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만발한 꽃 같은 미소로 그녀는 이별을 고한다.
"... 읏."
크게 숨을 들여 내쉰다.
보기 흉할 정도로 미치기 시작한 기분을, 어떻게든 억누른다.
멈추고 싶었다.
멈추고 싶었다.
멈추고 싶었다.
설령 죽여서라도, 말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 웃는 얼굴은 너무 아름다워.
내 멋대로인 생각으로, 더럽힐 수는 없었다.
"안녕, 지금까지 정말로 고마웠어. 테페우."
"..."
목이 떨려,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작별을 말하지 않으면.
어릴 적부터.
소중한 사람은 그렇게 보내주는 것이라고, 알고있었는데.
"... 나는, 거짓말쟁이야"
"어째서? 테페우는 약속을 지켰는걸."
"... 너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맹세했는데.
지킬 수 없었다.
"... 으응, 그렇지 않아. 나는 지금부터 계속 잘테지만, 그 사이에 테페우의 꿈을 꿀 거야. 너와 보낸 시간은 굉장히 즐거웠으니까. 그 때의 꿈을 계속 꿀 거야."
"..."
"아무 의미도 없겠지만, 그건 절대로, 절대로 굉장히 즐거운 일일 거야. 그러니까 테페우. 나는 행복해. 테페우는, 분명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줬어."
".... 윽!"
목이 막힌다.
그런 것, 그런 것을 나는.
"테페우는 상냥하네. 응. 역시 마지막에 작별을 말하러 와서, 잘됐다. 나 테페우를 사랑하고 있어. 정직하고, 위태롭고, 나한테만 소리지르고, 열심히, 긍정적이었던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 그러니까 부탁할게. 앞으로도 쭉, 그렇게 살아줘."
그저 한 순간
슬픈듯이, 그녀는 웃으며
바이바이, 목을 흔들며 황혼에 녹아들듯, 나의 눈 앞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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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패러디한 이 텍스트에서
"목을 흔들며"가 유행타기 시작함
그 결과
"공룡 공주님은 어떻게 목을 흔들 것인가"
...를 진지하게 토론하는 중
중요한 문제긴 하네요
용희
사람마다 다름. 6장급이라는 사람도 있고, 6장 이상이라는 사람도 있고, 6장 이하라는 사람도 있음 확실한건 6장에 비견될 정도의 명작이라는 것 나는 6장 이하라고 본다만, 큰 차이는 아닌것 같음
진짜 아직도 공룡 시키알퀘 존나 적응안되네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달빠로서 실망할 일은 없는 정도 ㅇㅇ
중요한 문제긴 하네요
루리웹-0113062405
ㅇㅇ
루리웹-0113062405
사람마다 다름. 6장급이라는 사람도 있고, 6장 이상이라는 사람도 있고, 6장 이하라는 사람도 있음 확실한건 6장에 비견될 정도의 명작이라는 것 나는 6장 이하라고 본다만, 큰 차이는 아닌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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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0113062405
일단 달빠로서 실망할 일은 없는 정도 ㅇㅇ
용희
진짜 아직도 공룡 시키알퀘 존나 적응안되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