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중국의 자본이 침투해서 아프리카를 좌지우지 할거다라고 열심히 정치성향이 확고한 사람들은
올려대면서 근거로 쓰는 자료가 주로 매질받는 아프리카 노동자로 쓰지만...
정작 그런 국제 정치 이슈다룬 채널에서 다룬 이야기 보면 조금 관점이 달라지긴 하네.
문제는 서방이 어떤식으로 생각하느냐가 아닌 아프리카인들이 어떻게 느끼냐인데.
실제로 아프리카 인도 아니고 관료들 생각부터가 미국을 위시한 서방은 자신들에게 원조하러 오는게 아니라
인권강의하러 온다고 생각하고
중국은 의도가 무엇이든 일단 철도랑 병원을 주고 투자와 교역을 시켜준다고 언급하기는 하네.
반대로 러시아와 아프리카의 관계에 있어서는 의외로 2000년대 초반까지는 프랑스가 들어가서 군사적으로 개입하거나
주권을 좀 무시하는 행보를 벌인건 사실인데. 그걸 철수 시킨 후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댄 곳이 러시아였고, 러시아의 바그너 용병들이 그 프랑스군이 빠진 곳에 들어가거나
독재국가들의 이권다툼이나 내전등에 개입했는데. 거기서 당연하게도? 깽판을 쳐버렸으니
최신 업데이트로는 프랑스도 주권을 좀 무시하긴 했는데 관계를 수정하고 있은지가 좀 됬고,
러시아가 다시 그 자리 들어가서 더 깽판을 치고 있다고 보면 되긴 하네...
다만 프랑스도 뭐 몇 번 사고치는거 알다시피 축구 경기에서 대통령이 다른 나라 선수단 있는 곳 가서 굳이 한 마디 하고 나올정도면
거기 사람들은 자신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모른다고 생각할순 없을거고...
복잡하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미국과 중국 유럽과 러시아의 관계는 저런식이긴 하네.
정보글이랍시고 쓰는 애들은 무조건 반중에만 맞추다보니 아프리카인들의 생각을 완전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런 식으로 인식을 만들어버리면 진짜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잘못된 인식만 심어주고
대화하면서 더 밀어주는 결과가 나올거 같지만...
바이든이 실제로 대규모 원조 비용을 아프리카에 제시한것도 저런 이유고 사실 그전까지는
미국이 아프리카와 대화할때 한건 고작 아프리카 대표들 모인 회의에서 중국놈들이랑 놀지마 정도가 끝이었고.
중국은 그 사이에 아프리카 국가들이랑 1대1로 대화를 다닐 정도로 노력한건 사실이라네.
중국이 경제적 속국 만드니 뭐니 해도 바로 앞 세기에 물리적으로 속국당했던 입장에서는 별 감흥 없을거같기도 함
애당초 아프리카에서 유럽에 당한게 얼마나 많은데 ㄷㄷㄷ
당한걸 굳이 식민지 시절 일을 아직도 기억하냐고 인식하는 정도의 역사 공부만 한 사람도 많으니... 최근 역사를 ㅂㅈ 않았던거 같기느 해. 심지어 프랑스 대통령부터가 축구 경기에서 그럴 정도면 어찌 봤는가는 뭐...
철도,항구(중국인만 씀)
서방은 아예 그걸 중국놈들꺼 쓰지마라. 근데 뭐 철도 항구 비용을 내가 왜 내줘 니들 인권개선~ 이런 식이라는거지...
그야 서양애들은 돈내라고도 안하니까 중국이 지어준 인프라는 다 중국에 갚아야할돈임
그 인프라는 중국이 나중에 뺏어먹으려고 만드는거라 중국인에게 유용하게 설계되서 현지인들에겐 깡통임
중국이 경제적 속국 만드니 뭐니 해도 바로 앞 세기에 물리적으로 속국당했던 입장에서는 별 감흥 없을거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