 수 있는 위치임에도 그걸 스스로 버리려 하는걸 보면 참 아깝기 그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