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 비밀번호를 무심코 센세 생일로 지정한 유우카
그러면서도 센세는 자물쇠를 산다면 비밀번호를 뭐로 할까...
그런 의문이 생기지만 이내 잊어버리고 평범한 일상을 지내는 어느 날
샬레에 갔다가 자물쇠를 가지고 덜그럭 거리는 센세를 보는거지
"뭐하세요?"
"아, 유우카 왔구나. 자물쇠 하나 샀는데 매뉴얼 보면 비번을 바꿀 수 있다는디....안되네."
"도와드릴까요?"
"어 그래 해줄래?"
"네 주세요....됬다. 여기요. 비밀번호 설정만 하시면되요."
"+×÷=로 해줘."
"네엣? 자물쇠 비밀번호를 저까지 알면 무슨 의미가 있어요?"
"그거 총기함에 쓸꺼라 상관없엌ㅋ"
"아 그런거라면..."
선생이 말한대로 비밀번호로 설정한 유우카...그런데 이 숫자 방식은 누군가의 생일인거 같지
내 생일은 아니고...센세 생일도 아니고...물어볼...까?
"저 비밀번호가 누구 생일인거 같은데 무슨 의미 있는거에요?"
"응?"
"아....+×÷=라고 했나ㅡ...."
"푸훕...자신이 방금 말한 것도 금방 까먹어요?"
"야 이 나이 되바ㅡ..."
"......."
유우카는 센세의 말에 왠지 모르게 알려주기 싫은것 같아 더 캐묻지 않는거지
애초에 그런 사람이니깐...
"그거 아내 기일이야~"
그리고 그런 유우카를 눈치챘는지 되려 알려주는 센세...
"아...!!...죄송합니다..."
유우카는 센세의 말에 깜짝 놀라 휘둥그레진 눈으로 무심한듯한 센세를 바라봤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는거지 그리고 괜시리 뉸시울이 붉어지는걸 숨키는거지
센세가 이렇게까지 알려주는건 이 말과 같은 말이니깐
'똑똑한 너라면 알겠지? 더이상 캐묻지마. 알려고 하지마'
'가까이 다가오지마.'
란걸...
그리고 업무실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잠시 흐르는거지
같은
사랑하기엔 상처가 큰 어른과
그런 어른을 사랑하기에 상처받는 소녀의
순정만화 동인지 보고싶당
살짝 유열을 한방울 탄 순애물이
누가 얘 좀 납치 감금해서 그림 배우게 해라
오우 맛있다
누가 얘 좀 납치 감금해서 그림 배우게 해라
다리 한두짝 부러뜨리고 장편 글만 쓰게하는것도 좋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