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에엣날에 수노래방이라고 웨이터같은애들이 노래방 안내해주는 컨셉의 노래방에서
한동안 알바했었는데 어느나라인지 영어쓰는 백인애들이 온적이 있었음
그중에 하나가 화장실어딨냐고 물어보는데 당황하기도 하고 영어로 대화해본적도 없고
어버버버 했었거든 그래도 손짓발짓에 아는단어 막 더듬거려가며 설명하는데
존나 무슨 원숭이 보는 눈빛으로 말도 제대로 할줄모르는애가 일하고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더라
그 순간에는 내가 영어를 못한다는게 너무 부끄럽고 미안했는데
집에와서 다시 생각하니 시벌 한국사람이 한국말 쓰는데 왜 미안해해야하는건지 모르겠더라
그 다음부턴 영어 알아듣고 설명할수있을거 같아도 걍 한국말로 말함
단 한번도 단 한단어도 영어로 대답해준적 없음
내 말 못알아들으면 니 속이 터지지 내 속이 터지냐 하게됨
아쉬우면 알아서 하게됨 ㄹㅇ임 ㅋㅋ
무례한 친구였네
돈 써주는 손님인데 까짓거 내가 할줄 알면 영어 써줄 수도 있지
아쉬우면 알아서 하게됨 ㄹㅇ임 ㅋㅋ
무례한 친구였네
나도 처음엔 외국인 만났을 때 친절한 게 최고다 생각해서 상대 입장에서 편하게끔 영어 써보려고 했는데, 좀 나이 먹고 나니까 내가 굳이 친절할 필요가 있나, 솔찌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 해야지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
사실 그게 맞지 않나 싶음.
돈 써주는 손님인데 까짓거 내가 할줄 알면 영어 써줄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