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 하나 때문에 도쿄를 수장시키냐 미친 주인공아!!
그럼 도쿄가 뭘 해줬는데?
아니 싯팔 해준게 있어야 보답하든 시민들을 생각해서 희생하든 하지.
중딩 여자애 하나가 몸 팔다가 죽을 상황에,
경찰은 신경 쥐뿔도 안쓰고 총 굴러다닌다는 것만 찾아다니는데?
희생하면 뭐 고맙다 하면서 절 지어주고 눈물 흘려주나?
그냥 날씨 좋네ㅎㅎ 하고 고마움은 커녕 존재도 모르고 살아가는 도시를 위해,
왜 희생해야 함?
...............
주인공들 입장에선 희생해야 할 이유가 정말 쥐뿔도 없었음.
저 상황에서 인신공양에 걸어가는건 성인군자 정도지.
사람들과 도시를 위한 윤리와 보편 도덕...은
세상이 그걸 희생양에게 제공 안한 시점에서 의미가 1도 없고.
그나마 생불인 스가 아저씨 정도만 뭐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아저씨도 걍 ㅈ같다 호다카 니 맘대로 해라 이랬고.
괜히 날씨의 아이는 사실 조커와 흡사하다는게 진지한 분석으로 떠오르는게 아님.
둘 다 '보편 윤리와 도덕으로 주인공을 비판/행동을 요구' 하지만
'세상이 주인공에게 그 윤리로 뭘 해줬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게 공통적이거든.
본인하고 히나한테 일본이 해준게 하나도 없음. 근데 서로는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줌. 호다카 입장에서 무게추가 어디 실리는지는 안봐도 4K블루레이지.
이번에 스즈메의 문단속 보면서 느낀건데 스즈메는 가족이라도 있어서 다행인데 날씨의 아이는 가족도 없잖아... 진짜 히나는 그냥 창1녀로 끝날뻔했잖아
사실 스가도 생불이라기보다는 포기해버린게 아닌가 싶더라 그나마 호다카는 히나를 만나서 자신 스스로 이 ㅈ같은 사회에 저항해볼 기회를 얻었는데 스가는 그 기회도 얻지 못하고 그냥 어른이 된 느낌. 그래서 마지막에 호다카에게 이입해버린게 아닌가 싶
일관적으로 감독은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는 느낌임
이젠 먹물에 절여져 버렸지만 마치 라오어 1이 생각나는 플롯이구만 "니들이 얘한테 뭘 해줬다고 이 십새들이"
진짜 나도 날씨의아이 보면서 공감많이 돼더라
-'조커'와 '날씨의 아이'의 두 주인공인 조커와 호다카는 둘다 우연히 총을 갖게 되는데, 결말은 정반대다. 조커는 악의 세계로 나아갔지만, 호다카는 그렇지 않았다. "호다카는 사랑하는 사람인 히나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보다도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난거다. 호다카는 여러 잘못을 저지르지만, 전부 히나를 만나고 난 뒤, 무엇보다 소중한 히나를 지키기 위해 한 것들이었다. 그것에 관객이 공감해주었으면 했다. '조커'에도 여성 캐릭터는 등장하지만, 결국 모든 것이 망상이었다. 조커는 자신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실제로는 만나지 못한 것이다. 그 부분이 큰 차이다." - 날씨의 아이 개봉 당시 국내 언론 인터뷰 신카이 마코토도 조커와 호다카 비교하는건 알고 있을 정도
진짜 나도 날씨의아이 보면서 공감많이 돼더라
일관적으로 감독은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는 느낌임
본인하고 히나한테 일본이 해준게 하나도 없음. 근데 서로는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줌. 호다카 입장에서 무게추가 어디 실리는지는 안봐도 4K블루레이지.
사실 스가도 생불이라기보다는 포기해버린게 아닌가 싶더라 그나마 호다카는 히나를 만나서 자신 스스로 이 ㅈ같은 사회에 저항해볼 기회를 얻었는데 스가는 그 기회도 얻지 못하고 그냥 어른이 된 느낌. 그래서 마지막에 호다카에게 이입해버린게 아닌가 싶
맞지 마지막에 가라 호다카 하는거보면 자기랑 겹쳐본게 맞기도하고
이번에 스즈메의 문단속 보면서 느낀건데 스즈메는 가족이라도 있어서 다행인데 날씨의 아이는 가족도 없잖아... 진짜 히나는 그냥 창1녀로 끝날뻔했잖아
ㅠㅠ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도쿄하나쯤 수몰시켜보고 싶잖아
이젠 먹물에 절여져 버렸지만 마치 라오어 1이 생각나는 플롯이구만 "니들이 얘한테 뭘 해줬다고 이 십새들이"
-'조커'와 '날씨의 아이'의 두 주인공인 조커와 호다카는 둘다 우연히 총을 갖게 되는데, 결말은 정반대다. 조커는 악의 세계로 나아갔지만, 호다카는 그렇지 않았다. "호다카는 사랑하는 사람인 히나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보다도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난거다. 호다카는 여러 잘못을 저지르지만, 전부 히나를 만나고 난 뒤, 무엇보다 소중한 히나를 지키기 위해 한 것들이었다. 그것에 관객이 공감해주었으면 했다. '조커'에도 여성 캐릭터는 등장하지만, 결국 모든 것이 망상이었다. 조커는 자신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실제로는 만나지 못한 것이다. 그 부분이 큰 차이다." - 날씨의 아이 개봉 당시 국내 언론 인터뷰 신카이 마코토도 조커와 호다카 비교하는건 알고 있을 정도
그러고보니 둘다 바닥 인생인데 우연히 총을 얻고 클라이막스깨 써먹네
포기한 순간 잃어버린 30년이란게 함정 근데 딱히 뭘 할 수 있는건 아님 모두가 '하레 온나'가 될 수 있고 돌아가면서 하면되는데 그걸 '히나' 한 사람에게 덮어 씌우려고 할 때 종말은 시작된 거임.
조커보다는 밝은 색채의 조커같은 느낌
상담심리 전공하고 복지쪽에서 일하는 동생이 저거 보고 한 말이 호다카는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한대. 잘은 모르겠는데 정신병자라고 욕하는게 아니라 걔가 보이는 행동들이 전형적인 상담이 필요한 환자의 모습이래
어느점이?
아동학대 피해자이니까...
걔가 보이는 반사회적인 행동들과 논리들. '니들이 우리한테 해준게 뭐가 있는데!' 뭐 이런 것들? 이게 팩트가 뭐다, 옳다 그르다 라는 가치판단을 하자는게 아니라 보통 저런 행동과 논리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상담치료가 필요하대. 자세한 내용이 더 많았는데 나는 공대계열이라 다 까먹음.
그런 상태로 만든게 사회니까 그리고 캐릭터 만들때 심리고 뭐고 이런거 너무 세세하게 따지면서 만드는건 불가능이야
방치한 부모가 잘 못 같더라.
정신병자다, ㅁㅊㄴ이다 가 아니라 상담'치료'가 필요한 아픈 사람, 불쌍한 사람의 모습이라는 얘기였음.
부모한테 학대받아서 반사회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상담치료가 필요하다 라고 한다면 그건 정신병자라고 욕하는게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고 드라이하게 말한거임. 거듭 말하지만 나도 동생도 호다카를 욕한게 아님.
영화 도중에 얼굴에 상처입고 자전거타고 달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가정폭력의 흔적이라고 함.
도쿄에 사는 천만이 다 죽는다 해도 그 사람들을 굳이 살려줄 이유가 없긴 하지 주인공 입장에선
신카이 마코토가 왜 세카이계의 적자냐고 묻거든 날씨의 아이를 보게 하라 일본 특유의 전체주의적 분위기 안에서 이토록 개인의 권리를 개인적인 사유로 당당하게 외치는 작가는 애니메이션계에 안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음
너와 나의 관계가 추상적이며 거대한 문제와 직결되는걸 다루는 작품 유형 ... 이었던가
누구 레퍼런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동 인물 간의 관계가 추상적이라는 게 어떤 작품들을 토대로 나온건지 모르겠네. 명확한 관계가 아니라는건데, 적어도 보쿠라노, 이리야의 하늘은 그렇긴 함. 다만 이렇게 보면 이 분야 끝판왕인 최종병기 그녀가 포함이 안됨. 개인과 세계 간의 문제가 자의식 과잉이라는 형태로 구체화 된 걸 세카이계라고 규정한다는 아즈마 히로키의 구분이 나에게는 더 설득력이 있었음. 단순 형식사적 으로 보자면 적어도 2000~2010년대 초반까지의 작품들을 묶어서 부르는 경향이 있음.
제대로 해결 못한 어른들이 문제인거긴함 그게 어른들이 제대로 단속 못해서 호다카 손에까지 들어온 총으로 나타나는거고 아이하나 희생 안했다고 어른들이 커버 못쳐서 망할 세상이면 망하는게 맞다
ㄹㅇ
너의 이름은부터 제대로 된 가정이 하나도 없음 주연들이 전부 편부모나 고아, 입양가정이고 마음의 상처들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에게 더 끌리게 되게 설계된 느낌
애초에 히나는 팔려가서 사회에서 사라질 운명이었음. 그게 맑음소녀가 되면서 늦춰진거지. 어차피 사라질 운명이었는데 특별한 힘얻어서 더 많은 이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게 되었으니 그렇게하라? 이건 보편적 도덕과 윤리로 생각해도 아웃임. 히나가 희생 하겠다 나서도 오히려 뜯어말려야지 희생 안한다고 뭐라할 수 없음.
날씨의 아이는, 내겐 호다카가 쓴 이야기다 호다카는 세상을 구하지도 못하고 위대한 희생을 하지도 않음 호다카는 무력한 가출청소년이었고 완결 후에도 그냥 평범한 사람임 그런 사춘기 소년의 치기어린 이야기다
사회안에 없는 아이들. 이게 정말 와닿는 얘기였는데...
조커하고는 베이스가 좀 다르다고 생각함 조커는 붕괴하는 도시속 트리거였을 뿐임 고담을 손수 박살낸건 결국 시민들임. 호다카는 삐걱거려도 돌아는가는 도시를 걍 조져버림. 도쿄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 해도 도쿄시민은 쟤들이 있는지도 몰랐음 안전장치도 차고 넘쳤음 호다카는 집에 가면 되는거였고 여주하고 동생은 찢어진다 하더라도 충분히 보호 받을 수 있었음 판타지의 영역인 신들 때문에 택1을 해야하는 상황이 온거 였을뿐 도쿄사람들이 정말 원죄에 가까운 뭔갈 했냐하면 의문뿐임
솔직히 아프리카 독재국가에서 학살로 수천명씩 죽어나가니까 일단 민주국가를 만들어 봅시다 하는쪽과 치안률 99%인 나라에서 1%희생자를 막기위해 전국민 전자발찌를 찹시다 정도의 차이로 보임
음... 호다카의 경우는 가정폭력을 받고 있었고(이건 소설에서 나오는 얘기라 영화에서 언급이 안되고 늬앙스로만 말 나온게 지적사항) 히나가 사회에 보호받는다라... 어느 가족이라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있는데, 그거 보시는 걸 추천함. 단순히 사회에서 애 하나 보호해줄 수 있는데 왜 그랬냐는 수준이 아닌 얘기라.
https://namu.wiki/w/%ED%86%A0%EC%9A%94%EC%BD%94%20%ED%82%A4%EC%A6%88 애초에 일본에서도 토요코 키즈라고 저 시기 즈음에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던 가출 청소년 문제가 있었음. 충분히 보호 받을 수 있었다고? 그게 아니라고 말하는 거임.
그리고 계속 말하는 '도쿄 시민들이 다 죽었다. 니들이 일본을 망친거다' 라는 주제는 작품 안에서 계속 그런게 아니라고 얘기했어. 도쿄는 원래 비로 잠긴 곳이었는데 인신공양으로 도시를 세운 거고, 어차피 다시 잠기는건 확정된 것에 사람이 잠시 발버둥 치는 것이고, 도쿄가 잠겨도 스가네 딸과 스가는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현실과 별개로 저 세계관에선 도쿄가 잠겨도 그냥 사람 살던대로 살더라 이런 얘기라고 가정해야 이야기가 통하지. '아니 수도가 잠겼는데 그럼 어떻게 그런 피해로 끝나냐' 라는건 설정 자체의 비판이고, 그 잣대로 설정 내적인 이야기를 지적하는건 말하려는게 엇나간 얘기야.
일단 영화 외적으로 알아봐야하는건 설정에 끼기 힘들다고 봄. 영화는 영화로 끝나야지... 그리고 히나가 계속 일하려고 하는건 시스템상 보호소로 가면 동생하고 찢어질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런걸로 기억하는데 시스템의 한계가 있지만 어쨌든 물장사로 내쫓기는것보단 답인 길이었음 어느가족은 빈민층의 얘기지 히나같은 부모없는 미성년층 얘기하곤 다른 일이지
가출청소년 같은경우는 호다카의 경우인데 얘는 소설설정을 가져와야 이해가 되니까 답이 없음. 영화상으론 걍 아무이유없이 튀어나온거야. 가출청소년문제 저건 좀 봐서 아는데 가정불화가 기본인 애들이라 그것도 같이 설명 해줘야 했음. 영화상으론 호다카는 걍 집에 가면 됐을 애임
가정폭력 설정을 소설로 풀었구나 ㅋㅋ 그럼 영화는 좀 모자란 부분이 있는게 맞지. 영화만 본 사람들은 호다카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잖아. 영화 인에서 설정을 잘 풀어야지 영화 밖 정보까지 끌어들여서 이해해야하는건 실패한 영화라고 생각함
설정이 판타지라도 배경은 현실이니 그걸 수긍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함. 판타지한 공간속에서 사람들은 선택과 결과는 현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보면 그것마저 판타지니까 그 괴리감이 크다고 봄 특히 감독이 그림을 통해 현실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사람인 만큼 더욱더 그렇게 느낄거임 이게 지브리 그림체 였으면 사람들의 감상도 달랐을거라 생각함
설정을 소설에서 풀어서 욕을 종종 먹기는 하지
미성년자 성매매하는건 신경 안쓰고 총에만 신경을 씀
생각해보니 라오어 파트1 도 이런 결말 이지
내가 왜 희생해야하는데….? 라는 물음에 답이 없긴함 남은 가족한테 도쿄 값어치의 절반 정도를 주던가..
생면부지인 사람들인데다가 자기가 희생한다는걸 알아도 고마워할지 알 수도 없는 인간들을 위해 희생하라? 우린 그걸 호구라고 부르기로 합의했음
흠 한번 봐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