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갑자기 사촌동생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함.
피해금액 3천만원.
내용인즉슨 자기 부인이 죽을거 같다고 3천만원 보내달라길래 본인돈 15+대출 15로 보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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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지금 30대가 넘었고 나름 똘똘한 얘 인데? 보이스피싱 당시때 집에 전화했을때(전업주부임) 안받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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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갑자기 집에있던 사람이 아프면 전화하고 전화한사람이 누군지 병원은 어딘지 물어봐야 하는데 냅다 3천만을 박음?
그리고 이게 오전에 일어난 일이라는데 이모한테 밤에 전화왔다고 함. 자기 어떡하냐고. 대출이라도 메꾸게 돈 빌려달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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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는 돈을 거의 안씀. 자식 장가 보내고 걍 욕심도 없으심. 우리한테 남는 돈 빌려준거 있었는데 우리에게 돈 갚을수 있냐고 말함. 이게 어제 저녁 10시~11시 타임임. 울 어무이도 일단 빌린돈이고 통장깨면 줄수 있는 돈이라(우리 청약 아파트 중도금 낼꺼였음. 갚을땐 잔금 대출때 갚을려고 했고) 일단은 주겠는데....
몬가 사건전개가 존나 이상함. 일단 보이스 피싱의 피싱이 아닌지(사기당했다고 돈 달라고 하는 유형) 사촌동생에게 전화한번 해보라고 했고 맞다고 함. 우리가 보이스피싱 당하는거 아닌가-_- 싶은데 이모 특유의 목소리는 이거 흉내 어떻게 냄?
밤 늦게까지 뭐가 뭔지 모르지만 우린 빌린 돈이었으니까 갚자라는 식으로 했는데...
아침에게 이모에게 전화옴.
그쪽 친정에 돈이 어쨌는지 자작극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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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얘가 효심 있던 얘인데... 이게 이렇게 되나 싶고... 이모가 욕심이 없어서 돈이 좀 있는거지 결코 풍족한게 아님... 말 그대로 안 써서 쌓인거지. 반면 사촌동생은 많이 벌땐 내 2배 이상도 벌고.
아니 시바 진짜 모르겠네. 사람이 돈때문에 이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아님 얘가 진짜 보이스피싱 당했는데 자기가 욕먹고 커버치는건지. 혼란하다 혼란해..
아니........30대가 당했다고하기엔 대처가 너무 ㅄ 같아서 믿기지가 않는데? 어디 코인하다 꼴아박고 거짓말하는걸로 밖엔 안보인다.
우리도 한참 고민하고 역 보이스피싱 아닌가 싶었음. 근데 사람이 머리 회까닥 하면 또 모르는 일인가 싶기도 해서... 코인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게 또 그렇게 될려나... 설마..
요즘 보이스피싱 당했다고 자작극도 많더라. 몇몇 사례를 들어봤는데 ㄹㅇ 머리 멍해짐
아니 마지막에 찔려서 밝힌거같긴한데.. 그럼 관계도 모두 파킹 아닌가;;; 나름 사이 좋았는데 이게 뭔..
보피 당했다고 돈 빌리고 잠수도 은근 흔해서 그런 류
이모랑 건너긴 하지만 명절마다 매년 얼굴 보는 사이인데... 허허...
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