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 라이크 정신을 계승한다 뭐 말은 그렇게 했는데
실상 플레이 해 보면 플레이 방식은 벤치마킹 많이 한 거 같은데
타르코프의 그 순수한 맛있는 똥맛을 녹여내지 못함
타르코프를 진짜 제대로 파보거나 오래한 사람은 공감할 내용 중 하나가
타르코프는 인 게임 내 모든 행동이 도박이라 생각하면 됨
1. 시작하는 순간 어디로 갈건지?
2. 파밍은 어떻게 할건지?
3. 유저를 어떻게 할건지? 피할건지? 아님 교전할건지?
4. 유저를 잡았다 치는데 저 유저가 솔큐일 가능성은? 아님 어디선가 친구가 나올 가능성은?
5. 어쨌든 따1먹고 갔는데 파밍 중에 다른 적이 올 가능성은??
6. 보스를 잡는데 주변 유저와 어떻게 대치할 것인지??
7. 템은 비싼거 가져가는게 디폴튼데 어떤 방향의 비싼 아이템인지?? 퀘스트?? 하이드?? 아님 순수 루블??
등등등등등
진짜 모든 것이 도박 요소임
근데 다크엔 다커는 저 요소를 제대로 녹이지 못함 전체적으로 레벨디자인 부터 잘못됐다는 느낌이 엄청 강함
이건 너무 억깐데? 걍 똑같은 겜을 만들라는 거잖슴ㅋㅋㅋ
이건 너무 억깐데? 걍 똑같은 겜을 만들라는 거잖슴ㅋㅋㅋ
저걸 그대로 만들 필요는 없음 분명 첫 줄에도 적었듯이 도박 요소가 굳이 저걸 따라할 필요는 없다 진짜 간단하게 설명하면 파밍 포인트가 A B C 구역에 비싼게 나온다는 전제하를 두면 다크엔다커는 그런거 없음 그냥 무지성 파밍임
다크엔다커 해본 사람은 다 암 무조건 한번은 다른 유저와 접촉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 레벨 디자인이 엉망이거든 특정 구역을 제외하면 사실상 거리가 좀 떨어져 있지 않는 이상 무조건 교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상한 구조임
자 그럼 파밍 요소를 만들었는데 왜 굳이 유저와 교전을 해야할까? 당연히 다른 애들이 파밍한 것을 내가 강도짓을 하기 위함이겠지?? 그걸 유도한게 보이는 레벨 구조고 근데 교전을 싫어하는 사람 입장에선 어떨거라 봄?? 자기 템이 몹시 부실해서 아 교전하면 99% 이상은 질거 같은데?? 생각이 들면 유저는 어떤 생각 할거라 봄? 최대한 숨어 다녀야 하는 입장이 될건데 교전을 강제한다?? 난 그거 잘못됐다고 생각함
그건 그냥 교전을 강제하도록 디자인 된 게임이기 때문인거 아님?
해당 파밍류 장르의 기본적인 흥미 조건은 유저의 선택이라고 생각함 뭐가 됐든 님 선택이었어요 교전을 강제하는건 개발자의 의도일 수 있음 하지만 그 동시에 다른 선택도 할 수 있게 해야한다 생각함 위에 써 놨듯이 난 교전하기 싫고 일단 파밍을 하고 싶은데? 나 템 별로라서 질 거 같은데? 싶은 유저는 일단 기본 전제가 안전 안심 파밍이라고 생각함 다크엔다커 장르가 일단 뒤지면 전부 로스트 당하니까 괜한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겠지 근데 그런 유저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닐텐데 그런 선택지도 없게 교전을 강제하는건 잘못됐다 생각함
애초에 난 교전을 생각하고 게임에 들어왔음 진짜 기본 장비가 아니라 최소 초록템 파란템을 끼고 왔겠지 아니면 파티 플레이를 하거나 말야 초창기 모두가 똑같은 기본 장비로 싸우더라도 서로가 가진 경험의 차이도 결코 무시 못한다 생각함
타르코프가 몇년짜리 겜인데 단순비교는 좀
단순 비교가 아님 충분히 플레이 해보고 맵도 다 까보고 여러 분석을 해보고 나온 결과임 물론 RPG요소와 FPS요소가 차별이 확실히 되더라도 매커니즘은 절대 바뀌어선 안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