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아 AI가 프로 기사 이기는게 예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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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싸움 하는 그 과정에 의미가 있는건데, 그게 퇴색됐으니.
실제로 사람과 둘 때는 이걸 왜 이렇게 뒀는지 이 수에는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논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런 의미 없는, 그저 이기기 위한 기능만을 가진 AI한테 져버리니까 여러가지로 현타가 쎄게 오긴 했을듯 ㅠ
격투기도 신체 피지컬과 기술, 정신력으로 겨루는 건데 갑자기 총이나 파워슈트가 나타나서 싸우라 한다면 의미가 없겠지
그래도 한판 이긴 의미는 퇴색되지 않을듯
고스트바둑왕에서 바둑은 두사람이 두는거다 였던가...
역시 기계를 깨부수는 러다이트 운동을 해야....
시작할때 화점이 아닌 완전히 엉뚱한 곳에 둔다던가 하는식으로 AI 기보에 혼란을 주는 식으로 최근에 이긴적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여전히 이세돌이 말한 예술성하고는 거리가 멀긴 함. 마찬가지로 AI처럼 그저 이기기 위한 수를 찾은거니
스타 날빌 비슷한건가
스타로 치면 날빌이 들어올지 국룰빌드가 들어올지 기습 드랍이 들어올지 고민하는거에서 싹다 정석빌드로 승패가리기 싸움 된거랑 비슷하지
스타로 따지고 보면 프로선수들 apm이 아무리 빨라봐야 천 정도인데 ai들 apm은 기본적으로 만 단위인 거랑 비슷한거지.
아무리 혁신적인 빌드를 들고와봐야 ai는 apm으로 찍어누르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오는 현타 같은거.
스타 기준에 전략보다 인공 지능이 사람보다 몇 배 빠른 컨으로 조롱 하는격이지
삼연벙 충격같은 거겠지 승패만 보면 임요환이 똑똑하게 빠른 승리했지만 대중이 원하는 재미는 그런 게 아니었던 것처럼
굳이 나누자면 날빌도 인간의 기술중 하나로,그런 빌드나 연구하는 것들도 인간의 스포츠 영역 안에 있던 것인데. 막 만, 2만 넘어가는 AI의 apm에 인간의 빌드, 노하우, 컨트롤로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긴 것임. 한마디로 사람들끼리 스타리그다, 월드리그다 하면서 치고박고 해봤자 ai의 단순한 치고빠지기에 다 녹으니 현타온거
바둑이니 예술이라 비유했지만, 스타로 치면 더이상 스포츠라 볼 수 없어졌다는 거겠지..
수싸움 하는 그 과정에 의미가 있는건데, 그게 퇴색됐으니.
잠자던곰
실제로 사람과 둘 때는 이걸 왜 이렇게 뒀는지 이 수에는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논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런 의미 없는, 그저 이기기 위한 기능만을 가진 AI한테 져버리니까 여러가지로 현타가 쎄게 오긴 했을듯 ㅠ
바둑 보는 사람들도 해설들이 바둑 수 하나하나 이유 추측하고 설명하는 재미로 바둑 보는 맛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해설가들이 '아 저 수를 둔 뒤로 ai가 추측하는 저 선수 예상 승리 가능성이 확 줄었네요' 이런거 얘기해주는거 보고 아쉽다더라
복기하면서 서로 수 싸움했던걸 소통하니까 좋았는데, AI는 그냥 결과만 나오니...
근데 AI도 복기 충분히 가능한데? 오히려 사람보다 더 편하게 그때 이렇게 두면 어떻게 됐는지 다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데
실제로 이세돌이 옛날엔 본인이 돌을 두면 그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사람들이 엄청 머리를 굴려서 그런 전략적 허세도 통하고 기습도 하고 이랬는데 요즘은 잘못두면 해설자도,ai판정도 바로 "아 실수했네요." 하고 단정지어 버린다고
진짜 개발자 입장에선 예술 그 자체일듯 ㅋㅋㅋ
그래도 한판 이긴 의미는 퇴색되지 않을듯
ㄹㅇ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임
나는 알파고와 대결에서 1승하고 안하고 차이가 앞으로 인공지능의 발달의 어느 요소에 나비효과로 작용해서 크게 미래가 달라졌을것 같음.
고스트바둑왕에서 바둑은 두사람이 두는거다 였던가...
유령 포함하면 3명인데?
유령이 조종하는 인간이라 결국 2명임
역시 기계를 깨부수는 러다이트 운동을 해야....
러다이트 운동은 어디 근육 성장시키는 건가요?
ai가 두는수 존니 분석해서 ai발라버리는 사람 본거 같은데 바둑
지금은 다들 AI를 상대로 바둑을 두면서 AI같은 바둑을 둔다고 하던데
딥러닝으로 ai 바둑 이기는 패턴 발견한뒤에 초짜 아마추어 실력으로 혼자 둬서 15판중 14판 이김... 패턴은 일부로 한변에 죽은 집 만든뒤 천천히 ai 대마를 잡는건데, ai가 이미 죽은집이라고 인식하는 버그가 있었음...아마 고쳐질듯? ㅋㅋ
야호옹
시작할때 화점이 아닌 완전히 엉뚱한 곳에 둔다던가 하는식으로 AI 기보에 혼란을 주는 식으로 최근에 이긴적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여전히 이세돌이 말한 예술성하고는 거리가 멀긴 함. 마찬가지로 AI처럼 그저 이기기 위한 수를 찾은거니
코딩의 예술
코딩도 AI가 짜줘요.
스타하는데 유저가 컴퓨터한테 절대 못 이길것 같은 상황이 된걸까.
격투기도 신체 피지컬과 기술, 정신력으로 겨루는 건데 갑자기 총이나 파워슈트가 나타나서 싸우라 한다면 의미가 없겠지
뭐 말은 저렇게 했지만 그동안 커리어 생각하면 프로기사로 할 거 다했으니까 편하게 살야야징 데헷 이렇게 간.
에이 바둑 둘 수 있는 시간은 많으셨지 그리고 인생을 바친건 그렇게 쉽게 못그만둠
할거 다했다기엔 한참 더 할 나이인데
할거 다했으니가 어딨어 저런 사람들은 여건만 되면 늙어 죽을때까지 하고싶어해
바둑으로 평생을 보냈는데 그 삶 자체가 부정되는 기분인거라고, 기분이 좋을리가 없잖아
지멋대로 단정하는 천박함
ㄴㄴ 프로기사로서는 정상에서 내려오고 있었어. 박정환 신진서가 이제 그자리에 서는거고.
몇십년동안 검술을 단련한 기사가 총때문에 검을 포기하는데 "이제 편하게 살아야징 데헷" 하겠냐? 진짜 그렇게 생각했으면 이건 시니컬한 것도 아니고 그냥 멍청한거야
살면서 무언가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본적 한번도 없이 다른 사람 깎아내리기만 하는 불쌍한 인생같아보이네
루리웹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천박한 댓글
아니 선생님 자릿수가
매번 겜할때마다 잼났는데 패치 한번으로 노잼화됬다는건가
다양한 개개인의 스킬 빌드가있어서 이번엔 이렇게 찍어볼까 하는 맛이 있었는데 갑자기 최고의 트리 이거아니면 망캐임 같은게 퍼진거지.
스타 초창기 프로게이머들도 그당시는 승패도 물론 중요하지만 승패못지않은 낭만이 있었는데 이기기 위해선 초반 치즈러쉬라던지 날빌이라던지 쓰게되면서 이전과의 괴리를 참지못하고 은퇴한 선수들도 많았음
어떤건지 알것같라
옛날엔 웬만하면 다 장기전이었는데 지금은 초반싸움 엄청나게 치열하더라
이젠 진짜 예술영역인 그림도...
ai와 일치율 검사하는데서 끝난거지뭐 가능한 ai와 동잉하게 두는 종목..
실제로 AI범람하고나서 바둑계도 엄청바뀌었으니..
어쨌든 스포츠든 게임이든 상대와의 교감인데 그게 없이 벽보고 하는 느낌이었을듯
내가 알파고가 나오고 프로들이 ai보고 공부한다는 말 듣고 느낀 감정이랑 똑같더라… 프로마다 바둑 스타일이 다르고 수싸움과정에서 얽히고 섥히는 것이 없어지고 이제 누가 ai에 완전하게 따라하면서 이기게되느냐로 바뀌어버렸으니… 바둑 좋아했던 나도 이런데 진짜 최전선에 있는 프로들은 더 현타올거 같아
수에서 서로 의지가 보이고 아 이건 나를 압박하려는 수구나 나를 유도하려는 감정이 담겨있구나 등등 그런 낭만이 있는데 걍 ai의 승리패턴을 학습하고 그 패턴을 따라하는게 되버려서
요즘 기사는 응~ AI도 약점있어 개못하쥬 같이된 ㅋㅋ
요즘에 바둑티비 안보는 이유가 이거랑 비슷함. 해설도 선수도 더이상 왜? 거기에 두었나랑 수의 의미같은 이야기가 없어지고, ai가 예측한 승률 그래프랑 ai가 추천하는 수와 얼마나 가깝게 두었냐의 이야기만 나옴. ai의 수를 배워서 일치율 높게 두는 기사들의 노력을 폄하하는게 아님. 단지 답이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모습을 볼 이유를 못 찾아서 그만보게 되었음. ai가 알려준대로 안두면 실수고, 그대로 두면 잘두는거고. 요즘엔 그래서..
근데 말이 멋있당...
어릴때 본 책 생각나네 기억력이 무지 좋은 사람이 바둑기사랑 바둑두면서 세판을 하는 대신 다음판에선 흑백을 바꾸면 내가 한판은 무조건 이길 수 있다 이런식의 내기조건을 걸었는데 그 기억력 좋은 사람은 다음판에서흑백 바뀌자 전판에서 상대가 둔 그 수 그대로 재현하더래. 그렇게 세판째가 되니까 자기 혼자 바둑두는거나 다름 없다는걸 깨달은 바둑기사가 중간에 포기해버렸다고 하던데 똑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혼자두는 기분이라 하니 생각나네.
이기고 진다 라는 결과가 아니라 거기에 도달하는 과정을 즐기는거였는데 결과에만 집착하게 되니 의미가 없어지는거지..
발전속도가 무서움 진짜
애초에 공정하지도 않음 한 사람대 고학력자 수십 수백명간의 수 싸움인데
그중에 자신도 있고 ㅋㅋ
이제 ai vs 사람 바둑 대결은 사람과 자동차? 비행기 누가 더 빠른가 대결하는 모양 아닌가요. 의미 없어진거 같은데.
스타에서 3연벙이 낭만시대를 끝장낸게 비슷한 이유 그때까지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멋지게 싸우는 것도 중요했거든 그때 게이머들은 못 이기는 거 알면서도 마지막에 멋지게 싸우고 ㅈㅈ 치려고 올인러시하는 경우도 많았어
맞아 밀리더라도 일꾼이든 뭐든 다 끌어 모아서 한타 멋지게 하고 GG 치고 그랬지 ㅋㅋ 그래서 가끔 말도 안되는 역전극 나오고 사람들 난리나고 그랬는데 요즘엔 빌드 꼬이면 ㅅㄱ 빠른 강종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흐름이 너무 정형화가 되었어
거기다 사람이 쌓은 바둑의 역사가 끊겨버리고, AI의 바둑만 분석하게 되었으니..
그러다 보니...이제 온라인 바둑에 AI를 이용해서 사기치는 놈들이 성행 하는거지 이게 온라인겜 핵이랑 똑같은 거지 뭐냐
사실 기계랑 싸우라는건 투포환 선수랑 대포랑 겨루라는거라 큰 의미 부여 안해도 되는데.. 그전까진 불가능 하던게 가능해져서 더 충격이 큰듯
판사랑 국회의원은 ai한테 맞기는게 나을듯
ai그림도 그렇지난 예술의 정체성이자 골자는 그것의 퀄리티나 기술적인 테크닉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임. 애초에 예술은 인간이 뭔가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완결성을 가진 독자적 존재가 아닌거. 그래서 대여섯살짜리 꼬꼬마가 그린 낙서나 유게이 똥도 관점이나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옛술품이 될 수 있지만 ai 그림은 아무리 퀄리티가 좋게 나와도 예술품이 될 수 없는거. 그나마 ai그림이 예술품이 되려면 작품의 주체는 인간이도 ai는 포토샵이나 클리스튜디오같이 도구로서 보조하는 역할로 작동했을 때 뿐임. 본문도 같은 맥락인데. 인간이 인간과 인간으로서 역사와 예를 두르고 겨룰 때여야 바둑이 바둑의 의미가 있는건데 그걸 기계한테 시켜버리면 아무리 고단수의 수싸움이라고 해도 결국은 그냥 ai 연산배틀에 지나지 않는거. 극단적으로 말하면 걍 계산기 성능 배틀일 뿐이라는 거지. 이세돌 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족같겠지. 자기가 가치를 두고 해왔던 일이 계산기 성능 시험 취급이나 당하고. 내포되어 있던 가치가 손상되는 것 같을 테니까. 가령 우리의 이미 존재하는 부모님이나 형제 연인을 완벽하게 대체하거나 더 뛰어나게 역할을 이행할 수 있는 로봇이 나온다면 우리는 그 로봇의 성능만 보고 우리 가족이나 형제. 연인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죽고 없거나 애초에 생긴적 없는 대상이라면 대신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버젓이 존재하는 가족이나 연인을 내치고 그 자리를 로봇으로 대신할 사람은 그 가족이나 연인이 존나 족같을 때 말고는 없을걸.
솔직히 프로 기사가 예술 운운하면서 그만두는게 이해가 안간다. 프로는 이기는 게 미덕이고 아름다움이고 지향점인데 뭔 예술을 찾고 앉았어
참 위에 댓글과 같이 그지같은 댓글을 달고 앉았어
프로 기사가 승리가 미덕이 아니면 뭐가 미덕인데 그럼? 아무리 게임 예술적이고 특이하게 하는 프로게이머가 있어도 못 이기면 그 프로게이머가 프로로서 먹고 살 수 있겠냐?
꺼져 씨댕아 대화할 가치도 없는놈이야 너는
반박 못하면 욕이나 해대는 멍청한 놈이 ㅋㅋㅋㅋ 프로의 세계를 알기나 아냐. 메시가 아무리 축구 잘하고 축구를 멋있게 하고 아름답게 한다 쳐도 팀에서 번번이 져봐라 프로직 유지 할 수 있나. 프로 관두고 조기축구나 해야지
뉘예뉘예 이세돌이 승패를 떠나서 어떠한 마음가지고 임하는지를 이세돌 본인이 말하는데 그걸 무시하고 프로의 세계는 어떠하다니 뭐니 난독증이란게 이런걸 말하는거구나 근데 나한테 말 안걸면 안될까? 굉장히 불결하고 역하거든? 좀 꺼져라
응 니가 계속 댓글달아서 답변주는거야~ 개병ㅅ같은 소리 지껄이지 말고 ㅋㅋㅋ 뭔놈의 마음가짐 걍 내가 최고다란 자부심이 AI한테 깨졌고 예술이 아니게 됐다고 프로 관두는게 웃긴거지. 자기가 최고 아니어도 AI 없는 바둑판에서 다른 기사들 이기면서 노력하면 되지 관두는것 자체가 프로 할 마음가짐은 아니다
G랄 하고 자빠졌네 이세돌 본인이 그렇게 느끼고 은퇴했으면 그런거지 너따위가 뭔데 남의 결정에 훈수질이야 니가 뭐가 되냐? 방구석의 쳐박혀서 똥글이나 싸지르는 주제에 니가 현명한 새끼가 되냐? ㅈ도 없으면서 나대지마라 인터넷에 나불거리는 새끼들은 이게 문제야 자기 주제를 몰라 지가 싸지르는게 정답인줄알아 참 불쌍하다 불쌍해
말 섞기 싫다면서 왜 자꾸 답변다는데 ㅋㅋㅋㅋ 프로의 ㅍ자도 모르는 멍청한 놈이. 프로는 이기는 게 미덕이고 전부고 그 이기는 과정이 아름다운 거야. 설령 더럽게 이겼다고 해도 일단 룰을 지키며 이겼으면 그 처절함 속에 아름다움이 있는 거고. 프로가 프로를 관두는건 오직 하나, 못 이기게 되는 거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 늙었다 가정사정이 있다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다? 다 부가적일 뿐이고 '못 이기게 됐으니까' 프로를 관두는 거다. 야구선수가 왜 40대 가까이 되어서도 프로 할 수 있는데? 다 지금 상태로도 이길 수 있으니까야. 프로는 이기는 거 외에 없다 밥팅아
그래 니가 말한거 틀린건 아냐 니말대로 프로란 승부로 먹고사는 사람들이고 이기는거에 집착하는건 절대 나쁜게 아니지 근데 아까 말했잖아 이세돌 본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결정한걸 니가 뭔데 왈가왈부 하냐고 은퇴하는거에 이유를 붙일수도 있고 예술적으로도 생각할수 있는거지 그게 나쁜거냐? 그게 프로 답지 못하다고? 니 생각이 확고하다는건 알겠는데 그게 무조건 정답인양 강요하듯이 하지말자고
이세돌 말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깐 거임. 프로기사로서 지금까지 이겨왔으면 이세돌이 내가 위에 찌그린 말보다는 훨씬 더 승부의 냉엄함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을거임. 근데 그만두면서 바둑이 예술이 아니어서 은퇴한다? 이건 자기 은퇴를 포장하기 위해 헛소리하는 거고, 바둑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다른 프로들에 대한 예의가 아님. 애초에 뭐 다른 프로들은 예술하려고 바둑 프로가 되었나? 냉정하게 승부를 겨루고 있는 사람들 옆에서 마지막에 그만두는 사람이, 최선을 다했고 이젠 안될거같아 그만둔다도 아니고 예술이 아니라서 관둔다 이런 소리를 하는 게 위선적으로 느껴져서 깠음
바둑은 예술이 아닐지 몰라도, 그 안에서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경쟁하는 프로들은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난
너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다는 알수없지만 약간이나마 이해가 간다 약간 X소리 같지만 지금 글에서 은퇴한 프로의 발언에 대한 실망과 약간의 아쉬움이 보이긴 하네 충분한지 모르지만 생각은 존중하고 아까 무례하게 욕하고 심한말을 써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고 그냥 넘길만한걸 욕하고 험담을 늘어놓아서 어그로를 끈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 입니다
ㅇㅇ 나도 욕해서 미안해
체스도 옛저녁에 컴퓨터한테 사람이 발렸음 그런데도 체스는 계속 선수가 나오고, 의미가 퇴색되지 않았단 말이야. Ai가 강하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람이 두는 바둑에 의미가 사라지지 않을거임. 결국 사람들이 보고 싶은건 사람과 사람이 바둑을 두는거지 컴퓨터 두개 돌려서 결판내는게 아니니까
이게 답이지. 굳이 AI나왔다고 바둑 관둘 필요 없음. 사람들만의 룰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인간들의 승부를 가리면 되니까. 자동차 나왔다고 달리기선수한테 모터 달 필요 없고, 달리기 룰 내에서 아름답게 경기하면 되지. 지금 이세돌 하는 말은 잘못됐음. AI가 있건 없건 사람간의 승부를 가리면서 멋지게 이기면 되지, 뭔 승부에 예술 어쩌고 하면서 AI를 깎아 내릴 필요가 없음
현타가 왔다고 생각하면 될 듯 결국 바둑계는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안정이 되겠지만 어쨌건 지금은 AI신드롬이 왔고, 이세돌이 그 시작에 있었으니 현타가 올만 하다고 봄 ㅎㅎ
인간의 연산능력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AI의 발전을 따라 잡을 수 없을거고, 사람간의 대국도 AI기보를 따라가게 될 것이고, 이런 대국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그 허무한 마음 아주 조금은 이해감.
AI는 결국 도구임. 새로운 도구가 나오면 그에 맞춰서 그 도구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맞춰가야지, 도구한테 효율 진다고 현타오고 이런 건 좀 잘못된 방향의 생각임. 바둑기사들도 실제 AI 활용해서 좋은 수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고. 그리고 AI도 아직 완벽하지 않음. 진짜 완벽한 AI 가 나왔으면 1.5집 주는 순간 흑이 무조건 이기던가 백이 무조건 이기던가 100%로 나왔겠지. 진짜 AI 나와서 직업 잃는 직종도 아니고,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될 뿐임. AI 나왔다고 전부 AI 전으로 바뀐 것도 아니고, 그전과 똑같이 사람 대 사람으로 싸우는 스포츠인데 고작 AI 나왔다고 현타 오는 건 좀 아니지 않나
글쎄 AI가 도구라고 해도 이전에는 모여서 선배들의 기보를 보고 연구하했었는데 AI의 바둑만 연구하게 되면 바둑은 계속 이어지더라도 이전까지의 역사는 모두 부정당하는거. 이전 세대에서 바둑의 역사를 쌓아왔던 이세돌이면 충분히 현타올만한거 같은데
승패를 가리는 게임 이전에, 사람 둘이서 경합을 겨루며 즐기던 스포츠로써 배웠기에 지금 상황은 참기 힘들었겠구나...
대인전의 묘미의 핵심은 심리전이라고 보는 입장에서 AI와의 대전은 그게 아예 결여되어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