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젊은 노숙자 부부의 일상

[ㅇddee]

[타마케이]

내가 일도 이것 저것 해보고
자격증도 이것저것 따보고
백수도 몇년하면서 느낀건데
일자리는 진짜 많음
근데 능력이 없으니 돈도 적고 일도 힘들어
그러니 일 하기 싫어져서 다시 백수짓 하고 그러게됨...
지금은 걍 중소기업 돈 적게 받으면서 다니는 중이지맘

[사탕고양]

그니까 일자리는 ㅈㄴ 많지.
단지 그 일자리들이 90년대 같은 일자리란게 문제지.

[루리웹-1763324892]

90년대면 양반이지
70,80 마인드로 굴리는 데가 태반

[잉여대왕]

사람인 같은곳 보면 아직도
근무시간이나 근무내용 월급도 제대로 안 올리는 글들이 수두룩함 면접시 협의 뭐 이런식으로 적어놓고
주5일이라 해놓고 토요일 일요일도 나오라는 소리 듣고

[환경보호의중요성]

저부부는 그거라도 우선해서 기반을 만들어놓는게정상입니다

저상황에서도 난 조은일자리아님안가 이러는건 중2병걸린애새 끼구요.

그리고 애초에 한국에서 10명중9명은 님이말한 그 일자리로갈수밖에없습니다 자리가한정되어있는데.

노력차이가아니라 진짜 자리가 별로없음

[둥칫두둥칫]

.........참.. 뭐라해야될지를 모르겠다.......
아이구 아기야...아프지말아라....

[매실소주]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꼰대 소리 듣겠지만

글쎄,저 상태가 유지된다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좋은 미래가 그려지진 않네.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다 라고 하기엔
아마 본인 스스로도 행복하지 않을걸
그냥 참는거지

[الله أكبروكشفتالجنة]

진짜 일자리가 없는건 아니지
막말로 지금 일자리 시장 노동자 없다고 울상인데
문제는 월급 더럽게 적고 월급에 비해 하는 일이 너무 중노동임
어쩔수 없이 하는 사람들은 결국 하는데 그걸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노숙 생활 할수 밖에 없는거 같음
사람이 강인하고 멘탈이 엄청 튼튼해 보여도 누구나 나약하고 멘탈이 좋은건 아니다보니

[유게그만하고일좀해]

애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 될때까지 저 생활 유지하면 골병들어서 병원비 꽤 나갈텐데....

축복 받은 육체라 건강 스텟 존나 높아가지고 안아프면 다행이지 아프면 진짜 매우매우 불행해질듯;

[유겡]

개인적으로 애기를 낳은 시점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데도 백수라면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함

[루리웹-9128092402]

아이가 겪을 고생이 눈에 훤하구만...

[루리웹-507599257]

아니 거 참; 에휴

[씪씪]

지금 남아돈다는 일자리는 다 사람안오는 이유가 있어서... 쥐꼬리만큼 벌어서 병원비로 다쓸곳은 일자리라고기보단 개미지옥이니까

[마다라메 잇카쿠]

다른건 몰라도 애기는 어떻게 키워나갈려고...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난 이거보니까 오만가지 생각드네...일본에서 취직하고 지금은 해외주재원 나왔는데
월500받아도 이 돈으로 가정을 꾸릴수 있나?라고 스스로 압박감 느껴서
결혼은 켜녕 아직도 한국에 집사는것도 두려움. 이미 나이가 너무 많아서 출산은 커녕 짝도 포기해야할듯....

[초코송이맛있다]

비슷하게 벌고 있고 와이프도 벌고 있는데 힘들어요 하지마요 집없으면 ㅠㅠ

[나랏소]

선생님 월500에 그런생각한다는건 기만행위에요..
나 절반버는데 맞벌이로 자녀계획있는데;

[choenma]

대다수 그렇긴 함. 출산율이 증명해주고 있음.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ㅇㅇ 그게 맞는듯. 아부지는 나랑 동생키우면서 나 몰래 어디 상가도 있고 종부세도 많이 내시는데
난 이미 글렀어.

[나랏소]

기본적으로 애 키울거면 다른 취미는 몇년간은 다 포기해야하는거고.. 할거 다하면서 키우고싶으면 포기하는게 맞고..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아니, 그러니까 상대적인거야
난 솔직히 부자동네에서 자랐는데 제일 월급 작아서 내 친구들보면 상대평가로 내가 위축되.

더 어려운사람이랑 비교하라고 강요하진 말아. 누구든 비교할떄는 주변사람이 기준이니까.

[사림]

근데 나중에라도 한국돌아와서 살거면 집은 빨리 사두는게 나음. 외국 나가서 일하던 사람들이 한국들어오려니 현탐 느낀다고들 하는게 대부분 집문제거든.

[choenma]

그건 님이 대단한 거죠. 윗댓이 딱히 기만행위까지는... 일단 ㅊㅊ

[노움짱]

갠적으로 출산기피는 돈이고 자시고 경험해본적 없는 일이라 두려워서 피하는거 같음. 좋은 선례보다 좋지 못한 사례들을 매체로 많이 접하기도 하니 어느 누가 화목한 가정을 마다할까요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그렇지. 심지어 난 첫직장부터 운좋게 회사 기숙사가 있는곳이고 지금도 베트남에 좋은 아파트를 회사가 내줬음.
집세 걱정하고 살아본 기억이 없어서 더더욱 그럴거같음.

[나랏소]

반대로 평균적으로 잘버시는편인거면 기만이 아닐까요.. 애초에 조리돌림당하는 짤 못보셨나.. 월 XXX 애키우기도 힘들다 막 자기 연봉 이야기하면서 못번다하니까
제일 아랫댓글에 윗댓놈들 ㅈㄹ났다하는거.
혼자사시는데 500이 빠듯하다는건 솔직히 하고싶은거 다 하신다는건데.. 뭐 더이상 말씀 드리진 않겠습니다.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하긴 그렇긴하네. 근데 너 닉넴 맘에 든다.

[노움짱]

노움 찌찌 말랑해..

[나랏소]

애초에 저는 다포기하고 교통비, 식비, 공과금, 이자 제외 한달 10만원으로 살아요.. 이런사람들이 있다는거 아셔야함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하나만 변명하면 500으로 혼자사는건 부유하게삼. 취미생활 다함.
사람들 결혼해서 맞벌이로 돈 800벌어도 애 하나에 교육비 투자하는거 보면 500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의미지.
교육비 쓰는게 사치라는게 맞지만, 난 내 아버지가 나한테 해준걸 기준으로 생각하니 못해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그렇지....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너가 노움짱이네...노움 일로와서 찌찌 꺼내줭

[나랏소]

뭐 반대로 그만큼 부모님한테 해드리면되는거니까.
참 슬프네요 난 500받을만큼 연차 쌓이면 이것저것 다 할수있을거같은데 단순오락취미비 10만원도 아끼고 아끼다가 3달모아서 이번에 디아4 결제하고 그랬는데...

[초코송이맛있다]

지역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지방에서 올라와서 직장은 서울이고 서울근교 원룸 오피스텔에 살고 있네요...
어디가야할지 막막하네요
애기라도 가지면 ㅋㅋ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나도 집사고싶으니 일단은 별 생각없이 쓰고 남은돈 저축하는 중이긴 하니까....
대충 4억쯤 모으면 한국에 집 알아봐야지. 집가진 사람에게는 욕먹을 수도 있지만 그때까지는 집값 낮아지면 좋겠다....

[사림]

4억 모은후 한국 집 알아볼쯤이면 지금 살고있는 곳만도 못한곳 전세금 정도나 된다는거에 현탐 올거거든. 물가가 상승하는 이상 니가 돈모으는거 굉장히 잘 투자하지 않는 이상 물가상승률보다는 못할거야. 그러니 나중에 한국 돌아가 살 생각이 있다면 서울에 전세 끼고 대출받아 집을 사. 최소한 나중에 한국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졌더라도 거기서 살면되는거니까.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알어. 난 받아들이겠지. 하지만 결혼하면 그게 받아들여질까? 그러니 결혼 못한다는 결론이 나오지. 나 자신은 내가 설득할 필요는 없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대상이 있다면 쉽지않으니.

[디스펜테리아]

지원금 시스템도 이상한게 한몫 하는듯...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지원금을 받아야하는 계층들이 일자리가 있다는 이유로 지원금이 끊겨져버림.... 그러니까 일을 하는것보다 지원금 받는게 나은 상황이니 일을 안하게되고.... 악순환 반복?

[사림]

타성을 깨트린다는게 쉽지 않지...

[멍게소리여]

애는 먼 죄냐

[노움짱]

생 단순노동보다 전기나 기계 같은 국가기술자격증 취득해서 관련된 일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저 경험을 못해보고 하는 너무 오만한 생각일까요 저도 음악 때려치고 안굶으려고 자격증 취득하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근근히 살아가는ㄷ니ㅣ

[음덕음덕]

힘들고 돈안되는 일자리는 외국인 노동자가 다 하고있지 위에 댓글에 일자리가 넘친다는게 말이되냐 일반 가게들도 다 키오스크로 바꾸고 알바 1명두는데

[생명]

난민들도 그 환경에 애낳고 그러는데 뭐ㅋㅋㅋ 저렇게 살아도 한국이라는 환경이 어지간한 나라들 보다는 괜찮으니 주위랑 비교만 안 한다면야 그냥저냥 살 수는 있음. 이왕 애 낳아서 키울거면 셋 넷 낳아서 개도국메타로 집안 일으키는 것도 방법이고. 사회인식이 선진국이라 애들은 뭔 죄냐 어떻게 그러냐 싶지만 지구와 인류로 봤을땐 납득못할 건 아닌

[콩은까야제맛]

지원금도 ㅈㄴ 웃김

저축이라도 하면서 돈 모아서 월세방이라도 얻게 독립하게 해야하는데

너 저축하네? 돈버네?? 그거만큼 지원금 줄일게~~~ 이 ㅈㄹ을 해버리니 그냥 저축 안하고 걍 백수로 사는게 나은 수준임

[노움찌찌에코박죽과장]

근데 이건 나도 느끼지만 그럼에도 이게 복지가 맞는거 같음.
결국 돈이 있네? 라는 증거 잡히면 뻇기거나 제외되는게 복지국가니까....
그래서 난 북유럽에는 가서 못살꺼같음.

[루리웹-3036654858]

곧 직업 구할껄?
그게 부모니까

[가을당근]

저렇게 생활하는 경우 대부분이 멀쩡하게 회사들가고 싶어도 학력이나 신용에서 걸리는 경우가 많음.
전에 자립해서 회사면접까지 붙은 분있는데 신용불량이었음.
회사 입사하고 월급통장이랑 복지카드 만드는데 신용불량이나 안나옴.
결국 한달도 안되서 퇴사함.
생각보다 멀쩡한 사회생활하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게 많음.

[가을당근]

흔히 하는 노숙6개월하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는말도 그 기간동안 알콜중독수준으로 가는 경우나 그런거고 기회가 되면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 가진사람도 많고 실재로도 많이 자립에 성공함.
저 생활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 지가 사업하다가 꼴아먹고 온사람은 드뭄.
정신건강문제때문에 아예 가족이 버리거나 본인이 나와사는 사람들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으로 자기가 손도 못 써보고 내몰린게 대부분임.
특히 젊은 사람들은 거의 99%.
이제 성인된 애들도 자주 보는데 그런 애들 중에 거정이 있는 애들이 거의 없음.
결손가정 정도가 아니라 그냥 부모가 방치하다 시피해서 자란 애들이거나 보육원에서 독립하자마자 지원금 받은거 사기당해서 갈데없어서 오는 애들이 많음.
뭘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는거지.
젊은 사람들도 그런 경우 많음.
맨날 미디어에서 술쳐먹고 싸우고 서울역이 거의 치외법권 수준으로 묘사되는데 술쳐먹고 시비터는 애들도 있지만 오히려 멀쩡한 사람들이 더 많음.

[알코쉬]

진짜 궁금한게 기업 매출 구간별 최저시급제는 불가능한거임? 이러면 대부분의 일자리 훨씬 조건 괜찮아질거 같은데

[아슈트카]

근데 이제 혼자가 아니라 애가 있잖아? 혼자라면 내 편한대로 일하고 살겠다만....이제는 사정이 다르지. 마음 가짐 달리 먹어야 할 거 같아.

[루리웹-0196995330]

사실은 옛날이 책임 못지고 많이 낳은 거임. 집안에 돈 얼마나 있다고 돈 팍팍 써가면서 키웠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