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부터 철저하게 계획잡고 퍼건 오마쥬로 시작하고 많은 각본가들 돌려가며 재밌는 에피소드 짜놓고, 난다긴다하는 애니쪽 가수들과 그당시 가장 뛰어난 연출가를 감독으로 데려오고, 작화도 지금이야 까이지만 당시에 흥행하던 작화도 가져오고
지금의 수마 이상으로 반다이가 진짜 총력을 다해서 밀어준 작품임
거기다 스트라이크라는 좋은 설정의 기체와 천재설정의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잘 그렸고, 그 설정을 활용해서 위기의 순간마다 천재적인 두뇌와 실력으로 돌파하는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코디네이터라는 존재가 인간과 왜 다르고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고 몰입감을 굉장히 높여줬음
해당시즌 방영때는 진짜 전투때마다 어떻게 싸우고 코너에 몰렸을때 어떤 곡예를 보여주면서 격파할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음
그리고 그 씹덕년이 메인각본 꿰어차고 그냥 애니 자체가 계속 가라앉음
역대급 등장씬을 보여준 프리덤은 저스티스와 함께 오브때부터 환장의 뱅크씬만 보여주며 약물 3인방과의 교전을 보면 스트라이크 시절에 보여줬던 그 재치나 실력을 하나도 못보여줌
무지개포 설정은 둘째치고 대인전 자체가 씹노잼이고
오브떄부터 무한한 뱅크씬으로 떡칠하고, 시드때만 니콜이 십수번은 죽었으며 전개가 매우 느려지고, 키라와 라크스의 캐릭터성이 박살이 났으며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갈랑말랑했음
볼때는 괜찮았는데? 당연한게 애초에 스타트부터 역대급으로 해서 그동안 해놓은 농사가 있었는데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고 버틴거지
당장 주인공이 최종악당한테 무논리 아가리 파이트도 아니고 논리로 밀리는걸 본 적이 있음?
작품이 망가지기 시작한게 중반이후였고, 각본이 깽판친다 해도 이미 크게 잡아놓은 틀이 그나마 있는 상황에서 생명윤리에 대한 주제를 어찌됬건 진행했기 때문에 흥행으로는 대성공하고 평가로는 평작이상의 평가는 받은거지
예전에 야간에 일할때 어디 케이블인가 일본방영에 맞춰서 12시쯤에 일어로 방영해주고, 오후 6시때는 더빙으로 해줄때 싹다 본 입장에서 시드의 문제는 그냥 단순 한두개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었음
한두개로 요약할려면
감독색히가 십색히고
그 각본가가 씹X이라서
겠지
초반부 몰입감은 거의 팬 머릿속에 있는 건담 수준 아니었나 작화나 분위기나 ㄷㄷㄷ
평작 수준이라니... 망이지. 아니... 니친 나친 죽죽 쌤샘은 뭔데!!!
다행히 이 세상에 없어 이젠
ㅇㄱㄹㅇ 시드 재료는 진짜 좋아서 아깝더라
주인공이 최종악당한테 논리로 밀리는거 철혈에서 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