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골이었는데 같은 팀 아재들이랑 한국식당 가서 고기 구워먹고 이런거 좋아했지
그런데 하노이 사는 법인장이 문제였음
ㅁㅊ놈이 자기 사는 동네 (그러니까 하노이)에서 회식을 하자는데 그게 차로 2시간임
평소에 7시 출근 21시 퇴근이었는데 회식날은 한국처럼 17시 퇴근인건 그래도 장점이었지만 그래봤자 하노이까지 끌려가면 19시
대충 3시간 먹고 22시
회사 숙소에 돌아오면 0시고 내일 출근도 해야함
그래도그래도 소고기 먹으러 갈때는 그래도 소고기니까 참아보자 했었는데 어느 날 이 양반 근처 사는 분이 하노이 한인촌에 쭈꾸미 집을 열었나봄
그 다음부터는 하노이까지 회식 끌려가는데 메뉴가 쭈꾸미로 고정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 회사였다 이렇게 적다 보니까... 어떻게 다녔지
아침 7시에서 밤 9시...?
2교대 공장이라 8시에 아침 라인 가동 20시에 저녁 라인 가동 시작하는데 베트남말 되는게 나뿐이라 20시-08시 담당자들한테 업무지시 내리고 나면 21시였거든..
베트남은 영어 잘 못해?
하노이나 호찌민 같은 대도시 가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생산공장이라 시골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