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가 적고 취급이 쓰레기라서 그렇지 근무조건은 상당히 괜찮은 곳이라 회사 나간다는 생각도 안했고
최대한 정년까지 버텨야한다 같은 생각을 강박처럼 하면서 회사에서 갈등요소가 있을 때 마다
이러다 회사 나가야하나 싶어서 공포에 떨었는데
제작년에 사무실단위로 왕따도 당해보고 진짜 퇴사직전까지 마음이 몰려본 다음에는 오히려 편안해짐
결국 난 퇴사를 안했고, 업무는 죄다 박탈당했지만 월급은 꼬박 박히고 있고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 퇴사해도 퇴직금이 천만원 언저리는 나올텐데 저금해놨던 돈으로 공부라도 해서 다른 일 하러 가면 되지 ㅇㅇ
몸은 좀 더 힘들겠지만 급여는 지금보다 나을 가능성이 큰데.
지금은 한 30대 후반이나 40대 중반까지 운동하고 몸관리 하고 이악물고 버티면서
회사 혜택 월급 다 받아먹고 최대한 퇴직금 많이 받아서 퇴직한 다음에
퇴직금받은걸로 공부해서 간호대학다녀오는 게 목표임
그 때 쯤 되면 지금처럼 입시지옥도 아닐 것 같고 대민서비스쪽은 AI나 기계가 대체하기 힘든 직업이라고 하기도 하고 사람도 부족할테니
나혼자 밥벌어먹을 정도는 벌어먹고 살겠지 ㅇㅇ
이렇게 생각하니 그냥 마음이 편안- 어차피 돈도 계속 벌 테고 그냥 하고싶은 거 적당히 해가면서 즐겁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중
내면의 평화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지. 잘 해내길 빌어요
힘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