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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군주는 다른거 다 필요없는건 아니지만 남의 말 잘 들어주는거 하나만 해도 이미 절반은 한거임 다른건 다 평균이상으로 잘하는데 똥고집에 자존심만 존나게 쎄서 장점 다 말아먹고 ㅂㅅ소리 듣는 선조를 생각하면 됨
태평성대일때는 나쁘지 않은 군주스타일 근데 아녔잖아? 그럼 망해야지
제갈량한테는 아예 개쩌는 실력자 아니면 걍 유선이 나았을지도 모르지 최소한 하자는거에 태클을 거의 안 거니까
제갈량에게 역모혐의 씌워서 죽여버리는 짓만 안해도 잘한거지. 근데 제갈량이 하자는거 전폭적으로 밀어줬다? 존나 일 잘한거임.
의외로 나쁘지 않을지도
그래도 꼴랑 2대째인데 제갈량 독재소리 뻔히 나올텐데 커버쳐주는거보면 정치력은 나름 있을수도 있는게?
그거 하드카운터가 전쟁 전 선조 아님?
의외로 나쁘지 않을지도
태평성대일때는 나쁘지 않은 군주스타일 근데 아녔잖아? 그럼 망해야지
난세에도 평균 이상은 가는 군주 맞음. 본인이 캐리해서 다른 사람 끌어갈 능력이 없는거지, 적어도 부하들 능력 발휘하게 해 주고/논공행상 해줌. 거기에 본인이 직접 한건 아니지만 간판으로서 나라의 명분만큼은 세워서 부하들 능력 발휘할 판은 깔아줬고. 당시에 선거라는 시스템은 없었지만 요즘의 입헌군주제에서 왕이 상징적이기만 한 국가원수인 것에 가까우려나… 결국 가진 자본력(? 인구/물산/인재풀)의 한계로 버티다버티다 말라죽는 미래가 예약되었던 나라였던게 가장 큰 문제였지. 개연성 다 씹어먹는 수준의 명장이 갑자기 튀어나오거나/위나라가 지 혼자 장렬하게 말아먹거나 하지 않고 평범하게만 굴러가면 절대 이길 수 없는 판. 하다못해 동맹국이라도 제대로 일 해 줬으면 좀더 버티다가 잘하면 사마씨가 이후에 진나라 워낙 제대로 말아먹으니 주워먹기 성공할때까지 버틸 수도 있었을텐데, 오나라도 좀 막장이어야지…
전제군주는 다른거 다 필요없는건 아니지만 남의 말 잘 들어주는거 하나만 해도 이미 절반은 한거임 다른건 다 평균이상으로 잘하는데 똥고집에 자존심만 존나게 쎄서 장점 다 말아먹고 ㅂㅅ소리 듣는 선조를 생각하면 됨
알트 리제
그거 하드카운터가 전쟁 전 선조 아님?
선조도 임진왜란 아니었으면 평타는 쳤을걸
전제왕조에선 자존심이 아니라 정통성이랑 직결되는 문제임
임진왜란만 아니었으면 나름 선군 대열에 낄만했음.. 왜란 직전까지 북방 후금 태동에만 총력을 기울이다 그꼴 나서 그렇지..
선조 영조 연산군 3명다 뒤지게 똑똑한데 정통성 ㅁㅁ나서 어쩔수 없었지
연산군은 정통성은 문제없지않음? 후반에 패악질이 정통성 쌈싸먹어서 반정일어난거지
즉위 정통성만 따지면, 조선 역대 임금 중에서 숙종, 단종 다음으로 탄탄했을걸..
사화를 일으킬수있었던 이유가 정통성이 좋아서라고 하던데
제갈량한테는 아예 개쩌는 실력자 아니면 걍 유선이 나았을지도 모르지 최소한 하자는거에 태클을 거의 안 거니까
딱한번 태클걸었다가 북벌말아먹었지
원시고대 입헌군주제
치세의 현군, 난세엔.....
부하에 제갈량 있음
그래도 꼴랑 2대째인데 제갈량 독재소리 뻔히 나올텐데 커버쳐주는거보면 정치력은 나름 있을수도 있는게?
제갈량이 독재소리 나올만큼 강경하게 행정처리한건 맞는데, 그걸 유비 때부터 용인할만큼 공정했었음. 그리고 유비의 유언중 하나가 제갈량 말 잘듣고 깝치지 말란거였음.
하지만 다른 신하들까지 죄다 그걸 인정하진 않을텐데
개인적으로 불만이 있었는지는 당사자만 알겠지만.. 적어도 제갈량 생전, 정치 행보에 공식적으로 비판한 인물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음.
그런거 발언할만한 애들 솔직히 이미 들이받아서 유비랑 3자대면했거나 죽었지 유비 초창기 때부터 굴렀거나 어느정도 세력가지고있던가해야하는데 그런 발언권있을 사람이 관우장비 간손미 마초 조운인데 그외에 인정 못한다고 발언할수있을까?
제갈량 죽고 나서 "거 잘 죽었다" ㅇㅈㄹ하다 처형된 놈 하나 있는걸 보면 제갈량 독재에 대해 불만이 아예 없었던건 아니라고 생각함 걔만 눈치가 쥰내게 없었을수도 있고...ㅋㅋㅋㅋㅋㅋ
망국의 군주이긴 하지만 어쩄거나 몇십년 이상 나라 운영을 하긴 했음 난세에 천하통일 할 군주 깜냥은 안돼서 결국 망한거지 평시였으면 그냥저냥 무난한 군주로 살다 갔을거
이릉 때 인재들을 갈갈하지만 않았더라면
제갈량에게 역모혐의 씌워서 죽여버리는 짓만 안해도 잘한거지. 근데 제갈량이 하자는거 전폭적으로 밀어줬다? 존나 일 잘한거임.
제갈량 사후 곧바로 망했으면 모를까 유지했다는점이면 충분하지 항복도 어의없는 타이밍에 유혈도 없는편이었고
망하고도 귀신같이 잘 살다 간걸 보면....
그 뒤에도 제갈량만큼은 아니지만 장완 비의 동윤이라는 명재상들이 줄줄이 나왔고 그들을 전폭적으로 밀어줌. 진지 때까진 나쁘진 않았는데 다른 재상들만큼 황호를 믿고 의지하다가 그만...
나 할일 제대로 하고 있는데 이유도 없이 꼬장부리는 상사보다야 훨씬 낫지
제갈량 사후에 몰락한 거 생각하면...
40년 통치 중 제갈량은 10년째에 갔습니다...
존나 개쩌는 부하있는데 상사가 나대면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데 유선이 현명한거지
막판에 황호 때문에 까이지만 40년간 군림한게 폼이 아님
촉 인재풀이 ㅂㅅ만 아니였어도 나쁘지 않은 군주로 남았을듯
아마 유선이 선대때부터의 중신들을 존중한 건 아직 조직이 크기전에 아버지랑 함께 고생들 하면서 어려운 시절 보냈던 걸 봤기 때문 아닐까 싶음. 아버지 의형제인 관우와 장비는 말할것도 없고 조운부터 장판파에서 조조의 대군을 종횡무진으로 뚫고 자길 구출해왔다고 어릴때부터 반복해서 들었고 승상은 아버지 생전부터 다른 사람 다 물리고 두분이서만 중요한 이야기 나누시는걸 본 게 한두번도 아닐테니. 유선 입장에선 안정되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던 어릴때부터 대소사 다 해결해줬던 삼촌들인데 딴맘 품을거같으면 예전에 아버지 떠났을 사람들이니 뭐 따질게 없었겠지.
그게 아니더라도 제갈량 사후 거의 30여년을 버텼음. 후반 5년 빼면 다 2~3세대 신하들 잘 써가면서
3.게으름 모든 악평의 주 원인 적당히 게을러야지
제갈량 사후에 제갈량 아들한테도잘해준거보면 상사로서 나쁘지 않았던거 같기도하고 시대가 그래서그렇지
솔직히 유비가 다 말아먹고 간 상황에서 이어받아 그정도면 오래 버틴거라고 봐야 사실 꾸준한 북벌로 무리만 안했어도 더 버틸수도 있었겠지만 당시 촉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한 발악이었다고 보고 마지막에 황호에게 휘둘린것만 빼면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군주였다고 봄
유선은 현재로 치면 저러다 자기 대에 회사 말아먹은 2세 사장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