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차로로 다니는 버스타고 가는데 오후 시간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음.
평상시대로 내리기전에 하차벨 누르고 뒷문 앞에서 카드찍고 대기타고있었는데 버스가 하차해야할 정류장 그냥 씹고 달리더라.
순간 당황해서 '아저씨 벨 눌렀는데 하차 왜 안해요?' 라고 따졌는데 나보고 벨 안눌렀다는 거야.
분명 하차하기전 여유롭게 벨눌렀음에도 안눌렀다고 하니까 개빡쳐서 분명히 눌렀고 내릴려고 대기타지 않았냐 하니까
자기는 못봤다하는거임.. 거기서 사과했으면 다음정거장에 그냥 내릴려 했는데 적반하장식으로 가니까
'여기 차내에 CCTV 있죠? 그거 확인해볼까요?' 라고 하니까 깨갱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암튼 인터넷으로 민원 올릴려고 기사분 인적사항 있는카드 사진으로 찍고 버스 차량번호도 찍고 그날저녁에 바로 버스회사 민원게시판에 넣음.
며칠지나서 이메일로 답장왔는데 사내서 경고조치 정도로 끝난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