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아마 1995년초 였을거야.
킹오파 94나오고 다음해에 킹오파 95나오기 전.
그때는 킹오파가 매년 나올거라는거 자체를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킹오파 94가 당대 최고의 오락실 GOAT껨이었음.
그때 뭔 영화를 보러 종로 3가 서울극장엘 갔다가
여하튼 그 후에 포그니 오락실에 갔어.
지금이야 없어진지 오래됐는데 그때는 유명했어. 2층짜리 오락실이고 영화배우 강수연씨 아버님이 하시는데라고 유명해했거든
지금도 보기힘든 대형 스크린에 킹오파 94가 세팅돼있었고
다만 그당시로도 존나 비싼 2백원에 3:3이 아니라 1:1로 세팅돼있었어.
그때 일본팀 베니마루로 존나 짤짤이 걸고 거합차기 뺑뺑이 반복으로 컴까기나 하고 있는데
어떤 커플이 오더니 남자새끼가 "자기야 내가 존나 멋있게 이기는거 보여줄게" 이지랄 하는거야
부아가 치밀어오르더라고. 그땐 어렸었는데도 그냥 태생적으로 커플이 싫었나봐.
근데 이정도는 내가 이김 ㅋ 하고 난입하는데 어 시발 이새끼 좀 치나보다 했는데
개좇밥인거야
킹오파 94는 점프 함부로 뛰면 하단이 털리기 때문에 스파2처럼 무적대공기 없다고 막뛰면 안되는데
이새끼가 무조건 뛰더라고
베니마루 앉아 약발 짤짤이로 진짜 정강이를 잘근잘근 갈아줬는데
꼴에 여자친구 옆에 앉아있다고 아 시발 자기야 잠깐만? 하더니 계속 잇더라고
그때 50판 넘게 이긴거 같은데 그당시 돈으로도 만원이상 꼬라박은거야
이새끼가 30판 이상 꼴은 순간부터 불안하더라.
아 시발 적당히 지고 나가야 되는데.....내가 그때 주화입마가 됐었나 하여튼 존나 눈치없이 그냥 존나 이겼어.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그 지고 빠져야 되는 타이밍을 놓쳐버린거야
오십 몇판을 지나가는 순간
아 이 개 씹빨새기가 게임 개 꽃같이 하네 시발롬아 너 나와 하고 머리끄댕이를 잡힌순간
아 좇됐다...했는데
옆에 그 사람 여자친구가
야! 너 지금 중삐리한테 뭐하는거야!!!!!!!!!!!!!!!!!!!!!!!!!!!!!!!!!!!!!!!!!!!
라고 소리 빽 지르고 말려줌
이새끼는 또 아니 자기야 그게 아니고 저새끼가 게임을 개 꽃같이 하잖아....이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눈나는 화나서 나가버리고 나한테 존나게 발린 그 가오충은 호다닭 그 눈나 쫓아서 나감
그 눈나 아니었으면 진짜 그날 강냉이 몇개 나갈뻔함
지금 생각하건데 그런 후까시충에게는 좀 아까울 정도로 가슴이 착하고 이쁜 누나였음.
그랬던 내가 지금은 게임 개좇밥돼서 아무고토 못함 ㅠㅠ
그래도 커플 하나 조졌네 잘했어
아저씨 그럼 최소 40....
전 9시간 걸려서 코스의 버려진 자식 클리어 한거랑 밤새며 포켓몬go해서 이벤트때 하루만에 별의모래 300 모은거 그리고 포켓몬 go 뮤츠 100 잡았을때 정도
부장님 쉿
저는 코스 후레자식 3트에 깼었는데요(웃음)
아저씨 그 떄 중딩이면 ㄷㄷ
강철낙지와 캘리포니아공화국을 뭉치게한게 내 게임인생 최대의 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