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이드의 파워업 아이템들은 어드벤처 게임의 그것에 가까움.
주인공이 강해진다기보다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하나씩 주워서 적소에 쓰게 한다는 인상이 강함.
악마성 계통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내가 생각한 최강의 주인공"이 되어간단 느낌이 강함.
맵 기믹을 해금하는 아이템과는 별개로, 다양한 장비를 획득하면서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즈된 전사를 갖게 되는 재미도 무시 못하지.
그래서 횡스크롤 액션이라는 공통점 이외에는 액션 게임으로서는 의외로 관계성이 희박한 게임들이 한 덩어리로 묶여 불리는 셈이야.
물론 이렇게 된 건, 역주행 탐색이라는 메트로이드 특유의 맵 디자인이 장르를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기 때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