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뭐 하다가도 갑자기 이유 없는 불안감이 찾아온다
그리고 뭐에 대해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건지 나도 잘 모름
슬프지도 않은데 슬플 때 생기는 눈시울 시큰거림이나 목 쪽 통증 비스므리 한 그 느낌도 들고
돌아버릴것 같은데 아무 일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런 느낌을 받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버팀
대중 교통 줄 서있는 상태에서도 막 죽을것 같이 무서운 느낌이 듬
서 있다는 그 자체에 두려움이 느껴져서 기둥 같은 곳에 기대거나 쪼그려 앉아서 기다렸는데
이건 진짜 너무 고통스러웠음 시발
가끔씩 숨이 안쉬어지는 느낌이 찾아옴
분명 숨은 쉬고 있는데 숨이 찬 느낌
숨을 쉬면 쉴수록 고통스러워짐
난 저걸 과호흡이라고 판단해서 일부러 천천히 쉬는걸로 넘겼는데
여튼 저것도 고통스럽더라 ....
웃긴건 저 증상이 발작처럼 찾아오는데
고통을 받다가 한순간에 싹 사라짐
사라지고 난 후엔 내가 왜 그랬지 ?? 히힛 모르겠다 하고 기분 자체가 한순간에 바뀜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니 불안장애(공황장애) 같다고 약 처방 받았었는데
약 먹고 증상 더 심해져서 의사랑 상담하니까
환자에게 맞는 약 찾는게 어렵다고 하면서 다른거 처방 해준다고 해서
받고 안먹었음 ㅋㅋㅋㅋㅋ
지금은 저런 증상이 아주 가끔 생기긴 하는데
한창 때 보단 약하게 찾아와서 그냥 저냥 참을만 하더라
출 퇴근 시간에 원신 하다보니 어느정도 극복 된 것 같음 ㅋㅋㅋ
부럽당 난 10년째인뎅
ㄷ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