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프랑스 연금시위로 알게 된 사실.

[까렌다쉬]

프랑스에서는 60대 이후를 "삶의 오후"라고 생각한다고 함.

오전에는 열심히 일했으니 오후에는 이제 자기 삶을 살 권리를 얻는 것이고

그 권리가 바로 연금이라는 것임.

그런데 안타까운건 우리나라에서 60대 이후의 삶이란 건 대부분

불행의 시작이라는 것임. 빈곤과 외로움, 병치레의 시작이지.

프랑스의 인생 오후와 우리나라의 인생 오후가 정말 저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프랑스 사람들은 인생의 오후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단상교류]

한국은 개인이 대비해야되서 그런가

[PTLimA]

그것도 있는데, 우리나라가 재벌들 사금고로 보험연금회사들이 상장을 하고, 뭔가 금융이 이상하게 돌아가면서 사적연금의 수익률이 개판이 되어서 그럼. 그래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보장이 낮은 국민연금으로 노후 대비해야되는데, 그걸로 살아지냐고... 참고로 일본만 하더라도 퇴직하면 부부합산이 우리나라의 1.5배에서 2배 받음. 그리고 미국이나 영국등의 사적연금은 부부합산 월 300~400만원 사이.

[PTLimA]

연금이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가 자연적으로 줄어들면서 사실, 보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회사도 돈을 굴리는 금액이 커지고 그럼. 근데, 우리나라는 고정으로 금액을 보장하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LG, 한화, SK, 현기 등등 주가가 안오름 (오히려 오르면 재발 후계자가 슬계할 때 상송세 쎄게 때리기 때문에 주가는 절대 오르면 안됨, 배당도 그거 다 세금이라 배당도 하면 안되고) 결국 재벌기업 덕분에 우리나라가 커졌는데, 그 반작용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가 개판이 된거지.

[PTLimA]

유럽 국가들이 어떻게 돈 버는지 보면 그 소리 못하지.. 시민권이 있는 '국민'들은 복지를 누리는데, 북아프리카, 중동에서 건너온 무슬림계, 일자리 찾아서 온 동남아시아계 이민자? 불법체류자들이 주요 대도시 외관에서 격리된 채로 살면서 3교대로 저임금으로 노동력 빨아먹음. 유럽국가들 다 그렇게 돌리니, '국민'들은 고소득, 복지, 휴가도 보장해 주는게 가능한데, '외국인' 노동자들은 사실상 노예들이지. 그리고 독일은 자국내에 알짜배기 산업 유지하면서, 저부가가치 산업들 루마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의 후진국으로 분산시켜서 독일이 유럽 곳곳에 빨대 꽂고 혼자 잘 삶... 우리나라는 그게 안되니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