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돌아봣는데, 내 모습이 너무 싫었음
염세주의적이고 부정적인데다,
항상 경계심에 차있고
친구나 연인이랑 대화할 때
같이 좋아하는걸 얘기하기보다,
같이 싫어하는걸 까내리는걸 즐기고있고
말에 추임새를 줄때마다 욕으로 하느라,
세번 말하면, 한번은 야발거리는게 진짜
너무 경박하고 지저분하게 느껴지더라
내가 미디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걸 알아서
그날부터 자극적인거 일부러 다 피하고있음
유투브도 일일이 차단하고 있고...
더 글로리가 그렇게 재밌대서 자꾸 보고싶은데
그런 내용 보면, 사람한테 또 환멸을 느낄게 뻔해서
내 정서 관리하려고 악착같이 꾹꾹 참는중
실수로 욕할때마다 500원씩 저금하고있는데
2만원 넘길 때 즈음부터 욕이 확 줄어서
요즘 기분이 좋다
요즘 드라마들 너무 자극적이야 정신건강에 좋지않을듯
그런거 있지 끄덕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