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많이 먹는 내용은 집어치우고서라도
호러스러운 장면들 연출한거 보면 무슨 몇십년 호러만 판 장인인줄
침팬지 씬, 식도 씬, 피토 씬 이 세 장면만으로도 놉은 호러 명작선에 들어갈듯
특히 식도씬
아주 서서히 불안감을 증폭시키다가 정작 그 불안감이 터지는 장면은 간접적으로만 보여주면서 암전
이장면은 이렇게 끝나려니 싶으니까 바로 노골적으로 내부상황 보여주기
그리고 이어지는 피토씬과의 연계
직접적인 장면 없이 끔찍함을 느끼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초반부 떡밥 회수
그와중 아주 적절하고 효과적인 점프스케어
너무 탁월함ㄹㅇ
사실 이렇게 장르영화를 근본으로 두면서 깊은 사회적 메시지를 내는 감독이 조던필 외엔 봉준호 말고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는걸 보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영화계에 있어서 참 소중한 감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