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면서 영화는 진~짜 많이 봤거든?
장르 불문하고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하는 영화랑
세상에 등장해서는 안 될 물건이라고 하는거 죄다 찾아봤단 말이야 ㅋㅋ(진짜 그래서 세상에 공개가 금지 된 영화 까지도)
앵간치 망한 영화들은 보통 반응이...
사람들 반응이
일단 체념을 해 ㅋㅋㅋ
'아... 내가 이 돈을 내고... 내 시간을 태워서... 이걸 봐버렸구나... 그랬구나... 하... 나는 대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도대체 뭘 얻으려고 이런 선택을 한거지? 하... 시벌 어쩌겠어... 이미 봐버린 내 눈까리와 뇌에 흉터만 남지...'
진짜 아예 작정하고 망작을 만들고자 한 영화들은 오히려 수요가 있어
근데 그 중에서 진짜 보기 힘든 케이스가
사람들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도 분노와 광기에 휩싸여서 이걸 어디 표출할 수 없으니까 하다가 그냥 감정 배설로 후기 리뷰 남기는거 ㅋㅋㅋㅋ
이런 반응 나오려면
진짜 영화 개봉 전부터 기대치 이빠이 올려친 다음에
딱 내놨는데
"데헷 사실 트레일러는 개 구라고 쌉쓰레기였답니다!⭐ 키랏-"
ㅇㅈㄹ 해야 나오는 반응임.
비교적 최근에 그걸 제대로 이끌어 낸 영화는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개봉작) 정도 밖에 없다고 봐
뭐 저스티스 리그 ㅈ망이라고들 하는데 얘 솔직이 "앵간치 망한 영화"에서 나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음
아니면 뭐... 볼거리는 좋았는데! 그래 그건 인정 하는데! 스토리 뭐하는거냐! 이정도?
수스쿼 쟤는 진짜 트레일러 사기도 앵간치 쳐야지 아예 영화에 나오지도 않는 내용 트레일러로 쳐 집어넣고 광고 했으니까 ㅋㅋㅋㅋㅋ
아 씨 ㅋㅋ
그러다보니 지금 어인공주가 되게 좀 특별한 케이스야
얘는 개봉 전부터 사실 이미 태울 장작은 다 태워놓고 나온 영화임
마케팅으로 이정도 기대치 나락치고 들어가는 영화는 잘 없어 ㅋㅋㅋ 아니 애초에 마케팅이 기대치 나락 치게 만드는 목적으로 돈 쓰는게 아니잖아 ㅋㅋㅋ
근데 장작도 다 태웠고... 기대치도 없는데?
보고 나온 사람들이 분노에 휩싸여서 뭐 상영 중간에 가솔린이라도 무료 나눔 했나 싶을 정도로 불탄다?
어인공주 무슨... 대형 고래 같은거야? 기름기 장난 아닌 모양인데 불 잘 붙는거 보니까 ㅋㅋㅋ
아~~ 이 쯤 되니까 진짜 너무 보고 싶다...
6월에 볼 영화 꽤 있는데 그 중에 하나 시간 할당해서 맘 준비하고 보러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궁금해졌어
나 진짜 디즈니 거의 광팬이거든
내 디즈니 덕후 얘기 하려면 판타지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내 몇 안되는 버킷리스트 중에 디즈니랜드 가기도 있어!
그런 내가 마케팅 단계에서
'와... 이건 팬으로서 봐주면 안되는 수준이구나'
싶었던 영화인데
이 내 내면의 똥영화도 얼마나 숙변인지 찍어먹어봐야 한다는 영화 덕후 VS 디즈니 찐팬
구도로 막 팽팽하게 싸우고 있음
와...
진짜 이거 함 봐야하나? 아이맥스 함 때리고 올까!? 하고 지금 영화 예매 눌렀는데 상영관 조졌네 이거 ㅋㅋㅋ 야 개봉한지 얼마나 됐다고 상영관 조졌냨ㅋㅋ 이거 이정도면 수입사에서 가지고 온 스크린 갯수 그냥 휘~휘~ 하고 내다버리고 나온 수준인데 ㅋㅋ
말 혼다
와 이 댓글 하나로 지금 영화 덕후로서의 내가 이겼음. 예매한다 내일 봐야지
말 혼다
오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