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그릇에 담긴 완성된 미역국
아래서부턴 조리과정이 들어있으니 보고싶은 유게이만 보도록
생일을 맞이하여 미역국 한그릇 깨작이기보단 돼지처럼 퍼먹고 싶은 욕망에 직접 미역국 끓이기 도전!
먼저 미역을 불릴 준비를 한다 인터넷에 보면 10g기준으로 끓이던데 난 많이먹을꺼니 25g 정도를 준비하기로 했다
물을 부어놓고..운동갔다오면 탱탱하게 불어있겠지
..?
많이먹을려고 준비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거 같다..??
일단 물을 짜서 다른 그릇으로 옮겨담고 소고기를 볶자
돼지처럼 퍼먹을 생각에 고기 300g 거침없이 냄비에 투하!
참기름 네숫갈 두르고
쉐킷쉐킷!
참기름 넣고 볶으니 고소한 고기볶음 냄새가 코를 찌른다 저걸로만 해도 밥 한공기 뚝딱할 것 같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으니 미역을 넣고 같이 볶자
……………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미역이 너무 많은데 이거 볶아지는건가..??
일단 국간장을 조금 넣어 건더기 밑간을 하면서 볶았다
…사실 미역이 볶인건지 모르겠으나 양이 너무 많아 팔이 아픈 관계로 더 볶길 포기했다 설마 미역국을 실패하겠어?
물을 붓고 끓여주자
확실히 양이 많다 지금 미역이 위에만 있는게 아니라 위에서부터 바닥까지 꽉 차있는게 국자로 느껴진다
…미역죽이 될 것 같아 물을 더 붓고 끓이기로 했다
간마늘도 넣고 국간장도 추가하여 간을 삼삼하게 맞췄다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시중 미역국같은 감칠맛?은 덜하던데 미원이 없으니 그려려니 했다
이제 미역국을 먹기위해 그릇을
…아니다 부족하다 돼지처럼 퍼먹자고 하지 않았는가 이걸론 부족하다…그러면
뙄!!
냉면그릇은 돼야 욕망이 충족될 것이다 후후훗..
냉면그릇에 담긴 미역국을 보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어서 후루룩 드링킹 할 생각에 흥분이 멈추질 않는다
큰일이다 절반도 못먹은 거 같은데 벌써 배부르다
내가 어쩌자고 냉면그릇에 먹을 생각을 한거지???
억지로 건더기만 다 건져먹었다
숨쉬기가 힘들다 뱃속에서 미역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참고로…
아직도 미역국 2/3은 남아있다
..한동안 미역국은 처다도 안 볼 것 같다
착한 유게이들은 욕심내지 말고 레시피에 맞게 적정량만 조리해서 먹도록 하자
생일축하해오!!! 미역국은 냉동보관해도 갠츈아오!!!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