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꼭 어둡고 무거운 현실적인 이야기가 인기 없는 건 아님

[디아도코이]

요즘 

"무겁고 어두운 주제는 현실만으로도 팍팍해서 보기도 싫어진다" 

"어둡고 무거운 거 좋아하는 건 중2병시절의 이야기"

라는 말이 대세처럼 튀어 나오지만

조커나 기생충 부류의 영화들이 바로 그런 ㅈ같음이 듬뿍 담긴 영화.

그럼에도 두 작품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음.

그니까 존1나 다루기 까다로운 식재료 같은 것.

해피한 작품은 나름 ㅈ박아도 재미는 없지만 훈훈함이라도 남는데

이런  암울한 현실을 지적하거나 묘사하는 작품들은 실패하면

"ㅈ같음.노잼임. 그런 주제에 날 가르치려고 하기만 함"

이라고 하는 그야말로 좃좃 좃좃좃만 남게 되니까 리스크가 큼.

잘 만들면 빛빛 빛빛빛 영화가 됨.

어두운 작품 좋아한다고 햇다가 넌 아직 고생 덜 겪어서 그래 소리 들어서 써봄

[파괴된 사나이]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잘 만들면 인기많음

[청새리상어]

뭐 가르치고 뭐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님.

그냥 안되는건 영화가 재미 없는거임.

[청새리상어]

영화의 본질은 재미고 메시지는 조미료인거지.
일반적으론 본질이 망한 영화니꺼 더욱 메시지가 조명되서 비난받는거고

[겟타]

난 그게 좀 선후관계가 바꼈다고 생각해
만드는놈이 메시지에 집중을 하니까 본질적인 재미가 부족해지는거지

[겟타]

영화든 뭐든 결국 한정된 내용안에 뭘 담느냐인데
프로파간다처럼 메시지를 최우선시하면 당연히 다른 부분은 빈약 해질수밖에 없지

[블랙모터]

영화의 본질이 재미는 아냐. 상업영화만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니까.

[시현류]

킹치만! 상업영화에서 그 질알 하는놈들이 끊이질 않는걸!

[루리웹-576564336436]

즐거울라고 영화 보는 사람에게는 재미가 본질임

[청새리상어]

위에서 그냥 재미라고 하긴 했는데 근본적으로 관객이 영화를 목적으로 찾아가는건 기분이 ㅈ될려고 가는게 아니라
예술영화를 보러 가던 상업영화를 보러 갔던 거기 포함된 본질적인 요소. 그러니까 영상미던 음악성이던 뭐던 다 포함해서. 만족감(=재미)를 찾으로 가는건데. 당연 보고나서 만족스럽지 않으면. 거기에 불만족인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으면 그게 바로 실패한 영화가 되는거지.

[청새리상어]

물론 진짜로 영화를 제작한 사람들이. 난 돈을 ㅂㅈ 않았고 내 예술성을 피로하기만을 위해서 만들었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뭐라 할수 없는부분이고.

[시현류]

자기 자본으로 만들었다면 그래도 된다에 한 표.

[블랙모터]

그 지적 만족감, 혹은 메시지를 위해 만드는 영화도 있는거지.
때로는 퍼니게임 같이 의도적으로 관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도 있는거고.
그걸 재미라고 표현하긴 어렵다고 봐.
헤어질 결심 같은 영화도 나는 재미 하나도 없었어.
그렇지만 못만든 영화냐고 물으면 잘만든 영화라고 할꺼야.
재미말고 지적 경험을 위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냐고 물으면 난 돈내고 봤고 아깝진 않음.
물론 오세열 작가전처럼 돈내고 봤다가 쌍욕 한 경우가 없느건 아닌데 ㅋㅋㅋ

[청새리상어]

돈이 아깝지 않다는 그 감정이 바로 만족감이라는거지.
슬픈영화라서 울고나왔다고 그 영화에 만족하지 않은건가? 그건 아니라는거고. 보통 상업영화에선 재미라는 말로 압축되지만 상업영화도 말이 상업영화지 목표로 하는 그 만족의 틀이 다 다르니까.

[anjk]

재미는 있는데 재미있어서 불편함

[샤오 린]

사실 현실적인 엔딩이 문제냐? 하면 그건 아님
현실적인 주제와 현실의 벽을 느끼게 하고 싶으면 작품 전체에서 그걸 느낄 수 있도록 전개를 해야하는데
이걸 과정을 구현하기 힘드니까 꼼수써서 판타지스럽게 내용 적다가 마지막 가서 현실은 그렇지 않어~ 이러는게 문제지

[발두르님]

이부분에 크게 공감함

현실엔딩 어쩌고 하는 작품중 욕먹는
작품들 보면 내용전개는 전혀 1도 현실적이게
안하고 엔딩에서만 갑자기 이것이 현실이다 이러니 욕먹는거지

[수감번호-5019]

보고나서 ↗같기만 한 영화가 있고
↗같긴 한데 본게 후회는 안되는 영화도 있고
조커는 후자였음

[두둥탁!]

넌 아직 고생 덜 겪어서 그래

[루리웹-7591143414]

너무 비현실적이어도 별로지

[키쥬]

설득력이 없는 드리프트 급전개가 싫을 뿐이야.
국산 시트콤들 대다수가 억지 배드엔딩 많았지.

[루리웹-6201896618]

지붕뚫고 하이킥이던가? 그거 딴 사람은 다 괜찮게 끝나면서 연애썸 있던 두사람은 왜;;

[룻벼]

얼마전에 빨간풍선인가 드라마 했는데
뭔가 열화판 기생충 생각나는 그런 작품이었음

[고민]

복어같은거네 잘못하면 골로간다

[꼴리면자러감]

복어는 기능사한테 맏기라는 거겠지

[힝힝 주무기는UMP]

기생조커

[요긩]

조금만 잘못건드려도 불쾌감을 주는 소재를
잘만들 능력 없이 써서 욕먹으면 자업자득이지..
근데 어두운거 좋아한다고 누가 머라 함?
????

[도토도코]

봉준호는 플란다스의 개부터 그랬지.
어두운 현실과 추잡한 뒷이야기를 내보여도
불쾌하게보단 유머러스하세 포장하려고 하고..

[갮]

한마디로 연애는 현실이야~ ㅇㅈㄹ 하는 엔딩은 그냥 못만들어서 죠진 엔딩이다 이말이야

[보통의 인간]

대놓고 힘든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면 괜찮은데
나는 판타지 이야기를 보고싶은건데 힘든 현실로 드리프트 박는게 싫을 뿐이야

반대로 처음부터 빡센 전개 넣었는데 나중에 밍밍해지면 말 많아지는 것도 같은 이치임

[피카츄배말랑해]

해피엔딩이 항상 옳은것도 아님
스카이캐슬같은 드라마는 내내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다 결국 이것도 저것도 못한거보면

[피카츄배말랑해]

해피엔딩이든 현실적인거든 그 매체가 보여주는 주제에 걸맞는 엔딩이 재밌는거지 아니면 그거에 맞는 반전을 기대하던가

[LoliVer]

역대 드라마 중에서 가장 흥행한 오징어 게임도 끼워넣을 수 있음

그냥 못 만드는 게 문제임 ㅇㅇ

[별인줄알앗어요]

마지막에 죄다 불타고 미처가는듯이 끝나는 엔딩이네

[가면야옹이]

시트콤에 배드엔딩 넣는 PD있었지?
사람들이 싫어하는 건 그런 거 ㅎㅎ

[시현류]

아니지
'지가 어둡고 무거운거 좋아한답시고 전부다 그쪽으로 꺾으라고 하는 중2병 놈들 탓'
이게 맞지.

[식신시츄]

지금 배트맨 리턴즈 다시 보면 다크나이트는 정말 그깟 수준으로 만들 정도로 어둡고 그로테스크한데도 역대급 대박을 냈다.. 결국 각본과 감독의 역량이 가장 중요함

[루리웹-4557971284]

솔직히 현실적~ 어떠고 메시지가 욕먹는 이유가
그만큼 고찰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레디 플레이어 원? 게임으로 성공한 놈이 현실 운운하는게 고찰이고 뭐고 개소리 같고

드래콘퀘는 빌드업도 없이 갑분 현실 운운하니 고찰이고 뭐고 개소리 같고

조커나 기생충이나 보면 그 현실적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현실문제에 대해 고찰을 하고 찍은 모습을 보여 주잖음

컨테이전이란 영화도 현실적인 문제를 집중하여 보여주고 진지하게 다루고 가볍게 찍은거 아니니까 지루하단 평은 받을지언정 못만들었네 소리는 안하잖아.

[PandemicZero]

현실은 희극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비극이 현실 되는 것도 아니다. 현실무새질하는 작품은 그나마도 저질이지.

[slient bill]

우리나라는 도가니, 한공주 이런 작품들도 꽤 흥행했는데……

그런데 너무 어두우면 솔직히 보기도 쉽지도 않음.

그런 경우 결말도 꿈도 희망도 없는 시궁창엔딩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살아남은 아이, 박화영……이런 영화보면 보고나서도 찜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