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도 봐봐. 물론 글 내용처럼 사이다패스 독자들 만족시키려고 저런 식으로 사족 붙이는 것도 있지만.
웹소를 보는데 주인공이 쓰레기 주워서 버리는 장면이 재미있을까? 조금만 재미없어도 뒤로 가기 누르고 안 보는 웹소설에서?
심지어 저렇게 쓰면 분량도 적어서 분량 채우기도 힘듬. 가령 노벨피아 플러스(유료)는 최소 3천자인데 여백 미포함에 특문 미포함임. 가령 글자수 세기로 나오는 글자수로 여백 미포함 3천자 찍으면 노벨피아로는 2천500자 이하로도 나옴.
당연히 독자들 재미+분량 챙기려고 사족 붙일 수 밖에 없고, 착한 주인공 보다는 좀 더 독자들 인기끌만한, 주목 받을 만한 캐릭터를 쓸 수 밖에 없으니 저런 내용이 나오기 마련이지. 수요에 따른 건 맞지만 단순히 내적인 자기검열이라고만 하기에는 좀 의아함.
그리고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 인기가 많았나? 솔직히 말해서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기가 많았다고는 생각이 잘 안드네. 착하지만 힘이 있거나 아니면 주변에서 무언가 도움을 주거나 해서 행복해지는 스토리라면 모를까. 예수마저도 기적을 보일 수 있는 힘을 가진 마당에...
애초에 한줌따리 노벨피아갖고 웹소가 어쩌고 이러는것도 웃긴데
쓰레기줍는게 재밌다는게 아니라 쓰레기줍는것처럼 당연한 선행도 설명을 안하면 호구취급하는걸 문제삼는거 아님? 뭔가 핀트를 잘못 잡은거같은데
애초에 한줌따리 노벨피아갖고 웹소가 어쩌고 이러는것도 웃긴데
뭐 노벨피아 아니더라도 착하기만 한 주인공 적은 것도 맞긴 한데. 솔직히 어느 플랫폼이든 잘 나가는 소설이 주인공의 선행만 띡 써놓지는 않지 ㅋㅋㅋ 하다못해 선행을 하는 이유라도 붙일듯.
쓰레기줍는게 재밌다는게 아니라 쓰레기줍는것처럼 당연한 선행도 설명을 안하면 호구취급하는걸 문제삼는거 아님? 뭔가 핀트를 잘못 잡은거같은데
당연한 선행이라는게, 가령 사람을 구한다거나 하는 거도 아니고 쓰레기를 주워서 버리는 수준의 단순한 내용이 설명도 없이 쓰여지면 웹소를 보는 입장에서 재미 있을리가 없지. 오히려 핀트가 잘못된게 기본적으로 착하기만 한 주인공을 쓰려고 잘 안함. 재미가 없어서. 그러다보니 당연히 저런 사소하고 당연한 선행을 쓸 일도 별로 없고. 그러니까 당연히 선행을 하려면 설명이 붙고 사족이 붙지.
쓰레기를 줍는게 메인 플롯인 소설이 어디있겠냐... 당연히 스토리중에 지나가는 일로 묘사되는 일이겠지. 그 쓰레기를 줍는걸로 쓸데없는 사족이 붙으니까 하는말이잖아
메인 플롯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님. 웹소는 화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쉽게 입문하고 나가기 때문에 그런 지나가는 것조차도 말초신경을 자극해야 함. 그리고 소설은 원래부터 문장 하나로 할 수 있는 것도 쓸데없이 사족 붙이는 글인데... 위에도 말했지만 쓰레기 하나 주워서 버리는 선행을 하는 주인공보다 선행을 그냥하는게 아니라 무슨 이유가 있어서 하는 주인공이 더 잘먹히기도 하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게 잘먹히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임 쓸데없는 사족 붙인다고 무조건 재미있어지는게 아님, 필요할 때 사족을 붙이고 늘어지는 장면은 짧게 묘사해야 하는거지. 개인적으론 주인공이 쓰레기를 줍는데 뭐 거창한 이유가 필요한가 싶음
위에도 말했듯 대부분의 웹소 독자들이 그렇게 안 느끼니까. 애초에 사족을 안붙여도 되는 선행을 굳이 쓸 필요도 없어. 웹소는 좋은 작품을 쓰는게 목표가 아님. 잘 팔리는 작품을 쓰는게 목표인거지. 나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뭔가 부각시킬 것도 없는데 주인공이 쓰레기를 줍는 문장을 넣을 이유가 있어? 싶은게 먼저라.
잘 팔리는것만 추구하다가 뉴비유입 사라지고 고인물화 되는 분야가 한둘이 아닌데 이거에 한소리 하는거까지 못받아들이는건 좀 너무하다 싶음
한소리 하는게 아니라 얘기하는 방향성이 이해가 안간다는거지. 독자 수요 맞추려고 하는 건데 '너무 뻔하다거나 너무 저런 방향만 추구하는게 아니냐' 이런 말도 아니고 자기검열이니 하니까 오히려 이상하게 보인다는거. 수요에 맞췄다는 말은 글에도 썼음. 다른 곳도 아니고 유게에서 작가가 독자 수요 철저히 맞춰 주려는걸 뭐라 하는 거도 좀 희한하긴 한데ㅋ
사이다패스라는 말이 왜나왔겠음... 웹소 독자도 착한 주인공 좋아하는 사람 당연히 있겠지 그런사람 다 떨구고 나서 수요 맞춰주려고 그랬다는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보는데
플랫폼에 따라 수요층이 다르지만, 그 정도로 착한 주인공 좋아하는 독자는 솔직히 적음... 소비자풀이 훨씬 넓은 영화마저도 괜찮은 영화인데도 메이저한 수요랑 안맞아서 흥행 별로 못하는 사례가 많은 마당에 웹소 작가가 그런걸 시도해야할 당위성도 없고. 난 뭐가 옳고 그른걸 말하려는 게 아님. 현상이 그렇다는 걸 말하는거지. 막말로 예술영화도 보는 사람들은 있는데 왜 줄어들겠어. 그렇다고 감독이나 영화계를 탓할 수 있나?
슈퍼맨 귀칼도 착한주인공형인데 잘만 나가잖음 착한주인공에 대한건 순전히 취향문제니까 내가 왈가왈부할건 아니지만… 암튼 저 글에서 얘기하고싶은건 딱히 착한주인공 아니어도 할수 있는 작은 선행도 독자들한테 욕먹기 싫어서 재미요소에 마이너스가 되는 긴긴 설명을 첨가하는거에 대한 비판을 하고싶은거라고 생각함
둘은 웹소도 아니거니와, 슈퍼맨이라던가 스파이더맨 같은 경우는 나온 시기부터 생각하면 독보적인 사례지. 그리고 귀칼 주인공은 단순 호구형하고는 거리가 멀어. 오히려 악에 대해서는 철저히 처단하는 주인공임. 화를 낼 때도 제대로 화를 내는 성격이고. 흔히 말하는 사이다패스가 못 견디는 주인공은 아님. 그나마도 근래 소년만화에서는 오히려 특이한 캐릭터고. 그리고 그런 사족이 재미요소에 마이너스가 되다니? 사이다패스까지 아니더라도 독자들에게는 오히려 흥미로운 사족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내가 생각하는 착한주인공형의 전형적인 사례가 귀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님이 생각하는 착한주인공은 좀더 못만든 고구마형 주인공을 말하는거같네. 서로 단어 뜻을 다르게 써서 말이 잘 안통했던거같음 사족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말하지만 쓸데없이 늘어지는 노잼사족은 무조건 존재함. 그리고 이 글에서 말하는건 그런 노잼사족이고. 잘쓴사족이면 누가 뭐라하겠음?
솔직히 귀칼도 되게 독보적이지. 웹소에도 착한 주인공인데 잘 팔리는 사례가 있을 거고. 근데 그건 솔직히 소수니까. 솔직히 말하면 저 글처럼 단순한 선행 쓰고 넘기는거보다 저렇게 사족 쓰는게 반응 더 좋을 확률이 높아...괜히 자기검열하는게 아니라 그냥 저게 더 재밌을거라 생각해서 쓰는 거라고 봐야함. 뭐 예시겠지만 솔직히 쓰레기 하나 버렸다고 호구라고 할 사람은 없음. 근데 재미없다고 그냥 뒤로가기 누를 사람은 있을거 ㅋㅋ
저런 일상적인 묘사조차 노잼이라고 뒤로가기 누르는건 솔직히 난 못받아들이겠다 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죄수번호41582
한국만의 문제인가? 하면 또 묘하긴 한데 아무튼 굳이 웹소에서 그런 주인공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