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리뷰 채널에서 레고 롸벗 1순위로 꼽던데 만들어보니 이유를 알겠더라.
만들면 만들수록 설계 자체가 레고보단 프라모델 설계에 가까운 느낌.
무릎은 아예 슬라이드 기믹으로 관절보강 되어있음.
구성품은 본체말곤 미니피겨가 끝이라 제일 초라한데
본체가 존나 두껍고 튼실한 느낌임.
덤으로 오는 쩌리메카들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벌크로 만들어버릴수 있는데 얜 아예 없어서 갠적으로 좀 아쉽긴함.
잉여부품도 거의 안남고.
크기는 척추수술한 파란놈하고 비슷한 정도.
롸벗 3대.
레고들 15년만에 만져보니 느끼는거지만 얘네 참 설계가 좋음.
레고가 뭐 접착제 쓰는것도 아니고 무게도 무거워서 끼운다고 그냥 고정되는게 아니라 그냥 달아놓으면 클릭 관절 같은거 움직이다가 박살이 날수도 있는데
그거 방지 하려고 다각도로 이중삼중으로 덧대서 파츠 떨어지는거 방지하기도 하고.
아무튼 엑소포스가 레고 마지막 기억이었는데
15년만에 첨 만드는 레고롸벗은 정말 개지렸다.
요거랑 같은 항렬인 롸벗이 하나 더 있긴한데
걘 이미 프리미엄 덕지 붙고 카피품조차 정품가에 팔아먹는 지경이라 살 마음이 1도 안생기더라.
퉷
요즘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거 같아서 좋아보임
옛날엔 뭔가 로봇 같은거엔 그닥 힘주는 느낌이 없었는데 세월 거듭할수록 그런쪽 제품이 많이 보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