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선시대 때 과일은 과연 작았을까?

[Quasar1.1]

외국인 선교사들이 남긴 기록에서 과일을 두고

조선시대 과일은 개량 전이라서

크기가 작아서 가능했다고 하는 의견이 많은데 그럼 개량 전 과일은 진짜로 작았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것도 있고 

현재 개량종과 같은 크기인 것도 있음.

사진은 똑같은 참외인데 녹색이 개량 전 토종이라 할 수 있는 개구리 참외.

다만 씨앗의 차이나 단 맛의 차이가 있음.

그래서 조선시대 과일을 그린 그림을 보면

오늘날보다 크기가 작은 것도 있고

오늘날의 것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크기인 것도 많음. 

때문에 과일의 크기가 작아서 많이 먹었던거다!

는건 반은 틀린 이야기

걍 조선이 많이 먹었던 거임.

[오리지널 제로]

애시당초 자두같은것도 40 ~ 50개 먹으면

그냥 ㅈㄴ 많이 먹는거다.

크기는 중요하지않아.

먹었다는 갯수가 많은게 중요한거지

[뫼까치]

ㄹㅇ 포도크기라도 40개 먹으면ㅋㅋㅋ

[​]

흑흑 조선시대 자두는 쌀알 크기였나봐 ㅠㅠ

[다니엘 소세지]

포도가 뭐야~
블루베리도 40개 먹으면 저녁 건너 뛰는거임

[LibertyCityPD]

△ 조상님 모습 상상도

[드래곤펀치]

ㄹㅇ 귤만큼 작았어도 20개는 든든하게 잡수신거 ㅋㅋㅋ

[메이지오브바이올렛🌙]

광주리 가득 채워서 먹는시점에서 크기가 안중요해짐 ㅋㅋㅋㅋ

[아미]

1번은 다른 지리학 관련 글에서 본건데

사계절이 너무 뚜렷해서 매년 영양분이 리필됐다더라.

벌레들이 몸 던져 양분으로 ...

[환상의구루텐]

1. 겨울에 뒈짖한 벌레들+봄철 황사
2. 잘 안 된 편
3. 가을에 수확한 작물들 창고에 쟁여놓기+소금에 절여둔 장기 보관 염장식품 등.

[아미]

내가 봤던 글을 못 찾아서 대~충만 설명하면

전 세계 땅을 1단계부터 6단계까지로 나누고

1~5단계는 농업 가능(1딘계가 최고), 6단계는 농업 불가능인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국의 일부 땅이나 우크라이나 등지가 1등급이고

우리나라는 거의 전 국토가 5등급이었음.

그런데도 농사가 은근히 되는게 뚜렷한 사계절 덕분이라고 하는 글이었음.

옆나라 일본만 해도 평균 3등급~4등급 정도는 됐던 걸로 기억함.

[루리웹-8968804693]

그래서 과일이 지근처럼 안달고 쫌 밍숭맹숭하지않았을까?

[안바쁜프렌즈]

비가 많이 와서 염화가 커버되고 산성화는 황사가 도움이 됬다고 들음
근대 농사짓기 않좋은건 맞았던듯

[아미]

참고로 많이 먹은 만큼 움직이기도 더럽게 많이 움직였다.

그래서 먹는 양에 비하면 비만 같은 문제는 좀처럼 없었음.

[데피아즈망가대왕]

그치 농사지으려면 그정돈 먹긴해야지;;

[고양이인걸어떻게]

임진왜란 당시 기록 조선인은 왜인의 3배를 먹고 2배를 더 일한다.

[jungcarl]

냉장 보관도 어렵고, 물러 터지기 전에 과일 채소 과식하는 건 지금도 다반사인지라 ㅋㅋㅋ

선조들은 더군다나 지금처럼 제과제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떡도 귀하니 과일을 간식 삼으셨겠지

[Quasar1.1]

ㄴㄴ 떡이나 유밀과도 흉년인데 만드는 미친 짓을 감행하는 인간들도 나와서...먹는 거에 진심이었음.

[Quasar1.1]

그리고 전통 한 과자 종류 보면 과일을 간식으로 삼은게 아님.

[고양이인걸어떻게]

실제로 실록에 심심치 않게 금지하고 금지 어긴놈 처벌 좀 하라가 등장하지

[LegenDUST]

딸기도 40개 먹으면 많이 먹은거야

[동물애호박이]

1933년 7월 23일 자 동아일보에는 “경성에서 하루 먹어 없애는 참외 중 금과(개구리 참외)는 약 만 접(1 접 100개), 수박 만 개가량 팔린다.”

[동물애호박이]

백만개...?

[아시타카™]

저때도 과일은 비싼편이었을까.

[환상의구루텐]

사먹는 건 지금보다도 비쌌을 걸?

[홋홋아짐맛]

과일은 그 당시도 비싼 편임.

지금처럼 비닐 하우스 농법 같은게 없으니
특정 지역만 나고 ,
보관도 어려우니까.

[루리웹-1917880052]

4명이 복숭아 20개면 별로 안먹는 거 아니야?

게다가 농사일하고 먹는거면

[브라찌슈까]

저건 밥 먹고 간식으로 먹는거니까 많은거지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보릿고개에 대항할 수 있고 지력 많이 안깍아먹는 작물만 있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플라보노이드]

보릿고개가 극심해진게 일제강점기 ~ 한국전쟁시기라 생각보다 최근임. 생산량 이외에도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있어서 그렇게 속편한 작물이 있었어도 보릿고개가 없었다고는 장담하기 힘들 듯

[루리웹-2815984696]

보릿고개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말이라 조선때는 그냥 기존에 비축해둔거 먹음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일제시대야 쪽.바리 놈들이 수탈해가서 글코...

하아...

김구선생님이 초대 대통령되서 남북통일 대한민국에 마국 지원받아 윈윈 전략으로 미국은 동아시아 패권을 위해 교두보로 우리나라를 자원하고 우리나라는 성장잘해서

통일 대한민국으로 현대 위치까지 위상갔으면 좋았을텐데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일제랑 625때문이었구나...625만 없었어도...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그랬겠지...그래도 그냥 망상하듯이 대체역사판타지 소설처럼 생각해서...김구선생이 대통령되서 통일 대한민국에 미국지원 받아서 동아시아 패권국이 됬으면 어땠을까 망상하는거지 뭐 ㅋㅋㅋㅋ;

[알콜부족2]

일제시대 거치면서 조선인 평균 키 3cm 줄어 들음
사람 수 늘은건 선교사들이 서양 의학 들여와서 사망자가 만이 줄엇다함

[Rotfront]

같은 전근대 농업국가 일본이나 명나라의 시각으로도 조선은 많이 먹는 편이었음. 대강 이런 이유가 아닐까 추정한다더라.

1. 명나라 : 중앙집권 국가지만 국토환경이 방대하여 중앙의 조세 수취가 어려움. 짱박기가 수월하다는 것
2. 일본 : 불법 무장단체가 각지에 난립하는 환경에서 짱박아놓을 잉여생산물 따위 모조리 남김없이 강탈해가는 상황. 한중일 중 가장 못먹고 삼.
3. 조선 : 안정적인 중앙집권 국가인데 국토가 좁아서 조세 수취가 쉬움. 짱박아놓을 물건은 있지만 언제 불심검문에 걸릴지 모름. 걍 생기는 족족 먹어치우는게 이득.

[Quasar1.1]

그것도 성립안됨. 정작 조선이 세율이 제일 낮음.

[Quasar1.1]

특히 일본은 무장단체 드립도 엉터리인게 전국시대에도 무장 조직 같은 건 없었고 있으면 인근 다이묘가 이놈하고 나타남

[Rotfront]

실질 세율 보다는 심리적인 불안감을 조성하는 측면에서 접근하는게 맞음. 벼슬아치가 연례행사로 찾아오는 명나라 vs 매달 찾아오는 조선. 명나라 세금이 조선보다 더 많은건 중요하지 않음 나라에서 내 재산을 다 털어가면 어쩌나 하는 불안심리는 조선 쪽이 더 크게 작용함.

[Quasar1.1]

그리고 중국 영토나 자연환경이 방대한 것도 청나라 때 이야기

[Rotfront]

그게 바로 불법 무장단체지. 걔네가 천황한테 임명장 받고 거기 통치하는거 아니잖아.

[Quasar1.1]

그것도 성립 안됨. 과전법 개혁을 보면 조선은 개인의 사유재산. 토지에 대해 착취나 탈취. 재산을 털어가는 걸 국가 권력이래도 함부로 할 수 없도록 막아놨음.

[Quasar1.1]

슈고 다이묘는 임명장 받고 다스리는 거 맞음(...) 정확히는 정부에서 파견된 슈고에 의해 지역의 유력한 통치자가 인정을 받고 그 지역을 다스리는거고 만약 공가나 막부로부터 허가 받지 않고 다스린다? 토벌령 바로 떨어짐

[Rotfront]

다시 말하지만 심리의 문제, "체감상" 엄격함의 문제라서 실제 제도의 내용하고는 무관함. 너가 장사하는데 하루에 한번씩 국세청 직원이 찾아오면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더라도 기분 졸라 찝찝할거 아냐.

[Quasar1.1]

아예 과전법에서는 소경전의 탈취나 과도한 세금 수취를 막아놨고.
조선 전기에 세종이 전분 6등 연분 9등법 시행한 것도 정해진 세율 이상 징수할 위험이 있는 답험손실법을 대체하기 위해 정해진 세금만 걷게 만든 법임.

[루리웹-2815984696]

거기는 유력자가 자기 나와바리에선 곧 법임. 애초에 통합도 안되있어서 불법 이런게 무의미함

[Quasar1.1]

딱히 그것도 아님.
애초에 조선은 상당히 자주 세금 자체를 면제한 국가임.

[Rotfront]

그 막부가 천황과 조정의 윤허를 정당한 명분으로 받았음? 걍 목에 칼 들이대고 받은거잖아. 대정봉환 이전까지 일본은 그냥 불법 반란군 정권한테 점거당한 상태라고 보는게 맞음. 당대 일본 지식인들도 그렇게 여겼고.

[Quasar1.1]

유력자가 자기 구역에서 곧 법이 되려면 공가나 막부의 인정을 받아야함. 그래서 전국시대 다이묘들이 분기별로 교토에 상경해서 인정 받으려한 거였고
그 체제에 반발한게 바로 노부나가.
그리고 주변 다이묘들도 불법적으로
막부나 공가의 인정을 받지 않은 세력이 등장하면 토벌령을 받아 바로 토벌하고 자기 영역으로 합법적으로 흡수해버릴 수 있는 기회여서
막부나 공가. 또는 그 지역의 슈고나 다이묘의 인허를 받지 않은 무장 단체가 존재하긴 힘듬.

[Quasar1.1]

그건 가마쿠라 막부 이야기고, 무로마치 막부는 아예 공가를 자기들이 새로 형성시켰지.
에도 막부는 무로마치 막부의 연장선이었고

[홋홋아짐맛]

근데 차이나는 땅이 커서, 사실 하나로 묶어 보기도 뭐함.
하다못해 북쪽은 밀 주식, 남쪽은 쌀 주식 이런식으로 나뉘기도 하는데.

[Rotfront]

무력으로 정부 구성원들을 갈아치우고 형식적 절차만 만족시켰다고 합법 정당한 정권이 됐으면 토막파들이 에도 막부를 말 그대로 토막을 낼때 환호와 박수세례가 안 나왔겠지. 한국사에서도 려말 무신정권이나 지난날 5공 같은 불법 정권들은 합법 정권이 심하게 썩어있는 상태보다도 더 악랄한 짓거리들을 저질렀음. 조선에서 삼정의 문란 끝장까지 갔을때 뜯어가던 비율이 다이묘 치하 일본에서 차라리 목민관의 선정으로 보일 지경이었던 것도 그런 탓이겠지.

[Quasar1.1]

그거 유의해야하는 부분이 토막파는 에도 막부에 적대감이 강했던 관서와 규슈의 조슈ㅡ사쓰마 번인데

얘네는 공가고 나발이고
원래 히데요시 파여서 에도 막부 성립 초기부터 배척 받거나 소외된 애들임.

[Quasar1.1]

그리고 에도 막부 후기에 부패상을 이야기하려면 반대로 부패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에도 막부가 유지된 이유와 조닌 문화로 대표되는 일본 도시 문화가 만들어진 안정적 시기도 에도 막부라는 걸 고려해야함.

[Quasar1.1]

도시가 형성되고 도시 문화가 만들어지려면 그만큼 상업이 활성화 되야하는데 그 전제 조건은 농업의 활성화와 잉여 생산물의 산출임.
근데 일본사에서 이게 가능했던 시기가 유일하게 에도 막부이고
에도 막부 시절 일본인들의 식사량도 대폭 늘어나게 된거

[Quasar1.1]

걍 조선이 가장 살기 좋았던 거고 그만큼 생산량이 확보되니까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는 게 가능했던 거
일본이나 중국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고양이인걸어떻게]

우리 조상님들은 크기에 굴하지 않았을것 같다

[홋홋아짐맛]

1. 그 당시 곡물들은 칼로리가 낮아서 많이 먹어야 했다.
말도 안됨. 그럼 차이나, 일본 쪽 먹는 양을 비교해야 하는데
그 당시 동북 아시아 사람들 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많이 먹음

2. 고기 못먹어서 더 많이 먹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 먹는 양은 차이나/일본에 비해 그닥 적지 않았음.

그냥 많이 먹었음. 대식가 나라 맞음.
이걸 부끄러워 하는 놈들이 있던데 사실을 왜 날조하려고 하나 이해 안감.

보릿고개도 너무 많이 먹어서 왔다고 봐야 함.
왜냐. 타국에비해 세율이 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