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3월달쯤에 신임 교수님이 임용됨
-나 역시 대학원에 갓 입학한 신입 노예
-자연스럽게 본인의 지도교수는 신임 교수님으로 정해짐
-신임 교수님은 새로 오시다보니 나를 계속 선생님이라 부르면서 존댓말을 쓰고, 나는 나대로 처음 뵙는 교수님이다보니 서로 사이가 대단히 어색했음
-그렇게 어색한 기류만 하염없이 흐를때, 경북지역의 농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는 연구용역을 맡게 됨
-그렇게 설문조사를 하다보니 밤늦게 마무리가 됨
-어차피 다음날에도 설문조사하러 나가야하기 때문에 인근에서 하루밤 묵고 가기로 결정
-여기서 한가지 문제 발생. 대학교 규정상 조교수 이하는 하루 숙박비로 5만원 이하만 써야 했음. 초과되면 그 차액을 사비로 뱉어야 함.
-다행히 설문조사를 도와주었던 현지 공무원이 저렴하면서 괜찮은 숙소를 하나 추천해줌
-문제는... 그 숙소라는게 러브모텔이였고 늦은 밤이였다보니 빈방이 딱 하나 남았다는거...
-그래도 별 다른 대안이 없었기에 그곳에서 교수님과 같이 자기로 함(오해할까봐 미리 말하는데 교수님이랑 본인 둘다 남자임)
-교수님은 먼저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갔고, 나는 숙소를 추전해준 공무원에게 잘 들어갔다고 전화를 함
-전화를 끝내고 보니 교수님은 아직도 샤워중
-분위기도 적적해서 사운드를 채울겸 TV를 켰음
-켰는데...
(순화된 이미지)
-TV 속에서 남녀 2명이 폭풍ㅅㅅ를 하고 있었음... 아마 전에 있던 사람이 얃옹을 보고 그대로 체크아웃을 했나봄
-당황해서 TV를 끌려고 했는데, 모텔 특유의 버튼이 많은 리모컨 때문에 제대로 끄지 못함
(이렇게 생긴거)
-그렇게 허둥대고 있는데 교수님이 샤워를 끝마치고 나옴...
-그러니까 상황을 요약하면 TV에서는 남녀가 앙앙대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리모컨으로 분주히 무엇인가를 누르고 있는데, 벌거벗은 교수님은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상황
-10초간 이어진 전술적인 침묵...
-길다면 긴 침묵 끝에 교수님의 첫마디: "저 잠시 나가 있을까요...?"
-그래도 다행히(?) 오해는 잘 풀렸고, 지금은 그때 추억을 안주 삼아 교수닝과 격의 없이 지낼수 있게 됨
'격의 없이 지내게 됨' 이거 좀 의미 심장하네
이게 아니고??
콘돔은 끼고 해라
대학원생 후-장은 무슨맛일까~나?
그래서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이쁜사랑 하십시오
타이틀에 둘다남 임을 명시해 주세요. 모두의 데이터를 위해.
이게 아니고??
콘돔은 끼고 해라
대학원생 후-장은 무슨맛일까~나?
후-즈메!
타이틀에 둘다남 임을 명시해 주세요. 모두의 데이터를 위해.
그래서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격의 없이 지내게 됨' 이거 좀 의미 심장하네
이쁜사랑 하십시오
해병문학 드리프트 ㅇㄷ
전우애 실시!
오해를 어떻게 풀었나 봅니다.
오....
호...
와랄랄랄?
이건 2P로 가는 선택지예요. 순애물의 정석이죠
프로페서 닥터 톤톤
요약 교수님이랑 가팅 러브모텔 갔는데 교수님이 먼저 (나)가버린다고 해서 친해짐
나 가버릴것같아
실시!
이쁜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