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비행예과연습생 / 예과련 / 요카렌
1929년에 해군 항공대 조종사 양성을 위해서 신설된 훈련 제도임
주 대상은 14세 이상 20대 미만의 청소년들 중 고등소학교 ( 중학교 )를 졸업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하였고 예과련에서 훈련 3년을 무사히 수료하면 장교 급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항공 사관 후보생급 제도라고 홍보함
때문에 고등학생들이나 중졸한 사람들 중 가난한 이들이 장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지원하였음
단 79명을 뽑는데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제도 자체는 대성공을 함
근데 나중에 예과련에서 수료 후 대우와 계급과 복장을 따져보면 사실상 일반적인 말년 병사 급 대우가 전부였음
그래서 많은 이들이 예과련은 사실상 비행기를 몰 줄 아는 수병이라며 놀리거나 자조하였고
이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거나 지원자들이나 후배들에게 악담을 퍼트리면서 많은 이들이 예과련 지원을 버림
지원자 수가 확 줄어들자 급해진 일본군부는 부랴부랴 예과련을 병급 대우에서 부사관급 대우로 바꾸고
일반 수병 복장과 다른 7개의 벚꽃닻 단추가 달린 복장을 만들어 보급하면서 조금 인기가 살아났음
물론 겨우 부사관급 대우라서 예과련 할 바에아 육사 같은 곳에 지원해서 확실히 장교를 노리는 사람들이 더 많았지만..
훈련 내용은 체조, 군사 교육, 인문 교육을 받았고 비행기 조종 훈련 뿐만 아니라 일반 수병 훈련도 같이 받음
또한 수료도 쉽지 않아 교관 판단 하에 약하거나 뒤쳐진다 판단해 훈련이 끝나고 미수료된 학생은
수병으로 재배치 되어 주로 엔지니어로 배속됨
2차 대전이 터진 후에는 양성 프로그램이 확대 되어 기존에 1개 뿐이던 훈련소가 19개로 늘었고
지원자와 훈련생도 늘어나 꽤 많은 이들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었음
이후 태평양 전쟁 중후반 즈음엔 전황이 나빠지면서 예과련 출신들은 전부 카미카제로 배치되어 많이들 죽음
거기다 본래 취지인 비행 조종사 양성과 달리 가이텐이나 신요 같은 해상 자폭 병기에 태워지거나
전쟁 말기엔 예과련 출신 혹은 생도들은 방공호 건설 같은 잡일에 투입되었음
많은 예과련 출신 부사관이 특공대로 떼몰살 당하면서 일반 사관 출신 비행 장교들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함
지금 대한민국 국군이 간부들 대접을 개같이 해서 빠져나가는거랑 비슷한 수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