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선생은 학생의 목숨이 걸린 절체절명의 위기가 있을 때마다 망설이지 않고 '어른의 카드'로 극복해 왔다.
하지만 파반느2장에서는 분명히 '아리스'의 목숨이 걸린 절체절명의 위기였음에도 맥 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마 리오의 저 일갈에 찍소리 못한데서 많은 유저들이 이질감을 느꼈을거라 생각한다.
아리스를 적극적으로 변호해 주지 못한 것에.
리오에를 근엄하게 꾸짖지 못한 것에.
전투에서 패배하고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에.
지금까지 선생은 학생의 목숨이 걸린 위기 앞에서 저렇게까지 무력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선생은 강대해 보이는 적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 않고 훈계하는 강단 있는 캐릭터다.
에덴조약과 파반느의 차이는 물론, 빌드업을 위한 분량의 차이가 제일 크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개발자 좌담회를 통해 일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개발자 측에서는 최종장을 좀 더 빌드업을 쌓고 난 이후에 진행하고 싶어했지만
요스타측에서 2주년에 맞추어 진행하자고 강하게 요구했던 건 꽤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저 시점에서는 도저히 풀 수 없었던 떡밥 중 하나가
왜 학생(리오&토키) 상대로는 어른의 카드를 꺼내들지 못했나.
에 대한 의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잘만 사용했었던 어른의 카드를 저 때는 왜 사용하지 않았었나. 혹은 못했었나.
물론 여러가지로 해석은 가능하지만 확정할 수 있는 요소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최종장에서 제법 많은 떡밥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어른의 카드에 대해선 더 풀려야만 할 떡밥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본다.
학생을 대상으로...어른의 카드는 좀;
리오와 토키도 학생이니 학생 상대로는 안꺼냈던거 같은데
리오는 계도의 대상이지 징벌의 대상이 아니잖음 학생 계도하는데 본인을 희생하는건 말이 안됨
학생을 대상으로...어른의 카드는 좀;
ㅇㅇ 내가 본문에도 적었다시피 이게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단순한 결론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리스의 위기가 위기가 아닌 것은 아니며 그 위기 앞에서 무력했던 것 자체는 사실임. 이 글은 왜 선생이 그토록 무력하고 맥아리 없게 보였나 에 대한 내 생각임.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2167908384
1. 어른의 카드의 '대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아직 나오지 않음. '희생'이라는 건 빌런 측의 주장일 뿐 확실하진 않음. 아니, 오히려 잘못됐을 확률이 더 큼. 실제로 난 최종장까지 진행된 현 시점에서 '대가'에 관해선 꽤 구체적으로 확신하고 있는 단계임. 2. 이 글의 목적은 왜 선생은 그렇게 무력해 보였나. 에 대한 답이지. 어른의 카드의 추가 설정에 관한건 곁가지일 뿐임.
루리웹-2167908384
지금까지 저 정도 위기에서는 '어른의 카드'로 극복해서 사이다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파반느2장에서는 전혀 그러질 못했으니 무력해 보였다. 이걸 위한 글임. 그리고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어른의 카드'는 뭔가 속단할 정도로 설정이 많이 안 풀린 상태야.
루리웹-2167908384
내가 글을 잘못 쓴거겠지 ㅋㅋㅋ 난 그 '대가'에 대해선 진짜 강하게 확신하고 있는데 그거랑 약간 충돌되는 면이 있거든. 때문에 왜 저 시점에선 풀지 못했지? 그걸 왜 학생 상대로 못 쓰는거야? 라며 궁금해졌던 것. 이건 길게 말해봤자 스포일러니까... 널널하게 봤다가 한 3개월 뒤쯤에 새롭게 풀릴 일섭도 참고해서 다시 정리해서 글 쓰면 될 일이지 뭐 ㅋㅋ
리오와 토키도 학생이니 학생 상대로는 안꺼냈던거 같은데
그냥 작가 성향이 피카츄는 중요한 타이밍에 선생을 활약시킨다. 2, 4장 작가님은 중요한 타이밍에 학생을 활약시킨다.가 메인이고 추가로 최종장 일정과, 분량문제 때문에 활약을 자르다 보니, 학생이 메인이 되야함으로 선생 분량을 더 많이 잘랐다. 이런 문제 아닐까 싶기도 함.
리오는 계도의 대상이지 징벌의 대상이 아니잖음 학생 계도하는데 본인을 희생하는건 말이 안됨
윗 댓글에도 적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어른의 카드의 설정은 이후 진행될 이야기를 보면 모순되는 점이 많음. '희생'이라는 건 빌런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선생의 입에서는 한 번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음.
나도 왜 어른의 카드 안 쓰지? 이 생각이였는데 댓글들 보니까 아 그럴수있겠다 라고 생각이 드네.