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당근을 얻게 됐는데 난 당근 별로 안 좋아함
근데 그 이상으로 멀쩡한 식재료 버리는걸 더 싫어하거든
아예 상한 음식이거나 너무 자잘한 잔반이 아니라면 왠만해선 다 먹는 편임 몸에 나쁜거도 아니고..
마침 방에 카레재료들이 좀 있어서 같이 썰어넣을까 하는데
카레에 들어간 당근 약간 물컹한 식감이 진짜 싫거든
혹시 다진마늘 수준은 아니라도 완전 잘게 썰어서 넣으면 그런 식감 사라지고 풍미만 남을까?
아니면 오히려 전체적으로 물컹해져서 완전 별로일까?
아예 갈아서 넣든지
별론데
혹시 별로인 이유가 식감 때문? 아니면 전체적으로 맛이 이상해져서? 아님 수분이 너무 흥건해져서?
밑에 답이 있네 크게 해야 씹는맛이 이씀
잘게 다지다 보면 녹아서 사라질 수도 있고 뭐 어때 스프가 더 진해지고 좋지 뭘
아예 갈아서 넣든지
카레 안에 들어가는 건더기는 고기든 야채든 큼직해야 씹는 맛이 있다.
당근잘못쓰면 음식쓰레기맛나서 추천하고싶진않다 카레레시피에 당근이 잘안보이는이유가 있겠지
엣 양파 감자 당근은 카레기본삼위일체 아니어써?
건더기는 모르겠는데.카레소스에 녹여내는건 모르겠네
조림으로 쫀득하게 만들거나 라페로 아삭하게 먹을수도 있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카레 만들다가 마무리로 데친 당근을 넣어
당근만 따로 익혀서 갈아서 넣으면 되지않을까
카레에 당근 넣는건 좋은데 잘게 썰어넣는건 아닌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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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